초고학년 두아이와 남편 저 이렇게 4인가족 시즌권을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사뒀고요
원래는 시즌방 잡고 한달정도 휘팍에 있을 예정이었는데..
큰애가 6학년 올라가는데 한달동안 노는게 부담이 되서
일주일로 줄여잡고 콘도를 1월 중순쯤 6박7일로 예약했습니다.
현재 애들 학교 하루 빠지고 휘팍에 와있구요..
방을 못구해서 모텔에 있는데
더럽고 담배냄새 ㅠ
시즌방 있으면 아무래도 시끄럽고 담배피우고 그럴 거 같고
또 제가 운전을 못하는지라..
셔틀이 하루5회 운영된다고는 하지만
애들 타고나면 무지 지칠터인데.. 부담스러웠어요
또 민박주변이 좀 스산?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도시와는 달리 촌이고 하니
두딸을 데리고 묵기가 좀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시즌방이 저렴하지만 꺼려졌어요
남편은 그럴려면 뭐하러 비싼 시즌권을 끊었냐며 막 화내는데 ㅠ
저는 이번 겨울 통틀어 한 10일정도? 슬롭에 오를 예정이거든요
그렇게 손해가 막심한가요?
콘도 6박7일 가격이면 시즌방 한달가격이에요
남편은 지금이라도 콘도 취소하고 시즌방 낼 보러가서 계약하고 싶어하던데..
최소 2주에서 한달을 시즌방에 살면서
애들 보드도 태우고 공부도 시즌방서 시키라는 거에요
어차피 남편은 직장때문에 주말에 와야 만나는데
솔직히 제가 보기엔.. 애들이랑 저 다 내보내고 집에서 혼자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서 저러나 뭔 꿍꿍이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여러가지 생각으로 복잡하네요..
콘도 걍 있을지 남편 뜻대로 시즌방 한달 계약할 지..
고민중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