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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니던 수영장 탈의실에서 있었던 일화입니다..

제가 다니는 수영장 탈의실우 메인룸이 있고 그 안에 쪽방처럼 조그만 룸의 탈의실 있는 구조인데요..

어제 수영을 마시고 착의하러 들어갔더니
할머니 서너분이 수다꽃을 피우고 있더라구요..
안 듣고 싶어도 안 들을수 없을 정도로 열변을 토하시고 계셨습니다..

"시골에서 돈 5만원 받고 버스 타고 집회 간다잖어"
"5만원이면 일가족 다 가면 얼마야"
"그 어마 어마한 돈이 도대체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어"
"그거 다 세금으로 쓰는거잖아..세금을 왜 거기다 쓰는거야!!!!"

전 여기까지 듣고 박사모나 박대모 얘기하는줄 알았습니다..ㅎㅎ

"아니 대통령도 여자니깐 시술도 할 수 있는거지..왜 그거가지고 저 난리를 치길 쳐"
"남자 새끼들이 여자 대통령이라고 못 잡아서 난리가 난거잖아.."

여기까지 듣고 있는데 열딱지가 나서 한 마디 하려다 꾸욱 참느라..없던 혈압이 생길판이더라구요..

어차피 말 해봐야 귀구멍에 들어가지도 않을꺼고..쌈만 날 듯 해서 그 분들 앞에서 옷이나 탈탈 털었네요..

그 시점에서 수다 주동자가 룸 밖으로 나가서 다행였지..
더 했음 제 성격상 참지 못하고 그 입 다물라고 한 마디 했을 것 같았거든요..ㅎㅎ

주변에 현 사태를 종북과 관련 지어 걱정과 우려를 갖고 계시는 분들도 현 사태는 상식밖이란 걸 다들 인정하시고 질타 하시던데..말로만 듣던 콘크리트층의 실재를 보니 무너지지 않는 콘크리트층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절감했던 순간였습니다..
엮인글 :

그믐별

2016.12.16 10:02:23
*.100.197.102

한심하고 답 없죠. 나라꼴이 이 지경인데도 저렇게들 찬양하는거 보면...거의 종교수준이죠.
그 독재정권 시절에 세뇌당한거 같기도 합니다;;

aAgata

2016.12.16 11:17:15
*.178.225.6

한 두해도 아니고 18년이니..;;;
그래도 상식이란걸 가지고 있다면 지금 문제를 저런 식으로 받아드리지 않을텐데요..나이들면 저리 될까봐 겁나요..ㅎㅎ

silentnight

2016.12.16 10:02:39
*.68.213.210

저도 어느정도인지 몰랐는데 어르신들 사이에서 밴드나 카톡방을 통해 박ㄹ혜옹호글들이 이리저리 퍼날라지는것을 보고 정말 황당하고 안타깝더라구요...콘크리트층이 생각보다 더 강력한가봅니다..ㅠ

aAgata

2016.12.16 11:29:18
*.178.225.6

그러게요..탄핵소추안 결정 나니
조용히 있던 보수단체(?)들 들고 일어나는걸 보니
참 어이 없더라구요..ㅎ

늅이

2016.12.16 10:03:36
*.39.80.163

헐....대박... 딱딱하네요 콘크리트....

aAgata

2016.12.16 11:33:12
*.178.225.6

요즘 방송보면 딱딱할 정도가 아닌 최강 강도 수준이더라구요..
서문시장 화재때나 광화문 세월호 천막 앞에서 시위하는 할매할배들 말 들어보면 모르는 육두문자 날리고 싶어집니다..ㅎㅎ

자연사랑74

2016.12.16 10:04:08
*.62.16.69

똑같은 말을 30대 여성에게 들어봤네요....여자대통령아니었음 탄핵도 없었을거라구.....그래서 제가 그럼 노무현대통령은 왜 탄핵당할뻔 했냐니깐 그건 그사람이 잘못했으니 당한거랍니다.....무슨 잘못했냐구 물으니 자긴 모른답니다....ㅎㅎ;;;

aAgata

2016.12.16 11:35:33
*.178.225.6

같은 여자가 듣기에도 창피하고 민만한 수준이네요..
아무리 정알못이라 해도 일련의 사태를 보면 판단이 안서나..
자사님 그런 사고방식 가지고 있는 여자분은 안만나는게 삶의 축복이예요~~ㅋ

자연사랑74

2016.12.16 12:54:45
*.62.16.69

제가 지갑 빈건 용서해도 골빈건 무지 싫어하는 편이라..ㅎㅎ

올시즌카빙정벅

2016.12.16 10:09:15
*.62.8.214

제.주변도 대부분 60대 이상이신 분들이 많으신데
65세 이상인 분들도 많으시구요

이 분들이 스마트 폰을 접하셔서
그중에 스마트폰 만질수 있는 분이
그런 내용을 퍼 나릅니다

콘크리트 지지층들는 대부분 그렇게 알고 계십니다.
그러면 전 저좀 소개좀 시켜주세요 오만원 받게요
하루종일 쫒아 다니면서 말 하니깐 저만 보면 피해 다니십니다 맞 불 작전
똘 끼 있는 사람에게는 더 똘끼로 맞 대응

aAgata

2016.12.16 11:37:18
*.178.225.6

저도 좀 소개를..ㅎㅎ
오히려 가서 모금함에 돈을 내고 오는 실정인데 말이죠..^^

몬스터howl

2016.12.16 11:08:28
*.62.229.56

어제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 말이 노무현, 김대중도 형이랑 아들이 해 먹었으면서 박근혜가 최순실이랑 해 먹은게 뭐가 그렇게 큰 문제냐구? 날 추운데 왜 촛불들고 그지랄인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택시에서 내려버리고 싶었지만 급한 길이라.... 어떻게 그게 그거랑 같냐고 그런 이야기 듣고 싶지 않으니 그냥 조용히 가자고 한마디 했습니다. 내리면서 택시문 있는 힘껏 닫는걸로 감정표현 했습니다^^!!

aAgata

2016.12.16 11:43:16
*.178.225.6

저런분들 뵈면 내가 넘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나 라는 착각이 들 정도죠..
예전 19대선때 사내 식당아주머니들 박근혜가 되어야 된다고 침이 튀도록 말씀하시길래..박근혜가 의원으로있으면서 남긴 치적이 있냐고 물어보니 박정희 딸인데 보고 배운게 있지 않겠느냐 대통령 되면 잘 할거다 하던데..그 분들은 이 사태를 두고 어찌 말할지 궁금하네요..ㅎㅎ

덜 잊혀진

2016.12.16 12:30:48
*.138.120.194

그나마 내 주변에는 버러지들이 없어서 다행.

아니면, 있어도 눈치보느라 피해 다니는건지.

평균수명 연장이 반드시 좋은 건 아니더군요.

운전면허 갱신하듯 선거도 자격요건 따져야..

aAgata

2016.12.16 16:35:49
*.7.56.190

추천
1
비추천
0
저도 나이 먹어 가지만
운전면허와 선거권은 나이 제한을 두는게 맞는것 같아요..심신노화는 거스릴 수 있는 건 아니니깐요..^^

jekyll

2016.12.16 13:19:28
*.195.175.168

흠... 그런일이 있군요.

아직도...

aAgata

2016.12.16 16:37:34
*.7.56.190

많더라구요..그 사람들이 입을 다물어 모를뿐인거죠.. 오늘만 보세요..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자나 박근혜 비호하는 변호사들 보니 정말 미친 종교집단 같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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