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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욜날 퇴근하고 생에 두번째 보딩을 해봤습니다.
미친듯이 굴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가면 외롭겠지 하는 생각에 열심히 카풀글 올렸는데 아무도 전화 안주다가
출발할때쯤 두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원래는 수욜날 가려고 했는데, 그분도 혼자가기 뭐해서 같이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얼추 출발해서 그분 픽업하려고 압구정동 모 아파트 옆에 차를 대기시켜놓았는데,
하얀 체어맨....이 옵니다.
....워..
내리는분은 보니 키는 족히 190은 되어보이고!
곱슬곱슬 머리에 저랑 동년배? (전 29 개띠)인 훈남이 내리셔서 냉콤가서 인사 드리고 장비 옴겨드리고..
운전하면서 이래저래 이야기 하다보니
저보다 9살이나 더 많으신 큰형님이셨어요.
.....
생에 처음으로 태어난게 후회되던 때였습...
완전 훈남 (게다가 동안)에 남자가 봐도 멋지고, 보드도 잘타고 강습도 잘해주시고, 자영업에~
결정적으로 돈도 많아보임;;!! 장비가 다 삐까뻔쩍해;;!!!
보드복도 샛노랗게 깔맞춤하고 데크도 잘은 모르지만 살로몬~으로 파스텔 마킹되어있고 바인딩도 색이 짝짝이..(짝짝이면 비싼거죠?)
슬롶 내려오는 족족 미안했어요. 매번 먼저 내려와서 기다려주시고, 제 자세 교정해주시고 그래서 ㅠ
제가 또 수줍음을 많이타서 말도 잘 못건내고 -_-;
돌아오는 길엔 많이 피곤하셨는지 살짝 코를 골며 주무시더라구요.
담에 갈땐 절대 혼자갈겁니다. 아니면 저보다 못타는 분이랑 같이가서 같이 굴러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추신. (or 정보)
원래는 곤지암 시즌권자라고 하십니다.
클럽에 가입되어있으시다는데 더이상 자세한건 모르구요.
하얀 체어맨,노란 보드복,노란 레게비니,살로몬데크...이정도로만 정보 뿌립니다 ㅋㅋㅋㅋ
좀 되는 여성분들 갖다 박으세요!!!
아참. 근데 자녀가 두분 계시데요. 'ㅅ'
새벽좀 다녀볼까했는데
양도하는 사람이없네요
장비보관함도 못구하고
이번시즌은 안탈거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권을 못구하면 락커도 비싸고~
일단 시즌권양도를 못받고 있네요 ㅎㅎ;;;
같이가요에 글 올리셨던 분이다..
그냥 지나가다 대명이라는 반가운 글에..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