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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초보가 해머를 산다는건 본인은 라이딩만 해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생각합니다. 타인이 보기엔 더 재밌는게 많은데 왜 종목을 한정짓지 할수 있지만 그건 사람마다 다른거니까요. 그트, 파크, 스위치 제약이 생긴다고 타인이 아쉬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컨트롤이 해머가 어렵다는건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특히나 저희나라처럼 상체로테이션을 초보때부터 강조하는 상황에선 더 그렇다고 생각해요. 약간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엣지감을 느끼기 쉽다는 장점도 있고요.
장단점이 결합되어 있고 그걸 남이 감놔라 배놔라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또한 그런걸 안타까워 하실정도의 고수분들은 거진 상급슬로프 타실텐데..슬로프에서 마주칠일도 거의 없지 않을까요. 앞뿐만 아니라 뒤도 확인하고 출발해야 하는 대명인이 몇글자 적어봅니다.
p.s - 생각해보니 눈밥쌓이고 본인이 그트도 하고싶음 어짜피 세컨덱도 삽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르게 생각하는데
능력되고 운용할 능력있는데 면허따고 람보.페라리 바로 못타는 법있나요?
어디가서 직빨놓고 드래그하고 코너링만 하라고 스포츠카 타란법 있나요...
소비능력있고 생긴게 마음에 들어서 람보타고 마트 가겠다는데....
마트다니며 1+1이나 들고 오면서 실력쌓이면 드래그뛰고 코너타고 하는거죠
그리고 파크.트릭안하고 라이딩에 더 좋은 조건을 원한다는데 초보가 타면 어때서요
알파인 풀셋 장착하고 낙엽도 하는데
다르게보면 초보때부터 헤머데크로 배우면 더 더딜지 몰라도
헤머데크에 대한 느낌이나 단상은 짬밥밥그릇 쌓이듯 더 많이 쌓이는데요
그리고 사람타라고 만든거지 어디 외계인 타라고 만든것도 아니고....
혹시 아나요 데크에 찰떡궁합으로 박스밀고 하프탈지ㅎㅎ........
소비능력되고 본인이 선택하는데 전혀 상관없는 제 3자가 이거 맞다라고 판단할 문제는 아닌듯
컨트롤 시작해도 그거 우주선도 아니고 그저 프리보드 알파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같은 존재일뿐인데
타기가 그나마 쉬운 프리로 배운후 헤머로 넘어가는것보단
초보때부터 헤머로 구르는게 더 빠를꺼라는 생각인데요......
아닌말로 쵸울트라 하이급 라이딩용? 바인딩은 뭐하러 예판해서 삽니까...초보가 쓰는데 무슨 문제 있을까요?
초보때부터 쓰기쉽고 망가져도 부담없는 그런 중저가 바인딩으로 시작하는게 기본적인 생각은 맞지만
쓰지 말라는법 없는데...
뭐 단계를 밟고 올라서는 비행기같은걸 탄다면 이해는 하겠는데
그저 한뼘정도 엣지가 긴 데크를 타는게 큰문제는 아닐듯 싶습니다
이건 그냥 뭘 하고싶으냐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초보가 막연히 아~ 보드타고싶다!
이런다면, 저라면 무조건 다루기쉬운 데크 아니면 올라운드 추천해줄 것 같아요.
근데 초보인데, 렌탈로 좀 타보고, 영상도 보고, 아 라이딩하고싶다!
이러면 각 사의 xlt나 앤썸같은 하프파이프/라이딩데크들 추천해주겠죠.
헝글에서도 초보한테 해머로 시작하라고 추천은 안합니다. ㅎ
저는 처음에, 라이딩영상보고. 오! 이거다! 생각해서
하드한 정캠 라이딩 덱으로 시작해서, 며칠 타다가 바로 세미해머로 넘어갔어요, 그리고 첫 겨울 제대로 보내기도전에 티타날 해머탔었어요...
저는 문제될 거 없다고 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특별하게 없구요. 전 제가 상급자나 잘 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초보라고도 생각은 안 합니다. 근데 수년간 타봤지만 초보분들 때문에 불편하거나 그랬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초보분이 해머탈때도 말이죠..심지어는 직활강 하는 어린 스키어들이나 다 피해가고 (어려서 철이 없구나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끝냅니다) 근데 요즘 너무 누가 무슨 장비를 샀네 실력에 맞는 장비를 타야 되네 어쩌구 하며 글 올라온 글을 보면 아.. 전 속으로 예상합니다. 보드장 가면 주인공병 걸려서 슬로프에서 온갖 멋은 다부리고 여기 번쩍 저기 번쩍 사람들 사이를 과속으로 제치고 가는 분들 있는데, 아마도 아 나보다 못타는 이 초보들아 걸리적 거리지 말아라 하며 달리시다가 살짝 부딪히기라도 하면 남한테 인상쓰는 그분들인 거 같습니다. 잘난척 한다고밖에 안 느껴집니다. 글쓴분님을 거론한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