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3에 제설을 3일 내내 하고 있는데

아테나 3가 열린다는건 제우스 하단도 열린다는거겠죠?

전 날 저녁에 눈이 살짝 왔었는데, 나름 눈꽃이 피고 멀리 빅토리아에 하얀색이 깔려있으니

시즌 시작한 실감이 나더군요

사실 요즘이 제일 위험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시즌 시작하기만을 기다려온 사람들 + 겨우 한두개 열린 슬로프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사고가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시즌 초에 무너지기 쉬운 설질 + 그런거 생각없이 그냥 내달리는 사람들이 합쳐지면 사고가 커질 수 밖에 없죠.

오늘 사람도 많은데 사람들 사이로 쏘다가 힐턴 터지면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좀 조심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그래서 저희는 땡보부터 4번만 타고 바로 철수... 너무 위험해보여서요

저녁 뭐 먹을지 일단 육수부터 내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잔치국수에 베트남 튀긴 춘권인 짜죠를 하겠습니다

요즘 마누라가 제가 만든 짜죠맛에 푹 빠졌어요 ㅋㅋ.. 베트남인이 만든거랑 비슷하다고 하니 자랑스러워 해도 되겠죠

잔치국수 육수니까 멸치를 볶아서 더해주겠습니다

짜죠 속을 만들었습니다

다진 돼지고기, 당근, 숙주, 당면, 청양고추 넣고 님쁠라(태국 어장)과 소금 후추로 간합니다

그리고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튀기면 되죠

김가루와 양념간장을 곁들여서 완성

장모님께서 사주셨던 농협김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김장할 이유가 없네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잔치국수는 이상하게 먹으면 마음이 푸근해지는게... 겨울에 딱인거 같아요

다음 한 주도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평일 보딩하시는 분들은 사고 조심하시고, 주말 보딩하시는 분들은 주말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