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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알바를 모집하는중에
어느날은 정말 이쁘장한 여고생 두명이 찾아와서 디자인고등학교 라 일찍 끝나니 꾸준히 하겠다며 꼬시더군요 ..
행색이 너무 노는아이같아 분명 하루하고 돈받아서 노래방이나 갈생각이겠지 하면서 ..이뻐서 하루 써봤는데ㅜ.ㅡ
이 이쁜 친구들이 2주동안 열심히 하는겁니다... 너무 이쁘게 일을잘해줘서 사람 겉모습만 보고는 모르는거네^^ 라며
혼자서 반성도 해보았는데.. 조금 친해져서 이 아이들의 가정사를 듣고나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한친구는 할머니와 살고있고 미용자격증 준비중이고 한친구는 아빠와 남동생과 살고있는데 많이 어렵게 산다고 하덥니다
땀흘려가며 다 돌리고 돌아올때면 1,000원이라도 한장씩 더 주곤 했답니다
그리고 얼마후 이중 한 소녀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죄송하다며! 다른 알바를 구해서 이제 못나가겠다고...
그래서 학생들은 성실하니 앞으로 잘될거라며 응원해주었답니다
시간이 지나서 잊고있었는데..어느날 지하철역 근처를 지나는데 이 두 이쁜 여학생 두명이 피트니스 전단을 돌리고
있는게 보이더군요.. 너무 반가워서 아는척 해보려했는데... 순간 얼마나 시급이 높으면 저 추운곳에서 알바를 할까?...
바로 확인 들어가는 순간..앞이 깜깜하더군요... 그랬습니다.. 저보다 시급이 3000원이나 높더군요..
후회와 좌절만 품고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돈이 뭔지........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