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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복잡하여 무작정 전남 순천의 선암사로 향했습니다.
은은한 목탁소리 나즈막한 스님들의 염불소리와 불어 오는 바람에 마음의 안정을 찾고
제가 살아왔던 날들을 돌아 보며 속세의 고민이란게 다 무어일까
경쟁과 이익이 개입하여 생겨던 부질업는 욕심들이 나의 괴로움 이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이곳 저곳 을 모두 둘러 보고 있는데
머리가 하얀 스님이 제가 다가와서 온화한 미소를 지으시며 손끝으로 어딘가를 가르키셔습니다.
"아 이것은 바로그,...달을 가르키면 달을 봐야지 손끝을 왜 쳐다 보냐는..." 뭐 그런 가르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 늙은 스님의 내 마음속에 번뇌를 어떻게 알고 가르침을 주시려는것일까 신통하구나 생각하며
스님이 가르킨 쪽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