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 넘긴 유부보더입니다.
와이프와 아들이 여행을 갔는대 제가 여행 간것보다 더 쒼나는 상황에서
막상 할게 없어 집안 대청소나 하고 스노우타이어나 갈고 주말을 보냈네요 ㅡㅡ;;
이제 나이먹으니 친구들도 다 식구들 눈치보느나 나오지도 못하고
친한 동생과 용평달리려고 준비했다가 전날밤에 어그러져 100일휴가와 진배없다는 유부의 휴가를
집에서 보내고 나니 뭔가 공허하네요..
술도 마실줄 모르고 친구들고 식구들이 생기고 하니 정말 할수 있는게 없네요..
막상 시간을 줘도 놀줄 모르는...
걍 주저리 주저리였습니다..
다~ 그런거 아이겠습니까~
세월이 갈수록 나이를 먹을 수록,
각자 가정을 꾸리고 할수록
고향이나 오래 살았던 곳을 떠날수록
가족도 생각하지만, 금하게 친구가 불렀을때 나와서 소주한잔 기울일 수 있는 친구.
그게 진정한 친군데, 그러한 친구들은 점점 사라져가네요.
결혼 전엔 친구>가족
결훈 후엔 가족>친구
전 가족도 중요하지만,
친구가 급하다고 하면 집에 양해를 구하고 나가는데,
내가 소주한잔 하자하면 집에 양해조차 구해보려 하지 않고, 안된다고 하능. -_-; 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