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보딩의 궁극의 즐거움이라는 파우더(신설) 라이딩
그러나 큰 즐거움을 주는 파우더 스노우에도 여러종류가 있지요.
뻑뻑하고 잘나가지도 않는 파우더에서 고생하고 나면 파우더 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겠지요.
파우더 스노우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주로 수분 함류양으로 구분이 됩니다.
수분함유가 적은 건조한 파우더 일수록 타기가 좋고,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훅~ 불면 펄펄 날아가는 그런 건설 파우더를 최고로 칩니다.
그런곳에서 타게 되면 아무리 깊어도 구름이 나르는 듯한 (무중력)을 체험하게 되지요.
통상적으로 고도가 높은 지역
해안가에서 먼 내륙지역
위도가 높아 추운지역에서
건조한 파우더가 내립니다.
여러분들이 잘아시는 캐나다의 위슬러/블랙콤은 태평얀 연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적설량이 엄청나지만
주로 10%~12% 수분함유의 눈이 내립니다. 한마디로 약간 습설기운이 있는 눈 입니다.
눈질이 좋기는 하나 파우더로서 최상의 상태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눈으로는 눈사람이나 키커가 잘 만들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슬러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 BC주 인데, 내륙으로 가면 수분 함류가 5% 미만으로 내려가는 눈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로 캣보딩이나 헬리보딩 서비스 업체가 많은 곳이죠.
미국 유타주는 전세계에서 기록상 가장 건조한 눈이 내리는 곳 입니다.
수분함유량 3%
한마디로 눈싸움을 하려고 해도 뭉쳐지지 않는 펄펄 날리는 눈 상태입니다.
이런곳에서 타야 극치감(?) 느낄 수 있죠.
유타는 내륙에 위치하고 있고, 고도도 높으며 사막지역입니다.
태평양에서 형성된 눈구름이 캐스케이드와 시에라 산맥에다가 습기를 떨구고 유타 워새치 산맥에 도착해서 마지막으로 습기를 떨구며 눈을 내립니다.
유타주의 스노우버드(snowbird),알타(Alta)와 같은 스키장은 적설량도 어마어마하고 눈질도 부드러워서 꼭한번 가보려고 하는 파우더 스팟 입니다.
수분함유 4%~7% 정도 되는 눈을 드라이 파우더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근처에서도 이런 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일본 북해도 지역 특히 니세코 지역의 파우더가 매우 드라이한 상태로 많이 내립니다. 해안가 근처 지역이지만,위도가 높고 시베리아 에서 불어오는 찬공기 영향으로 북해도의 산에서는 영하 12도 정도에서 파우더가 내립니다. 가장 이상적인 온도 이죠. 너무 추워도 너무 따듯해도 좋은 파우더가 내리지 않습니다.
뉴질은 어떤가요...
느낌으론... 갠찬은 파우더 같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