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어제 야간라이딩중 타이어가 펑크나서 도로 근처 참호같은곳 옆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바퀴 튜브를 교체하고 있는데
근처에서 개가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유기견이 로드킬 당하고 어디에서 아파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자전거 랜턴으로 주위를 살펴보니 자전거를 세워둔 참호안에서 시츄 한마리가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 낑낑거리고 있더라구요
랜턴을 비추니 고개를 들어 저를 처다보는데 눈이 뿌옇게 변해있고 상태가 많이 안좋아 보이는게 늙고 병든 개 같았습니다
그 도로가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밤에는 어둡고 하니 누가 참호안에 버리고 간것 같더라구요....
절 보더니 저한테 오려고 하는건지 일어나려고 하다가 힘겨운지 다시 옆으로 누워버리는게 참으로 안타깝더라구요
우선 어디다 신고를 해야할지 몰라서 대충 핸드폰으로 검색해보니 119에 신고하면 119에서 동물보호센터로 인계 해준다고 해서
119에 신고하고 데려가는거 보고 왔습니다....
119 대원분 말씀으론 상태가 너무 안좋아 보여서 안락사 할것 같다고 하던데
아무리 늙고 병들었다고 해도 그때까지 키운 정이 있을텐데 그렇게 버리고 간다는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