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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인지 교감이
"야간자율학습 시간이니 가만히 있으라, 별 일 없이 곧 끝날 것이다"
하면서 학생들을 학교에서 못나가게 했다네요..
물론 학생들은 다 뛰쳐나갔지만..
참 발전없는 안전불감증의 세상이네요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스키장에서 지진나면 산사태같은거 일어나나요?
영화같은데서 보면 엄~청 높은 산에서 소리만 질러도 산사태 일어나던데
아마 최신식 건물 외에는 없지 않나요?
제가 일하는 곳은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영화에서 소리지르는거 말씀하시는거 보면 산사태가 아니라 눈사태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우리나라 스키장 눈은 빙판위에 단단하게 눌러놓은 압설이기 때문에 지진난다고 눈사태가 일어날일이 없쥬
눈사태는 자연설이 급경사면에 엄청 두껍게 쌓여있다가 무거운 눈 무게를 못이기고 일어나는거니까요
애초에 우리나란 눈사태 날만큼 눈이 오지도 않을뿐더러
그만큼 눈이 온다쳐도 스키장 포함해도 눈사태가 일어날만큼 나무가 없으며 높고 급경사면인 산이 없으니까요
눈이 많이오고 지진까지 난다쳐도 우리나라 산처럼 나무가 많고 완만한 구릉이 많은 산들은 눈사태가 일어나기 어렵겠죠
흙이나 돌이 쓸려내려오는 산사태 말씀하시는거라면 비가 무쟈게 많이 오는 여름철에나 가능하지
땅이 얼어있는 겨울철엔 땅이 뒤집어질정도로 지진이 나지 않는이상 어렵지 않을까요ㅋ
우리나라에서도 눈 사태로 죽은 사람이 십여명 이상 됩니다.
설악산 죽음의 계곡에서 1969년 10여명 사망과 1980년중반 다수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설악산 토왕성폭포 아래에도 1984년경에 2명이 눈사태로 사망했었어요.
한창 나이엔 기술등반을 좋아해서 많이 다녔었는데...
69년 사망자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던 적도 있었고, 토왕성폭포 사고는 사망자가 지인이었어요.
이 외에도 뉴스 뒤져보면 더 있을 겁니다.
80년대 중반 죽음의 계곡 사고 직후 죽음의 계곡에 갔던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깊이 묻혔었는지 구조대가 얼음덩이같은 눈 구덩이를 2미터이상 파고 들어갔더군요.
많이 겁났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