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외국에서 출간된 책은 국내 출판사와 계약을 맺어 1개로만 번역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죄와 벌 등등 고전은 그동안 많은 분들과 출판사의 번역본이 존재해서요...
이 경우 특정 번역가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긴 한데
그 분이 모든 책을 다 번역한 것도 아닐 테고
또 어떤 분이 번역을 잘 하시는지 잘 모를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요...?
불가피하게 특정 출판사를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출판사 번역본들이 좋을지요...?
<새 문학 전집을 펴내면서>
세대마다 문학의 고전은 새로 번역되어야 한다.
...
엊그제의 괴테 번역이나 도스토예프스키 번역은 오늘의 감수성을 전율시키지도 감동시키지도 못한다. 오늘에는 오늘의 젊은 독자들에게 호소하는 오늘의 번역이 필요하다.
- 편집위원 김우창·유종호·정명환·안삼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 씌여 있는 말인데요..
그냥 몇가지 읽어보고 자기 입맛에 맞는거 보시면 되요. 완벽한 번역서는 없고, 나름 장단점들이 있으니.
한두장 정도 읽어 보고, 왠지 술술 넘어가면서 잘 이해된다고 하는 것들...
혹은 표지 디자인이 이쁘다거나,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온다거나, 우연히 집에 있다거나...
가끔 노벨상 수상작 같은 유행하는 책들은 급하게 여러명이 짜깁기 번역해서 내 놓는 것들 있어요. 그런 것만 거르시면 될듯.
번역서는 스토리를 따라 읽는 거죠. 문학적인 묘미를 느끼시려면 원어로 읽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