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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전형적인 부산남자라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데다가 + 전문직 프라이드,  1년간 더할나위없이 잘하고, 또 의외로 감수성이 풍부해서 세심하게 챙겨주더군요. 거기다 채찍은 안먹히고 온리 당근만.. 착하고 시키거나 부탁하면 다해주는 사람입니다.

 

다툼이 없다가 처음으로 사소한 남친의 말실수에 제가 화가났는데(저의 단점이 화가한번나면 말도 안하고 오래감...)

한3번정도 사과를 했는데 안풀리자 도리어 남친도 화가나버린 겁니다. 서로 그렇게 2주간 자존심 싸움으로 냉전을 하고, 전화로 사랑이 아니네 뭐네 싸우다가, 제가 이럴거면 그만하자는 말까지 나왔네요 ㅠ

 

몇시간 뒤에 바로 사과를 했는데, 역시나 센 자존심에 상처가 갔는지  전화로 정말 난리가.. 계속 듣다가 좀더 생각해보라 하니,

 너무 본인도 정신없고  시간갖고 생각좀 정리하겠다고, 하지만 냉정하다고 아마 돌아서기 힘들거다 이런식으로 마무리..

 

일주일내로 뭔 결단날줄 알았더니 조용. 몇번 달래보니 확실히 헤어질 생각은 없고.. 심히 튕기는??  물어보면 싫다고는 절대안함

너무 끄는거 같아서 3주정도 지나서 전화달라고 했더니 부재중이 두통. 늦게봐서 일단 자는데 새벽에 전화가 또오더니

매우 애교넘치는 목소리로 저보고 본인때문에 힘드냐며, 혹시 술마시는거 아니냐..  생각많이 해봤냐고 물어보니..  모르겠어~~

 

담날 일단 화는 풀린거 같아서 담주에 볼수있냐고 물어보니 답이 '장담은 못하지만 00일이 좋다. 근데 보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어'

답이 참 애매한게 화나서 '안보는건 상관은 없는데 마무리는 어떻게 되든 깔끔하게 해야한다'고 말하니 조용.. 전날은 그리 애교피우더니 참. ㅡㅡ 보자는 날 연락안했더니, 담날 부재중. 10분뒤에 다시거니 또 조용.. 그뒤로 저도 2주정도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들은 그냥 지가알아서 기어들어오게 냅두라고 하고, 남자친구들은 자존심과 경험부족이니 저보고 져주라고 하고

도대체 한달째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요. 연애를 나름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람은 또 새로운 개체라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아싸아조쿠나

2016.06.11 13:04:04
*.46.237.149

아이고 답답하시겠네요ㅠ 저두 부산출신인데 남친님이랑 좀 비슷한듯... 중대한 문제가 아닌 사소한 말실수가 지속된 사과에도 안 풀리면 저두 좀 화가날거같긴하네요.. 후의 애매한태도는 님도 짜증날만하고욤... 하지잔 님 글을보면 울화는 치미는데 아직 남친생각 많이한다는 느낌이 옵니다. 헤어질거 아니면 먼저 다가가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전 단순해서 여친에게 인간적으로 실망하거나 못된짓 한거아니면 꽁해있는거 애교 한두방이면 바로 녹아버릴거같은데요ㅎㅎ

sweet710

2016.06.11 15:44:20
*.100.237.151

넵 뭔가 많이 심히 꽁해있어요. 아마 결혼생각중이였는데 제가 그래서 더 그랬을지두요.. 제가 잘 풀어봐야겠네요 ^^

코피쑤한잔

2016.06.11 13:54:22
*.47.116.170

사랑싸움인 것을 뭐 어쩌라고 하시는지,....


한가지 사실은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결말은 이별입니다..


서로 신중하고 진솔하게 둘만의 대화를 해보세요,, 


명쾌한 해답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 서로 해답을 찾자가는 방식,, 방법!!!


 쓰니와 남친의 해법 같네요


7년간 솔로인 나그네가 몇글자 적고 갑니다.. 



sweet710

2016.06.11 15:45:16
*.100.237.151

넵 대화하자고 말 해봐야 겠네요 ~ 의견 감사합니다 : )

노출광

2016.06.11 14:04:02
*.47.14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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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요지는 주위 여친들이 말하는것처럼 밀당해도 되겠냐는거죠?  


함 따져봅시다.

남친은 사회속에서 논리라는 갑옷 + 내면에 감수성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 스스로의 양심의 문제 그리고 이해를 벗어난 상대의 무례함을 싫어할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님의 여친들은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기 보다는 밀당을 권해주고 있는데...  제 생각에 그 여친들은 님의 남친같은 사람 만날 확률 거의 없어보입니다.(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안맞는것)

밀당과 내숭이 통하는 상대가 있고  본질을 우선 하는 상대가 있는거에요. 


남친이 망설이는 이유를 님의 행동에서 찾아보면 어떨까요?  

(본분 읽어보세요. 책임을 남친탓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죠. 내가 어떻게 할까요가 아니라 남친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 답은 나왔죠.

무엇보다 문제는 님의 여친들의 어설픈 충고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충고를 한다면...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상대의 선택을 기다려라. 그리고 그 선택을 존중해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어설픈 액션은 안통합니다. 연애를 좀 해봤다는 그 경험이 오히려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근데요...

주위 남친들이 님의 남친보고 자존심과 경험부족이라는 말을 했다는게...좀 놀랍네요.

(님이 그런 뉘앙스의 말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니....님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주위 친구들의 시선에서 역으로  유추 가능할거 같네요.)




본문의 글과 님의 친구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님의 남친이 님에게 잘해주는것과 별개로 님은 스스로를 숙이며 맞춰주고 있었어요.

그러다 상대의 실수에 화를 냈어요.

푸는 과정에서 남친은 못봤던 모습을 여친에게서 보게되고 고민했을거 같네요. 진심으로...

그러나 여친의 입장에선 뭐가 문제야?  연애란거 다 이런거 아니야? 

뭐,  이런 상황 아닐까요?  



져주고 이기고의 문제라기 보다는 서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해서 생긴 오해가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여자들이야 내숭은 기본이라지만... 남자들은 이걸 잘 몰라요.

대화가 더 필요할거 같네요. 남친 혼자 마음정리 하라고 냅두면 씰데없는 생각이 많아져서 멀리 갈거 같은데요...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지금 회피하고 있는쪽은 남친이에요.  그럼,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지는 자명해보입니다. 

그냥, 손을 꽉 먼저 잡는다면 결국, 이기는 게임이 될거라 확신을...  음... 


sweet710

2016.06.11 15:53:30
*.100.237.151

냉철한 의견 감사드려요. 이런 의견이 궁금해서 글 썼는데 너무 감사하네요

 

제가 숙여왔다는 말이 딱맞네요. 전 모든 친구들에게 항상 맞춰주는 스탈이라.

이번에도 남친에게 선을 넘은 무례한행동은 전혀없었고, 처음으로 섭섭하다고 쌓인게 터진다는 표현에 상처를 준거 같습니다. 전 남친말의 70%만 기억하는 반면, 남친은 제가 하는말을 거의 전부다 항상 기억하더라구요

 

경험부족 이런표현은 남친이 10년 짝사랑과 연애하고 제가 처음이라 말해서 그런거 같아요.

 

제가 먼저 손을 내밀고 연락해서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많이듭니다. 흐트러뜨린 사람은 저니까.

 

바쁘신데 좋은의견 고맙습니다. 

 

남친을그만놓아주세요

2016.06.11 22:18:32
*.136.13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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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쓴님이 남친에게 스스로를 숙이며 맞춰주고 있다구요??

제가 볼 때는 전혀 아니라고 느껴지는데요..


1년간 더할나위없이 잘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더군요

온리 당근만

착하고

시키거나 부탁하면 다해주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잘해주기만 하던 남친이

이제는 지칠대로 지친 상황인 거 같은데 ...

쌈빡이

2016.06.12 02:59:42
*.82.174.125

이분말이 가장 정확한거같은데

lindt

2016.06.11 21:23:40
*.50.175.213

노출광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사소한

2016.06.11 21:38:06
*.136.137.186

"다툼이 없다가 처음으로 사소한 남친의 말실수에 제가 화가났는데"


문제의 "사소한 남친의 말실수"는 과연 어떤 말이었나요?


세 번 정도의 사과에도 화가 풀리지 않는 "사소한" 말실수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喜怒

2016.06.11 22:14:24
*.70.56.105

노출광님이 내가하고싶은말 다하셨네
밀당이란게 도대쳬 뭐길래ㅋ
특히나 님의 여친들충고들었다간 평생 솔로로살겠네요

큐이이

2016.06.11 23:24:52
*.222.7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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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여


괜한 자존심 세우다가


좋은 남자 놓치지마세요



첫째줄에 다나왔네요 다신 그런사람 찾기힘들껄요...


사랑해주세요 아니 필요로 해주세요


내가 그사람을 필요로 하면


그사람은 천리 가시밭길이라도 사흘밤낮을 헤쳐 올껍니다.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사람보단,


나를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사람에게 내 모든것을 준답니다.


부자가될꺼야

2016.06.12 01:03:52
*.214.201.228

종놈이 양반이 되면 권력을 휘두르고 싶은거죠

 

1년간 종놈이었다가 여친의 잘못으로 다툼이 생기며 갑을이 몇번 바뀌면서 대등한 관계가 되긴 했는데

 

어쨋든 헤어지지는 않을껀데 대등한 관계로 잘 마무리 지어야 할텐데

 

남자는 이걸 어떻게 마무리 할지 모르는거 같네요

 

님글중 키워드

 

가부장 1년간 당근 요상한 남자의 말과 행동을 가지고 추측했습니다

쌈빡이

2016.06.12 03:04:47
*.82.174.125

엥?? 원래 연애는 평등한 관계가 정상인거 아닌가요?? 종놈이 양반 됬다라.. 그냥 정상적인 연애가 시작되고있는거같은데요??

부자가될꺼야

2016.06.12 09:51:06
*.214.201.228

종놈이 양반되서

 

둘다 양반이 되어서 둘다 평등하게 된거죠

 

ok?

sweet710

2016.06.12 02:20:27
*.100.237.151

그사이 너무 좋은댓글들 많이달렸네요. 감사드려요

위에 제가 지치게 한거 아니냐는 글도 있는데,,전 정말 한2배는 잘했어요.

원래 성격에 짜증자체가 없고, 집안이나 직장이 둘다 안정적이라 걱정이 아무것도 없어 맘이 매우 호수같이 평온합니다ㅎ : )

 

통화한 후기를 들려드리자면, 전화걸자마자 받더니 (두번 울리자마자 받아서 당황)

정말 받자마자 연락없길래 마음 다 정리한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 이러면서

그래서 생각해보신다면서요?라고 말하니

처음에 답이랑 같아 ... (정말 처음 냉전후에 통화했을때 좋아하지만 사랑인지 모르겠다).

결혼에는 집착할 수준의 사랑이 필요하다나요

 

그냥 뭐든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하면,,

정말 주구장창 계속 저 사랑얘기.이유는 모르겠다며

 

여기서부터 정말 처음으로 언성높이면서 싸움, 거의 지르는 수준 ㅡㅡ

저는 그럴거면 첨부터 왜 생각해본다 그랬나 이런식..중간에 몇번이나 물었는데 이건 예의가 아니다.

이분은 생각하는 기간이 왜 예의냐 부터...또 갑자기 뭐 어제도 생각했다함

 

대략적인 저의 촉은..그때 그럼에도 굽히고 제가 보자고 했어야하고, 더 무언가 본인에게 해주지 않은데 대한 짙은 원망

암튼 속은 후련하네요. 뭔가 참 귀여운 사람이구나 생각하며 장렬하게 전화종료.

 

 

 

부자가될꺼야

2016.06.12 10:17:52
*.214.201.228

성격에 짜증자체가 없다고 하는데

 

"화가한번나면 말도 안하고 오래감"

 

이거랑 서로 배치되지 않나요?? 이게 짜증내는건데

 

말 안하는것도 짜증의 형태중 하나에요... 보통 삐졌다고 하죠... 그게 얼마나 사람 힘들게 하는데...

 

그리고 두배 잘해줬다고 하는데

 

"채찍은 안먹히고 온리 당근만"

 

이거는 자기가 부리는 아랫사람에게나 쓰는 말입니다...

 

뭐 장난스럽게 썼거나 실수일수도 있지만... 마음속에 상대를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 쓰지도 않았을꺼라고 봐요

 

잘잘못을 가리는게 아니고 그냥 오류가 보여서 써봐요

 

1년간 더할나위없이 잘하고 착하고 시키거나 부탁하면 다해주는 사람보다 2배 더 잘했다면....

 

우와.... 님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그렇다면 님에게 맞는 남자를 언젠가는 만나겠죠

H9

2016.06.12 09:45:10
*.77.201.171

정리하자면 이거네요


남친의 말실수 -> 화남 -> 남친이 3번 사과함 -> 사과를 안받아줌, 남친도 화남 -> 자존심 싸움 -> 글쓴분이 이별을 입에 담음 -> 남친 더 화남 -> 그 이후는 전혀 중요해보이지 않네요.


사소한 남친의 말실수에 화난건 이해가 가지만, 3번이나 사과했는데 안풀리는건 둘째치더라도 받아준 시늉도 안한것처럼 보이네요.


저라면 당장 엄청난 모욕감이 들 걸요? 솔직히 어떻게 사과를했느냐도 중요하지만, 3번씩이나 사과했는데 그냥 까였다? 보수적이고 프라이드가 강한 남자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스스로가 그렇게 저자세로 나왔고 본인의 실수를 인정했는데 상대가 이유없이 땡깡부리는걸로밖에 안보이죠. 그리고 애초에 남자, 프라이드, 보수적인거랑은 전혀 관계없는 일이죠. 글쓴분이 실수를했는데, 상대방이 글쓴분의 사과를 3번이나 깠다. 그러면 글쓴분은 미안해서 계속 사죄하고싶을까요? 화날껄요? 그리고 그 실수가 사소한거라면 더더욱.


일단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제가 저 남성분이였다면 분명 관계에대해서 100% 다시 생각해봅니다. 사람들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분명히 다른데, 저는 저런 사소한 부분을 굉장히 중히여겨서요.


그리고 그만하자는게 관계를 그만하자는거라면 저는 저부분에서 100% 깔끔하게 헤어집니다. 여성분들중에 싸움만하면 입버릇처럼 헤어지자고 말하는분들 많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분들보면 말의 무게감이 전혀 없는 사람들처럼 느껴집니다. 그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거죠.


무엇보다 싸운 기간이 너무 길어요. 너무...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녀관계 주도권 논쟁은 진짜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여자친구들의 조언같은거요. 개인적으로는 여자친구들의 연애조언은 무조건 거르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지가알아서 기어들어오게 냅둬" 


제가보기엔 관계만 악화시키기 딱 좋아보이네요. 애초에 이미 관계가 많이 악화된것처럼 보여요. 

그건 그렇고 만약 제 친구들이 제 여자친구한테 저런식으로 말했다면 제가 굉장한 모욕감이 들었을것같습니다.

싸움도하나의경험이다

2016.06.12 11:09:22
*.165.36.3

다 필요없고 사랑이 없으면.. 여자 남자를 다 떠나서 다 그럽니다. 님도 그 남자가 너무 좋고 사랑하면 저런 행동이 나올수가 없고 남친분도 본인을 너무너무 사랑하면 헤어지자 한들 저런 행동 말투 조차가 나올수가 없습니다.. 왜? 미워도 뒤돌아서면 보고싶으니깐요. 님은 1년넘었다 하시니 서로 본인들의 진짜 성격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할때고..예전엔 같은 문제로 안싸운것도 이젠 가시로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죠. 남자들은 특히나! 더욱 더 예전같지 않을겁니다. 그것이 여자들을 늘 화나게 하지요. 님만 지금 그런게 아니라 수많은 커플들이 겪는 그런 시기를 님이 지금 겪고 있는겁니다. 물론 어떤사람들은 첨부터 끝까지 맞춰주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사람들은 조심해야할것이 결혼 후에 180도 바뀔수 있으니 진짜 조심해야합니다. 오히려 자주 싸우는 커플이 더 행복하다는 결과도 있어요.
연애 많으면 많고 적다면 적게 해본 사람으로서 느낀게 있다면 사람의 감정에는 유효기간이 있지만 사랑이란 감정자체만으론 유효기간이없습니다. 정말 사랑하면 여러상황 상황들이 악화되고 안좋아져도 그걸 이겨내서 계속 연인으로 유지가 되고 아니면 끝입니다.
오래사귀면요 그 당시는 치고박고 세상 끝날거처럼 울고불고 싸워도 담날엔 언제그랬냐는듯 삐질거리면서 대화나눕니다. 사랑은 칼로 물베기 거든요.

자존심싸움?? ㅋㅋ 저도 자존심쎈사람 대회 나가면 일등할 자신 있어요. 근데 이런 저도 사랑앞에선 호구가 됩니다.

거두절미 ! 제 결론은 님도 그 분도 서로 아쉬울거 없는 상황이네요.

많이 싸우고 많이 사랑하세요. 그러면서 맞춰가는겁니다 결국엔 맞춰지지 않고 둘중 하나가 좀 더 배려하고 포기를 하는거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서로 맞추면서 행복한 커플이 지구상에 몇 프로나 될까요 과연.....

관계 회복은 사랑으로 극복이 됩니다.
사랑타령이 아니라 사랑은 연애감정에 있어서는 제일 중요한 겁니다.

조건부 연애가 아니라면 더 격렬하게 싸우고 사랑하세요 . 절대 나쁜게 아니에요!!!

sweet710

2016.06.12 11:20:59
*.100.237.151

역시 남자분들 많은곳이라 의견이 이성적이어서 많이 도움이 됩니다.

둘다 선으로 만나서, 조건 제대로 보고 체면이 끼어서 격렬하지는 못했나봐요.

그래서 전 선으로 만났으면서, 집착하는 사랑얘기하면 아예 대화가 불가능해짐..말이막혀서

차라리 이번에 싸워서 뭔가 감정이 정화가 되서 좋았네요

 

이미 끝난 관계이기도 하고, 일단 단점은 일부러 안썼는데

예를들면 저한테 사귀는 초반에 어디가자고 제안하고, 제가 웃으면서 거기가기 너무 더워요 라고 한적이..

그날 저녁에 시무룩해서 예전에는 말 잘듣더니.. 이런타입???  그래서 다른분도 쓰셨지만 어찌보면 내숭이 있었을수도.. no가 없었던

화가 한번나면 오래간다고 썼는데, 만나면서 화를 한번도 안냈어요.

정말 화가 나지도 않았고, 날일도 없었고, 그래서 더 이번에 이런상황이 처음이라 괴리감이 클수도 있겠네요

 

오해의 소지가 있던 표현도 말씀드리면, 채찍이랑 당근은 본인이 스스로 말했던거에요.

알아서 기어들어오게 저 표현은 그대로 옮겨썼는데, 기분나쁘게 보이겠네요. 아줌마들이 많이쓰긴해요

 

어제도 들어보니 카톡프사보니 잘지내고 연락없길래 알아서 정리하는거 같아서 말안했다.. 라는 말듣고 정말 섬세하구나

저는 디테일은 신경을 아예 안쓰는 성격이라서. 많이 상처를 줬나봐요

다음 연애에 교훈으로 삼아야죠

H9

2016.06.13 02:49:28
*.76.64.6

단점을 안쓰시면 제대로 된 조언을 받기도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6.06.12 13:38:10
*.12.99.116

우선 안타깝네요..

남자분이 삼고초려까지 했는데..

존심이 강한 저라면 사소한거면 사과조차 절대 안합니다. 그냥 우기죠..ㅜㅡㅜ

심각한 잘못정도 해야 겨우 사과한번 딸랑할듯합니다. 두번하라면존심이 허락하지못해 화낼듯...

여튼

삼고초려하고도 밀당하는건지  어쩐지도 모르게 남자에게 혼란주시지 마세요.

결혼을 염두에 두고 사귀는 사이라면...

밀당도 적당히.. 가급적 하시지 마시고 윗 댓글처럼 솔직한 성격으로 대하세요

왠만한 남자들 결혼 상대자가 저런 성격이면 나중에 결혼해서도 피곤하거나 오래갈수 없으니

절대 안 만납니다.


남자는 남자가 역시 잘아네요.. 다음에는 남자들 조언을 경청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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