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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안 아프다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면 원래 별 생각 다들어요.(쿼블러로스의 5단계...)
그거보다 더 큰병을 가지고도 꿋꿋이 살아가시는 분들 (보드도 타고...) 많아요.
다만, 병이 있으면 이것저것 다 할 수는 없고 몇가지 선택하고 몇가지는 버려야 돼요. 그중에 님이 보드를 버릴 수도 있고, 다른 걸 버리고 보드를 택할 수도 있고...
일단은 혼자 자기판단으로 약을 끊는다거나, 병원을 안 간다거나 하지 마시고 의사하고 상의하세요.
의사를 못 믿겠다고, 자기 맘대로 판단하거나, 주위 사람들 의견에 휘둘리지 마시고, 다른 의사를 찾아 가세요.
때로는 동네에 나이 지긋한 원장님이 가장 훌륭한 조언자가 되어 주실때도 있어요.
조급함으로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건강까지 버리지 마시고, 좀 느긋하게 기다리시는게 좋아요.
특
히나 류마티스 계열은 초기에는 진단이 어려워 이병원 저병원, 희안한 비싼 검사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어느 정도 시간(1년~10년정도)이 지나야 병세가 명확해져서 진단이 정확해져요. 그때까지는 그냥 기본적인 소염진통제
복용하시고, 물리치료 받고, 침 맞으시면서 기다리세요.
그리고 초기 수개월~몇년정도는 통증이 갈수록 심해져서, 맨붕이 오는데, 나중에는 점차로 줄어들고, 본인도 익숙해져서 지낼만해져요. 보드가 인생에 첫번째 라면 틀림없이 타실 수 있을 거예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거아 많이 써서 생기는 정형외과 질환이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토피처럼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알고있습니다.
주요 위험부위도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이나 어깨처럼 큰 부위인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발가락 등등 말단부로 알고있습니다.
관절질환이라 해서 운동 기능이 떨어질거라는 걱정은 조금 덜어두시고, 건강해지시는데 집중하시면 겨울에 신나게 타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