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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20시 50분 서울대입구 롯데 시네마 예약해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 시작할때 만석 ㅜ.ㅜ 평일 밤에 만석인 경우 드문데 말입니다.
닥치고,
재미 납니다.
한국 영화 돈주고 잘 안보는데
재미나게 보고 왔습니다.
두세번은 봐야 이야가 될거 같군요.
보고오니 12시가 넘어서 16년 5월17일 출석부 작성 합니다.
출석 합니다.
이 영화는 스포가 있다해도 보면 잼있을 영화라 생각합니다..
다들 어떤 식으로 이 영화의 메세지를 생각하시는지가 오히려 더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전 처음에 살인사건이 나고 국과수에서 지목하고 뒤에 건강원을 통해서 확산된 그것이 팩트라 생각합니다..
단지 경찰들도 겨우 그걸로?? 하는 의심이 점점 더 커지고 확산되고 또 무언가 기인한것이 증폭되면서
사람들의 의심이 더 커지고 다른 방향으로 몰고가고 그렇게 결국에 다른 진실이 보여지는것~ 그것을 감독이 표현한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제(?)와 악마(?)의 대화에 그게 나옵니다.. 이미 넌 그렇다고 생각을 정하였고.. 네가 아니다라고 해도 이미 넌
네 뜻대로 되지 못할것이다..
그말은 의심은 곧 확신이 되고 그 확신은 진실이 나온다하여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고
그 진실마저 의심하고 외곡 시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악마는 사제(?)의 눈에 그렇게 외곡된 확신이 투영된것이 아닌가 생각할 뿐입니다..
나머지 황정민이나 천우희 분도.. 무언가 나타내지만.. 그것 또한 우리가 무엇이라 추정할뿐..
영화에서 유일하게 사건에 진실을(?) 말한거는 경찰조사의 발표뿐입니다..
단지 그 진실이 관객에게 검증이나 확신을 안주고 또 사건속 당사자들도 의심하는 말이 가득하니
가려져서.. 대부분의 관객이 배제하게 되지만.. 마지막으로 악마의 모습까지 보이니.. 생각조차 안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전 그것이.. 현재 우리의 사회속에 나타나는 정보의 바다속에 진실은 보잘것 없어지고 자꾸 덧붙혀지고 확산되고
증폭되는 증폭된 진실과 충돌과 외곡속에 생겨나는 갈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는 보고난 후 본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생겨나는 재미가 10배는 더 가중되는 것 같아서..
그점에서는 여타 영화보다 그 부분은 쵝오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지목한 사건의 진실같다는 그곳또한 그냥 제 생각일뿐.. 그 영화의 결론은 관객 각자의 생각안에
있다고 봅니다..
영화안의 메세지라는 측면애서 한번더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는 영화안에서의 이야기측면만 생각했었네요~
이야기 측면에서만 생각해보면
결말까지 다 보았을때 명확한 반전의 베드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 무당과 무명(여자) 사이에서 주인공의 선택.
일본인 집의 사진들, 무당과 무명의 관계, 사람의 탈을 쓴 귀신,
주인공이 통과하자 시드는 문에 걸어놨던 해골모양 열매),
다른 살인범들처럼 앉아 있는 아이,
마지막 무당의 사진정리.
스토리 자체를 이해하는데 오래걸리고 그 내용적 측면의 충격때문에 그 안에 뭔가 숨겨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ㅎ
악마는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다만, 미혹할 뿐이다.
재미있었어요.
감독이 어디까지 패를 깔까 했는데.... 다 까더군요.
우리가 스스로의 관념에 빠져 억지로 색깔 덧칠하지 말고
보여지는 그대로를 보면... 그게 진실의 전부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혹하는 악마와 인간을 보호하는 천사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
오직,결정은 인간 스스로만이 할 수 있다.
결국, 악마는 인간을 직접적으로 죽이지 못하고 단지 미혹할 뿐이나
미혹당하는 순간, 그 끝은 참혹하죠.
그리고 처음 감독 인터뷰에서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으니...
음... 잔인하지만 저게 현실인거죠.
늘 선한 선택과 악한 선택이 존재하지만... 우린 늘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악한 선택을 합니다.
미혹당하는거죠.
크게 보면...
최근 있었던 안타까운 사건들... 정부의 눈속임과 거짓된 태도...
그 속에서의 디테일... 더러움... 어설픈 믿음...
두 눈은 가리워지고 진실은 사라졌죠.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그리고 다시 국민들을 미혹합니다.
우린 다시 속을것인가?
네, 속을거라 확신합니다....줴길...ㅜㅡ
우리스스로의 선택(투표)에 의해... 다시 악마에게 힘을 줄거라 확신합니다.
무섭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