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남녀관계에 있어 묻습니다

조회 수 3057 추천 수 0 2016.04.02 16:50:03
아래 질문한 사람입니다

여자친구가 남자동창들과 술자리.... 관련해서요

여튼 말이 이어져서 주말에 동창들과 술자리에 대해
몇마디 더 나눴습니다.
'그래도 난 너가 남자들이랑 술 마시는게 싫다'
'걔넨 남자아니야 그냥 동창이지'
'아니 내가 뭐 남자랑 미팅 하는자리라고 생각하겠냐?'
'너가 뭐 허튼 짓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서 그 자리에 나가고,
거기서 열두시가 다 되도록까지 술 마시고 노는게 싫다'
이런식의 암유발 대화.............

전 애초에 남자와 여자는 절대 순수한 관계로 오래 지속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몇몇의 예외적인 케이스 빼고는요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죠.

일단 술자리인거 자체가 걸리고, 내가 신경쓰이고 싫다고
열시에 들어가라고 반농담삼아 얘기했습니다.

그러니 여자친구의 답변
싫어 무슨 열시야 내가 초등학교 5학년이야?

라네요

뻔히 내가 예민하게 생각하고, 이성간에 우정은 절대 믿지않으며 이성간의 그런 순수한 관계를 전혀 존중하고 이해못한다는거 여자친구가 제일 잘 압니다.

그래도 자긴 굳이 중고등학교 남자동창들은 포기 못한다고 합니다
일년에 한 두번 만나는 사이이고,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고, 지금의 자기를 만들어 준 애들이라면서

말인지 똥인지 모르겠는데 여자인 동창들은 다 내버려두고
왜 남자인 동창들과 추억이 있고 과거기억들이 있는건지도
이해가 안가고, 굳이 남자친구 속 뒤집으면서 까지 만나야된다고
생각하는걸 보니 열불이 터지네요.

굳이 술자리를 가져야하냐, 그냥 식사하고 차나 한잔하고
일찍 자리뜨면 안되냐니깐 어떻게 그러냐녜요.

끝까지 자기는 포기 못하고 앞으로도 이 관계를 소홀히 할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어떤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참아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일찌감치 놔줘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제 나이는 31 여자친구는 29입니다.
엮인글 :

두발을묶고얻는자유

2016.04.02 17:04:19
*.36.137.173

못 참으면 놓아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주상가

2016.04.02 17:09:08
*.236.192.240

아무리 길게 상황 설명을 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되나.

결론은 상대분이 본인에게 그 동안 믿음을 못주었거나, 본인께서 상대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입니다.


바람 필 사람은 그 자리를 못나가게 해서 막았다쳐도, 다른 자리가서 바람 핍니다.

필 사람은 어쨋든 피는 거고, 안필 사람은 어떤 자릴 가도 바람 안핍니다.

노출광

2016.04.02 17:17:12
*.47.145.117

믿음 없는  사랑을 하고 계시네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이기심'이죠.  


아무리 내가 사랑하더라도 상대방의 사생활은 존중해줘야 합니다.  



상대방이 님에 대한 사랑이 식으면 헤어져야죠. 이걸 억지로 끌고 갈 방법이 있나요?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순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일 순 없는겁니다.  


즉, 상대방의 생각과 선택을 존중하지 못한다면 사랑을 시작하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서로에게 상처가 될 뿐이에요.  



나는 이런 사람이다. 그러니까 상대방이 나의 마음과 다른 행동을 하는게 싫다.

그럼 상대방은 무조건 님의 생각과 선택을 따라야 하는건가요?  


이럴땐 헤어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드네요.

계속 부딪히게 될 확률... 무쟈게 높아보이니까요.  



스스로 상대방에 대한 이해나 배려를 하려는 생각은 없고 

자신의 가치관에 상대를 맞추려고만 하니... 답 안보여요.


사람에 옷을 맞춰야지.

옷에 사람을 억지로 구겨넣을 순 없는거잖아요. 


님은 지금 이걸 정당화 하고 계신듯 합니다.   



난 이런 사람이야.  난 그게 싫어.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남이 님의 가치관에 맞게 살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단 1%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간단한 방법이 있네요.

여친에게 자유를 허락하세요.

그리고 바람나면 헤어지세요. 

그 전까진 뜨거운 사랑 하시구요.   


즉, 일이 일어나면 거기에 맞는 답을 찾되  ...일어나지 않은 일때문에 현재를 희생하며 고통받는건 바보짓이란 생각이 드네요. 

^^

2016.04.04 00:01:46
*.35.66.154

장황하기만한 한심한 댓글 ㅋㅋ

이런말은 누구나 하겠어요~

노출광

2016.04.04 04:13:35
*.47.145.117

추천
1
비추천
0

그니까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안하시길래...  용기내어 해봤습니다.


부끄럽네요... ㅜㅡ  

그냥 침묵하고 있을걸... 





근데, 재밌는건... 

본문 자체가 누구에게나 일어날만한 일이니...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해야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즉, 누구도 할 수 없는 어려운 말을 해야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건...

아마도 님은 잘난척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높은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라는걸 의미하는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 님//


한심하지 않은... 

글쓴이에게 정말로 도움이 될만한....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책임지지 못하는 말따윈... 그냥 비아냥 거리는 말은 아무나 합니다.  

그니까...  함 보여주세요.


그런 허접 쓰레기들이 아니란걸.... 보고싶네요.

님의 기준에서... '한심하지 않은 댓글'이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 어떻게든 시간 내서 해주는 댓글들 모두의 '주관적 가치'는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니까... 여기 댓글 안달면...널 쓰레기라고 생각할거다.... 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여줘봐라...너의 진심을~~!!

그딴거 없이 ...그냥 까대며 씨부린거면... 넌 그냥 가치없는 쓰레긴거고...라고 한심한 수준의  생각을 하고있죠.)







추가...


아,  혹시나 여자분이시라면...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남녀 차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좀 피하고 싶습니다.



낙엽타는불곰

2016.04.02 18:08:46
*.207.64.207

글쎄요... 전 오히려 그 친구들을 장려할거 같아요
제가 그런 관계의 혼성 그룹에 껴있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오히려 저런 모임이 건전하고 안전합니다
여자는 한번 남자로 안보면 천지가 개벽할 사건이 아닌이상 남자로 안본다더군요... 그런 와중에 몇년을 만나온 사람이라면 그보다 안전할수 있을까요...?

밋러버

2016.04.02 19:33:47
*.211.135.206

술도 안마시고 동창도 없는 여자분들도 많아요~

부자가될꺼야

2016.04.02 19:55:23
*.214.201.228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수 없다고 하면

 

여자친구를 못믿냐고 물어오는데

 

그게 아니죠

 

남자를 못믿는거죠

 

저라면 그냥 냅두겠습니다...남자동창들이랑 일년에 한두번 만난다고 헤어지는것도 쫌 그렇잖아요?

kim, yangkee

2016.04.03 00:08:27
*.50.135.13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면 하지 말아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거라면 도와줘야 하고요. ^^

눈사이로막까

2016.04.03 07:57:23
*.37.40.85

흠 저두 글쓴분과 같은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라면 신경은 쓰일지 몰라도 상대방 판단에 맡길거 같네요,.,.,
여자나이 29이면 적은 나이도 아닌데 결혼까지 생각할 나이인데 중고등 남 동창 들이 그렇게 중요한가는 상대방분 생각이라 제가 뭐라 얘기 하기엔.....
그냥  알아서 해라 라고 하고 말거 같네요,,,

Nieve5552

2016.04.03 15:55:31
*.62.88.97

추천
2
비추천
0

저는 여자사람이고 개인적으로 남자랑 여자 친구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단순 남자인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옛친구 만나는것에 대해 예민하게 구시는게.. 여자분 입장에서도 기분나쁠수 있겠네요 그냥 친구들이랑 만나는건데 10시에 들어오라니... 그리고 어떤 여자분들은 어릴때 남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낸 사이였다면 남자동창들 만나는게 이상한게 아니죠. 어릴때부터 남자애들이랑 친구로서 어울려 다녔으면 나중에 나이들어 여자들끼리 만나 가식적인 수다 떠는거 엄청 싫습니다.  남자들 수다는 대부분 직설적이고 시원시원하면서 까불거리는 분위기인데 여자수다는 대부분 이것저것 돌려말하고, 자기자랑에 바쁘고, 친구들 사이에도 가시박힌 발언들이 많죠 특히 한국에서는요...

정말 싫으시면 그냥 헤어지세요. 옛친구들 버리고 자기삶을 컨트롤하려 드는 남친과 함께하는것보다 옛친구들과 계속 인연을 유지하고 새 남친 찾는게 여자분 정신건강에 더 도움이 될듯하네요... 글쓴님도 남자동창이 없는 여자친구 찾으시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듯 하구요 

덜 잊혀진

2016.04.04 12:36:59
*.166.177.9

단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

집착은병입니다

2016.04.04 16:16:29
*.165.36.3

아 갑갑합니다. 글만봐도..
그 동창 남자사람 친구를 여친이 매일매일 보나요?
님이랑 데이트 할때도 그 친구가 보자하면 쪼로록 달려가요? 아니죠???
밑에 질문도 그렇고 오랜만에 여자사람 친구랑 남자사람친구랑 이렇게 만나는 거라면서요...단둘이 만나는것도 아니고..
님!!! 집착은 병입니다. 여친입장으론 거짓말 치고 만난다는거도 아니고 다 이야기하고 만나는건데...
그걸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님은... 도대체...
님. 왜 그러세요...
아니면 과거에 여친이 바람을 폈었었나요?
그럼 이해가 가지만...

겨울나그네

2016.04.04 22:22:36
*.36.142.166

ㅎㅎㅎㅎ 노출광님은 여전하시네요......


제가 쓴 댓글은 아니지만....
^^님에 대한
쓰레기라는 얘기는 거의 협박이네요.....ㅎㅎ

겨울나그네

2016.04.04 22:25:18
*.36.142.166

저라면.... 조금 풀어 주라고 얘기 할듯합니다...

노출광님 얘기와는 포인트가 조금 다른데....

남으로서 풀어주는게 아니라 너를 믿으니 풀어 준다는 관점에서 풀어 주겠습니다.....

노출광

2016.04.05 14:35:51
*.47.145.117

겨울나그네//


일단, 뭐 저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 감사하구요...

두 가지만 물어볼게요.



1. ^^ 님에게 물어본걸 왜 님이 대답하시는거죠?



2. 님의 이 댓글이...  ^^님이 원하시는 댓글

즉, 장황하지도 않고 한심하지도 않은... 그리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런 고퀄리티의 댓글이라고 생각하세요?


겨울나그네

2016.04.06 09:02:18
*.36.157.27

노출광.....

제가 대신 답변 한 건 아니죠....

저와 관련은 없지만 쓰레기 운운한 글이 보기 불편해서 언급한것 뿐입니다....

고상한척 하지만 결국 수준이하의 댓글과 표현 방법 외에 머가 다르죠?

제 댓글의 수준이 어떤 지는
님 의견이 중요한것도 아니고
^^님의 견이 중요한것도 아니네요

본문 글쓴이에게 도움이 되냐 아니냐 라고 생각하고
제 관점에서는 제가 언급한 방법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죠....

노출광//
본문 작성자가 아닌 더 많은 남의 시선 생각하면서 댓글 쓰시는 듯 하긴하네요.....

노출광

2016.04.06 12:52:11
*.47.145.117

겨울나그네//


일단, 제가 저런 글을 쓴 이유를 모르실테니...

(더 남의 많은 시선이 어쩌니 하는걸 보니 진짜 모르시는듯 보이네요..맨날 그렇게 쓰는건 아니에요.)




도발글에 대한 도발로... 댓글이 달리길 원하고 의도하고 쓴 글이에요.


뭐랬더라...'장황하기만 하고 한심하고 또...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말' 

그게 아닌 글이 뭔지 진짜 궁금하기도 했구요.

(장황하지도 않고 간단하게 '핵심'을 찌르며...

그럼에도 남들이 한심하다고 말할 수 없을정도의 '지적수준'을 갖춰야 하고 

거기다 아무나 할 수 없는 말이어야 하니... 남들의 '의식수준'을 넘어선 거의 진리에 가까운 말이어야 할거에요.)


이런 말이 뭘까요? 

너무 궁금했어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런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까대기 위한 트집일 뿐이죠.  

그래서 의도적으로 도발 했어요.  그런 말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니... 대답하지 않을거란 계산을 깔구요.(만약, 대답한다면... 그는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순진하고 좋은사람일거지만... 그런 사람은 저런 댓글 안달죠..즉, 자신이 질렀지만 답없는 말이란걸 스스로 아는 지능적인 사람일 확률이 높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당신은 앞에 나서서 자신의 말에 책임질 생각도 없으면서 뒤에서  까기만 하고있다' 라는 의견을 살짝  돌려서 말한겁니다.(^^님은 그것을 정확하게 파악하신거 같네요. 저의 의견전달이 제대로 됐네요.) 

책임 지려면 앞에 나서라...라는 의도적 도발이라는걸... ^^님은 정확하게 인지한거죠.

(근데, 다 끝난 판에 엉뚱하게 님이 낚였네요? 세상 참 넓다.) 



뭐, 저의 개인적 생각일 뿐이니 모르시는게 당연한겁니다.

(인간은 자신의 '주관적 잣대'로 상대를 평가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집니다.)


사람마다 똑같은 생각을 할 순 없으니... 그 '다름'은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할 개개인의 몫인거죠.

 


 



BAba_L

2016.04.05 10:23:07
*.100.163.200

그냥 뭐,, 님도 님 친구분들 만나서 술좀 하시다가 집에 가실때즘 같이 가시는게 어떠실지?

고주망태 될것도 아니고;; 서로 친구들 만나서 기분좋게 놀다가

집에갈때도 기분 좋게 같이 가심이~~ 주말이면 뭐,,,

시원연우맘

2016.04.05 13:57:02
*.152.95.40

적은 나이도 아니고 십여년이상을 그렇게 만나온 친구사이를 갑자기 님에 맞게 조정을 하라니
서로 안맞는다면 누가 하나 포기해야되는데
원래 여자친구의 본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님의 가치관에 맞게 맞추려한다면
그게 진짜 여친을 사랑하는 걸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474
36666 이거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인가요? [12] 봄비 2016-04-04 2082
36665 정당관련.. 질문만 하는건 괜찮죠? [4] 투표해야죠 2016-04-03 1128
36664 소개팅어플 해보신 여성분 있으신가요 ? [10] 냉이 2016-04-03 2809
36663 해외에서 국회의원 투표 하려고 하는데요.. file [5] Gerry 2016-04-03 1146
36662 손톱에 걸리는 스월마크 어쩌죠? [3] ㅠㅠ 2016-04-03 2014
36661 혼자 드라이브 하고 세차장서 멍때리는게 이해 못할 일인가요?? [18] 힐링어 2016-04-03 3170
36660 승마운동기구 [8] 까칠지니 2016-04-02 1722
36659 공인인증서 컴퓨터다운.. [5] 3 2016-04-02 3409
36658 레깅스에 입을 바지 괜찮은거 없나요?? file [3] 드레이크 2016-04-02 1577
36657 led 모니터 결정장애... 도와주세요ㅠㅠ [15] 킹죠지5세 2016-04-02 1283
36656 아스날 박주영 vs 볼티모어 김현수 [7] 장어구이 2016-04-02 1479
36655 올뉴카니발 차주분들계신가요? [6] 스닉커즈 2016-04-02 1489
36654 신발 뒷쪽이 남는 경우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요...? [8] nexon 2016-04-02 1492
» 남녀관계에 있어 묻습니다 [20] ㅓ허 2016-04-02 3057
36652 중고거래하다가 개막장을 만났습니다. [8] 장어구이 2016-04-02 2255
36651 다리 알배긴거 빨리 푸는 방법 있을까요? [8] 애미야국이짜다 2016-04-02 3945
36650 애인이 남자동창들과 만날때 [11] 음음 2016-04-02 2063
36649 muz 노트북 file [6] 나도나도 2016-04-02 3536
36648 코리아킹스 장비렌탈 이제안하나요?? [1] 킹스렌탈ㅜ 2016-04-01 1542
36647 밤11시에 남부터미널에서 인천공항까지 어떻게 가나요? [10] 니들이게맛... 2016-04-01 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