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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랙박스 영상은 사고 당시의 상황이 적나라하게 포착돼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20대 부부가 운전 중 화물 트럭과 충돌한 뒤 50톤의 자갈 무더기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4일 전 중국 푸젠성 샤먼시의 한 교차로에서 1대의 승용차와 화물 트럭이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됐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예비 부부가 탄 승용차 1대가 차랑 통행이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다.
곧이어 교차로에 갑자기 화물 트럭이 달려오더니 블랙박스 장착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한 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와 충돌한 화물 트럭이 무게 중심을 잃으면서 실려있던 자갈이 차에 있던 두 사람의 위로 쏟아지며 일대가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차량에 있던 둘을 꺼냈지만 폭격을 맞은 듯 순식간에 50톤의 자갈 무더기에 깔린 부부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우씨와 푸씨로 알려진 24살 동갑내기인 둘은 올해 안에 결혼을 목표로 두고 약혼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트럭 운전사는 사망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자료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