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기술(테크닉) 조회 수 7579 추천 수 57 2008.01.31 08:27:56
댓글을 달까 생각해 봤지만
또 난상토론이 될것 같아 따로 글을 써봅니다.
올바른 정보를 받아 들이는건 본인들의 몫이니까요.

스노보드에서 피봇팅은  스포츠 댄스에서 가져온 용어입니다.
댄스에서는 턴 동작을 통하여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을 스노우보드에서는 이를 스티어링, 로테이션으로 얘기하는데
로테이션은 케나다나 미주처럼 파우더 라이딩을 많이하는 지역에서 엣징을 이용하기보다는
베이스라이딩을 할 수 밖에 없는 곳에서 일반화된 것으로
엣징으로 사이컷을 이용하여 회전반경을 만들면  데크가 눈에 파묻혀 라이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슬롭은 인공제설과 피클질로 설면이 단단하므로 과도한 로테이션은 턴이 슬라이딩(턴오버,턴아웃,감속현상)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로테이션(시선으로 시작되는 로테이션,무릅으로 시작하는 스티어링 등)을 명확히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피벗팅을 할 것 인가   안 할것 인가 도...)
국내슬롭에서  어느정도(??)수준급의 라이더들이 로테이션을 통한 슬립으로 감속을 하며 라이딩할 경사는 그리 많치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휘팍이나 용평 최상급 상단부경사에서 바디로테이션이 필요하게 되더군요.

본인의 스킬에 맞추어 경사도에 따라 엣징과 밸런스에 따른 턴을 할것인가
로테이션으로 턴을 만들 것 인가  를 결정 해야지
무작정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보다 더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될수록 설면은 불안정해지고 거기에 따른 라이더의 무브먼트는 치)밀해 집니다.
외적으로 보면 간결하지만 라이더 자신은 최상의 벨런스를 유지하기 위하여  무의식에 가까운 작은 움직임들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로테이션 같은 큰동작이 습관화 되지않길 바랍니다.

자세를 절제하는 것이 어렵지 큰동작을 하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어드반스드 슬라이딩 턴을 잘 보여준 어느 데모분이 말씀하셨 듯이 엣징과 로테이션, 프레셔가
섬세해야 완성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섬세한 절제가 습관되야 한다는 말입니다.

.

혹 잘못된 점이 있으면 리플로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엮인글 :

남군

2008.01.31 10:02:00
*.224.143.190

'로테이션을 통한 슬립으로 감속을 하며 라이딩할 경사'라고 하는 부분에서 조금 이해가 안되는데... (슬라이딩 턴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
개인적으로 로테이션이라는건 상황에 맞게 사용하기 위해 미리 많은 연습을 해야 가능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모두 알지만 라이딩을 하면서 적적할 타이밍에 적절한 로테이션을 주는건 이미 로테이션에 익순한 분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수준에 이르기 전에는 어느정도 오버 액션으로 연습을 하여 박자감각이나 로테이션에 따른 보드 컨트롤을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노우워커

2008.01.31 10:11:13
*.141.9.190

좋은글 감사합니다.

약간 빗나가지만 작년부터 고민했던 내용을 연관시켜 댓글에 붙여보고자 합니다.
상체스티어링 혹은 로테이션은 큰동작이라 급격한 슬립, 슬라이딩을 일으킨다라 하고, 무릎, 하체스티어링에 대한 문제입니다.

하체스티어링 시 골반부터 무릎아래쪽을 강하게 틀어주게 되면 데크에 오는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크에 가해지는 프레스로 인해 사이드컷반경은 변하지만, 진행방향으로 강하면서도 은근하게 비틀어주는 무릎스티어링 역시
데크 반경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sky님 컬럼에서의 내용과 같이 무릎을 모아 카빙하는 방법도 유사한 맥락이
아닌가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엣징과 밸런스에 따른 턴보다 적극적인 하체로테이션으로 인한 턴이 더 고급스럽다..거나 능동적인 턴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말씀드렸듯이.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런 의견을 누구와 나눠본적이 없이 고민만 하는지라. 괴변이라 생각하시면. 살포시 즈려 밟아주세요-_-!)

2008.01.31 10:56:56
*.144.224.60

남군님
제가 우려하는것은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비기너에서 길들여진 카운터로테이션을 그대로 진행시키며
로테이션으로 이어 나가게 돼 턴이 급히 꺾기며 의도되지않은 슬라이딩되면서 프레싱 타이밍도 놓쳐
턴이 엉망(본인은 모르고있는경우가 많습니다)이 되버립니다.
카운터 로테이션은 무었이며 언제 사용하는가
로테이션은 무었이며 정확히 언제부터(타이밍) 왜 들어가야하는가
스티어링은 무었이며 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합시다란 뜻입니다.
그것을 다 이해하고 동작을 구분될 정도로 사용할수 있다면 그다음은 습관화시키는 훈련이 필요하겠죠.

스노우워커님 생각이 맞는데 그부분에 대해서만 얘기 하자고 해도 많은 지면이 필요할것 같네요.
스티어링의 방향과 타이밍
스티어링시 상체와 시선의 유기적 혹은 언벨런스 정도 등..
술자리가 딱좋은데..ㅎㅎㅎ

스크래치

2008.01.31 12:24:49
*.230.66.165

장님은 로테이션에 대해 충분히 알고 계신 듯 합니다.
남군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 제가 조금만 부연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님께서
"국내슬롭에서 어느정도(??)수준급의 라이더들이 로테이션을 통한 슬립으로 감속을 하며 라이딩할 경사는 그리 많치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휘팍이나 용평 최상급 상단부경사에서 바디로테이션이 필요하게 되더군요."
라는 부분은 블렉이나 더블 블렉 터레인에서의 바디 로테이션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랫 방향을 6시, 정상 방향을 12시라고 할 경우에 있어 12시 30분에서 5시 사이의 방향에서 지속적인 프레스 컨트롤을 통해 바디 로테이션을 할 경우 매끄럽게 감속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이야기는 마치 연주자들이 하는 이야기의 오류와 비슷합니다.

바이올린을 잘 켜는 세계적인 연주가들의 동영상을 아무리 본다고해도 자신이 잘 켤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적절하고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연습, 그리고 테크닉의 교정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보드 또한 이와 비슷한데, 이론을 알고 데몬을 알고 실력에 맞는 연습을 체계적으로 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자세를 중간 중간 "교정"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008.01.31 20:31:05
*.144.224.60

스크레치님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왜 12시 30분 정도부터 로테이션이 들어가는지 왜5시정도에서 로테이션을 풀고 중립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이런 설명을 글을 통해서 할순 없겠지요.

이글을 쓴이유는 오류를 막아보고자 쓴글입니다.
옛날 운동할때 우스겟소리로
맞고 배운놈이 젤 잘하고
그 다음이 돈주고 배운놈
그냥배운놈이 젤 더디지~
저두 독학파라 이론을 얘기하기엔 부족합니다.
다만 잘못된 것이 지극히 정상화되는 일반의 오류가 아쉬어 적어본것 입니다.
저도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체계화된 강습이 시간과 부상의 위험을 줄여 준다는 것은 분명하지요.

피아

2008.01.31 21:21:50
*.110.103.80

장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비기너에서 길들여진 카운터 로테이션 이라는 것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요즘 상체 로테이션을 중점으로 해서 초보 슬라이딩 턴을 연습하고 있는데-
레귤러 기준, 힐턴시 상체를 왼쪽으로 돌린 채로 턴이 끝날 때까지 상체가 꼬인 상태를 유지하고..
꼬인 상태를 풀면서 토턴으로 전환, 토턴 진행 도중 상체를 오른쪽으로 돌린 채로 꼬인 상태를 유지...

이게 맞는 방법인가요??? 혹시 이것이 카운터 로테이션인가요?? ^^; 제가 아는 것과 다른 건가~ 해서 급, 질문 드립니다..

스노우워커

2008.01.31 22:18:58
*.134.90.114

장님이 술사시는 겁니까? 흐흐
지면이 부족했던 내용 멋진칼럼으로 기대해봅니다

2008.01.31 23:39:29
*.144.224.60

피아님 이게 아무것도 아닌데 말로 설명하려면 꽤 복잡해집니다.
비기너가 진행중 다음 진행방향을 바라보며(시선)어깨를 돌리며 업-엣지체인징 하는상황 인데.
숙달된 라이더의 카운터 로테이션을 비디오로 보면 상체는 폴라인으로 고정된 것 처럼 보이고
덱만 토우-힐-토우로 움직이는것 같이 보여집니다.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저도 빠르고 강한 엣징만 훈련하다 보니 슬라이딩 턴이 매끄럽지 못해 엣징을 적절히 풀어주며
로테이션과 프레싱의 코디네이션을 연습해야 될것 같네요.
연습하시는 모습을 봐야 뭐라 답할수 있을것 같네요. 엣지체인징시 일어나는 순간적인 행동이라...

스노우워커님
술 제가 사지요^^ 그런데 제가 이사온 곳이 강원도 평창 진부 라는곳이라...ㅎㅎ

좋은얘기

2008.02.01 10:20:13
*.77.34.86

좋은 말씀이지만 저랑 조금 틀린생각도 있네요...
전 보드수준 보다는 구사하려는 턴의 방식에 따라 로테이션을 구분해 보겠습니다.

슬라이딩턴(어드밴스 슬라이딩턴 포함)은 상체의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해서 턴을 합니다.
하체보다 상체가 진행방향으로 먼저 돌아가서 인위적으로 슬립을 내주며, 그 슬립으로인한
감속을 통해 턴을 제어한다는 말입니다.

카빙턴은 상체의 로테이션을 최소화해서 턴을 합니다. 이때 상체가 전혀 로테이션을
안하는게 아니고 진행방향으로 아주 약간만 먼저 움직여줍니다.
만약, 상체를 많이 돌린다면 보드에 슬립이 생기므로 로테이션을 아주 미세하게 해야 합니다.

이런부분 때문에 카빙턴에서는 상체로테이션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 카빙에서도 로테이션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카빙에서의 로테이션은 아주 미세하게 진행되어야 맞고 그래서 보통은 시선처리 만으로
충분히 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몸은 시선을 따라 움직이니까요...
비록 시선으로 로테이션의 효과를 얻어내는거지만, 그 기본은 상체로테이션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카빙에서 조차도 상체 로테이션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multi

2008.02.01 13:41:09
*.109.201.170


상체 로테이션이 되냐 마냐는 초보자들의 문제인 것이 아닌가요?

숏턴을 급한 경사에서 치고 나오는데.. 상체는 어찌보면 카운터 로테이션같이 한 템포 빨리 나가 있게 되는 거자나요..

피아

2008.02.01 15:21:59
*.110.103.36

좋은얘기님 말씀에 동감해요~~~!
그래서 슬라이딩턴 시에 제가..
계속 상체를 꼬은 상태로 유지하여
계속 로테이션을 시키며
슬립을 유도하여 감속을 이루어내고,

정상에서부터 안정적으로 쏘고 내려올 수 있는 즐거운 라이딩이 되는 것 같아요~~~ +_+
얼른 출격하고싶다~

낙엽머쉰

2008.02.01 16:03:43
*.102.59.204

스티어링, 로테이션 = 슬립이란 말입니까? 이건 정말 동의하기 힘듭니다.

베이직턴처럼 베이스면이 닿아있는 상태에서는 맞습니다만, 보드가 기울어져 설면에 엣지가 박혀있는
상태에선 슬립과는 거리가 멉니다.
슬립은 엣지를 미끌어트리는 것인데, 로테이션과는 운동방향이 좀 틀린것 같은데...
이건 그림이 있으면 설명하기 편할텐데 글로 하려니 힘들군요.

카빙에서 로테이션, 스티어링은 핵심적인 필수요소입니다.
카빙이 어느정도 되다가 조금더 고속에서, 조금더 심한 경사에서 해보려고 하면 턴이 터지는 경우,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스티어링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제가 로테이션, 스티어링을 다른 의미로 잘못알고 있나...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제가 알고있는 의미는 턴의 안쪽을 향해 몸을 틀어주는 행위를 얘기하는데요...
이런 동작은 알파인 보딩 사진을 보시면 확실히 보일것입니다.
익스트림카빙에서 허리, 골반을 틀어 강력한 로테이션을 얻는 것은 이 기술의 핵심이죠.
유명한 팀엣지의 경우에도, 대표적인 투핸드 자세를 보면(턴 안쪽으로 양손을 짚고 회전을 하는자세)
상체가 완전하게 돌아서 턴 안쪽을 보고있죠.
지금, 앉은 상태에서 양손을 한쪽바닥에 댄다고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몸이 얼마나 로테이션되는지...

불테리예

2008.02.01 18:21:24
*.237.81.105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상체로테이션은 아무래도 보드에서 거리가 멀고 큰근육을 사용하는거라서 반응속도가 느리다고 알고있습니다. 반면에 발목을 사용하는 보드 컨트롤이 가장 신속하겠죠, 물론 로테이션과 적절하게 믹싱이되는것도 도움이되구요. 뭐 개인적인, 상황적인 차이가 많겠습니다만 전 이런글이 좋네요. 보딩엔 언제나 어디서나 적용되는 최상의 테크닉이 없다고 봅니다. 상황에, 설질에, 개인 컨디션에, 라이딩 목표에 달려 달라진다고 봐요. 그래서 어느정도 라이딩 수준이 되면 여러가지 기술을 시험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8.02.01 20:05:21
*.144.224.60

리플로 의견을 개진해주신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좋은글님을 포함하여 과도한 로테이션과 스티어링에 대해서 구분과 운영법에 대해서 어느정도 혹은 상당수준에 있으신것 같네요.

사실 그정도 수준이면 시선리드로 스티어링을 하느냐 하체리드로 스티어링하느냐 하는 부분은 큰문제가
되지않습니다.
개인의 운동특성과 편안함이 우선되니까요.

상급이나 고속에서 턴을 타이트하게 하는 방법으로 앵귤레이션과 인클러네이션,프레싱 등을 최대효율로 사용하지
못하면서 로테이션에 의존해 턴을 망가트리는,혹은 더이상 진전을 못하는 분들이 참고 하시라 적었고

덱의 기능을 최대로 끌어내고 그 다음 더 능동적인 턴을 위하여 스티어링을 가미할때
저 같은 경우에는 시선은 덱의 진행방향을 유지시키고
전방무릅을 원심력과 진행방향의 벡터점으로 집어 넣듯 선행시킴니다.
장점은 빠른반응과 고속에서 불안정하지 않습니다.
단점은 턴이 덜 타이트합니다.

보다더 강하게 하려면 하체가 보다더 강하게 스티어링하며 상체가 하체와 동일하게 움직이게 합니다.
아크가 작아지는대신 조금씩 라인이 넓어지기 시작합니다.

급사에서 감속을 위하여 로테이션 시에는 에지체인징 후(중요함) 시선을 진행방향보다 안쪽으로
유지시키다가 엣지체인징 전 여유있는 시점에서 중립으로 유지하여 체인징시 몸 동작이 급격해져
체인징 밸런스가 무너지는걸 방지하려 합니다.

저는 로테이션과 스티어링을 위와 같이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같은얘기일 수도 비슷한얘기 이기도 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운영 방법입니다.

스티어링을 운영하실때 자문해 보십시요.
스티어링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덱의 사이드컷을 100%활용하고 있는가...

너무 완고한가요??

다시한번 댓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ㅁ.ㅁ

2008.02.01 20:12:33
*.111.195.128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각 보드장마다 숨은 고수 찾아 삼만리 하는거요. 좀 뻘쭘한 성격이라
여지껏 보드 타면서 총 두분께 말을 걸고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각 보드장마다
찾아 다니면서 숨은 고수열전 이런거 만들면 재밌을거 같아요.

2008.02.01 22:27:34
*.144.224.60

낙엽머쉰님
슬롭이 단단할수록(빙판이 아닌) 엣지의 날이 서있고(덱) 엥글이 살아 있으면
로테이션시 슬립이 적게 일어 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의도한 만큼 슬라이딩이 않됩니다.

우수운일입니다 만은 몇해전 하프를 처음 들어갈때 -지금까지 합해봐야 10번 넘지않을것 같군요-
"하프는 슬롭을 둥글게 말아놓은 것에 불과해 " 이말을 믿고 드랍~버틈~ 버티컬 어!어!!
아무리 로테이션 시켜도) 박힌 엣지가 돌아가질 않더군요.
얼음같이 단단한 버티컬에 날이 박혀 엄청난 가속도에 철렁했던 기억이......
팝업을 해야한다는걸 그다음에 알게 됐습니다.

로테이션시 슬립을 설질의 정도, 앵귤레이션의 정도에 따라 적은가 많은가 인데 엥글이 예각(덱과 설면이 이루는각) 일 때에도 작은슬립은 발생됩니다.
어느정도까지 본인이 수용하느냐의 차이일것 같네요.

낼은 용평갈까 합니다.
5번째 라이딩이 돼겠네요. 같이가는 스키어가 렌보로 가지 하는데 가슴이 덜컹합니다.
젤 싫어하는게 용평 렌본데...

Ricky

2008.02.01 22:58:32
*.119.189.104

모두 엄청난 내공을 지니고들 계시는군요..
요새 저도 많은 생각을 가지고 라이딩을 하는지라.. 여러분들이 써주시는 글들을 읽는게 즐겁기 그지 없습니다. ^^

올 시즌전까지는... 저의 느낌만을 가지며 라이딩을 했었습니다.
어떤 턴인가하는 생각보다는 중심이 깨지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드러운 턴이 되도록
노력을 하면서 라이딩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저의 라이딩은 상체로테이션을 최소화한 하체의 스티어링을 주로 사용해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좀 유명한분께 개인레슨을 받을 수있는 기회가 있었고 상체로테이션을 연습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상체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었을텐데 정말 오랜만에 모든 턴에 사용해보니 어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연습을 하면서 몸에 익히게되고, 다시 예전 저의 턴을 꺼내어 두가지 스티어링을 합쳐보게되었습니다.
그래보니 서로의 장점과 단점들이 보완되면서 전체적인 턴의 조화로움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고보니 제가 느끼는 결론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스티어링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는겁니다.

굉장한 고속에서 크게 상체로테이션을 거는건 너무나 위험하고…
완전 저속에서 상체로테이션없이 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강한 경사에서는 강한 상체로테이션이 필요하기도 하고…
극단적인 숏턴에서는 카운터로테이션을 의도적으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상체로테이션에 프레스를 주기위해 웨이트를 사용하기도하고(업&다운), 언웨이트(밴딩)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스피드 유지를 위해 상체고정하고 턴을 하기도 하고,
어떤 턴의 모양을 위해서는 과도한 상체로테이션을 준 채로 고정시키기도 합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은 변하게 됩니다.
위에 약간 언급한것처럼 프레스도 그에 따라 변하고..
기타 모든 턴의 요소들이 서로 물리어 변하게 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축적하여 상황에 맞는 움직임을 내놓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이 될것 같습니다. ^^

Ricky

2008.02.01 23:07:11
*.119.189.104

장님//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내공도 상당하시고 턴에 대한 이해가 상당하신것 같습니다. ^^

하프파이프가 슬로프를 말아놓은것은 맞는 말입니다.
몸의 각도가 하프파이프와 수직이되고, 적당한 프레스의 해제와 상체로테이션이 있으면...
(그러니까 몸과 보드를 중립에 놓을수있으면)
작은 팝없이도 턴을하고 내려갈수있습니다.
엣지가 안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몸이 벽과 수직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얼마전에 하프파이프 강습을 했었기에 느낀점이 있어 올립니다.

하프파이프도 즐거운 공간이니 꼭 즐기시기 바랍니다~ ^^

2008.02.02 18:27:46
*.144.224.60

리키님
그렇군요.
하프에 들어가보려 했지만 몇번의 버벅거림이...
배워야하는데 동기부여가 잘않되네요.

IPray4U

2008.02.04 20:13:43
*.155.105.135

딱 좋은 시기에 좋은 글을 보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카빙 보다 슬라이딩 턴을 먼저 연습했습니다.
상급 슬롭 안정적으로 내려오고 싶어서 그랬죠; ㅋㅋ

이제 카빙을 하려 하는데.. 아무리 엣징을 세우고, 프레싱을 해도
깔끔한 일자 라인이 아닌.. 깔끔한 초승달 라인만 나오더군요.

상체 로테이션 때문이었네요.

내일 당장 가서 다시 연습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omesnow

2008.02.05 10:08:34
*.175.239.2

첫번째=> 시선
두번째=> 상체(팔로 스티어링을 한다)
세번재=> 어깨(두번째가 익숙해 지면 팔은 내리고 어깨와 시선이 자연스럽게 스티어링이 된다)
네번째=> 골반
다섯째=> 무릎

카빙턴이든 슬라이딩턴이든 좌우당간에 스티어링(로테이션)원칙은 동일함!
다만 상급으로 갈수록 스티어링기술이 상실되는것이아니라 치밀해 진다? 가 맞는 말인듯 합니다.
눈으로 잘 나타나지 않지만 오히려 더욱 세분화 되어 디테일하게 스티어링(로테이션)움직임을 하게 된다! 가 맞는 개념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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