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레귤러 입니다. 올 시즌 첫 장비를 마련했지만 나한테 맞는 셋팅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급사에서 턴 할때 엣지 박아 볼려고 이래저래 애쓰는데 힐턴이 계속 터지고 그러네요.
그러다 그냥 왼발이 너무 노즈쪽이라 다운이 많이 안돼서 테일쪽으로 한 볼트 뒤로 밀었습니다. 이상하게도 힐턴할 때 엣지가 전 보다 안 터지더군요. 근데 엣지 체인지 할 때 머가 약간 불편 한겁니다. 이때 바인딩이 15/0 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15/-3 (왼발 노즈쪽으로 3도) 해봤더 엣지 체인지시 한결 수월하는데 왼발이 불편하여 18/-3으로 해 봤더니 꽤 괜 찮더군요. 여기서 '나의 정체성은 전향각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전향각으로 하긴 싫은데... 그러다 다시 18/0으로 해봤더니 좀 이상하고 혹시 덕 풋은 어떤가 싶어 18/3으로 해봤더니 이것도 괜찮더군요... '으응?' 그럼 편하게 느낀 셋팅의 순서는 18/-3 >= 18/3 > 18/0 인데 ...
앞으로 타면서 셋팅을 전향으로 진행해야 할지 덕풋으로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0도에서 겨우 플러스 마이너스 3도 지만 느껴지는 차이는 분명 있는데 의문인건 왼발이 0 도 일때 제일 불편했습니다 ㅡ,.ㅡ 0도 면 중립인줄 알고 사실 15/0 으로 쭈욱 탈 생각인데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셋팅에 대한 번뇌가 생겼네요 ㅠㅠ 혼자 타는지라 곱등이 턴 오징어 턴 교정하기도 오래 걸리겠는데 내일 한 런 할때 마다 드라이버 돌리게 생겼네요..
그래도 내 장비라 행복하네요! 한가한 평일 보딩도!
평일 보딩도 부럽고 열정도 부럽습니다.ㅎ
저도 덕으로 구피스위치 연습해 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현제 15/-9 인데 뭔가 왼발이 무지 불편한
구피로 라이딩 하려면 무의식중에 불편한 왼발에 힘을 더 많이주어서 발등? 으로 턴을 하려고 하는? 뭐 그런? ㅋㅋ
(각도도 바꾸고 연습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연습 안하고 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