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이지만 처음으로 누구나 칼럼을 작성합니다 ^^

개인적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원스키장과 일본 스키장을 비교코자합니다.

일본은 2년전 헝글원정을 통해서 핫코다산 2박3일 일정과 혼자 일행과 떨어져서

가이드해주신 김수경 프로와 함께 아즈가사와 스키장 (아오모리 소재)에 3박 4일일정을

소화하였으며, 하이원 스키장은 지난주 휴가로 2박 3일간 다녀왔습니다.

항목별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비교코자 합니다.

1. 일반정보
[하이원]
http://www.high1.co.kr/
[아즈가사와]
http://www.princehotels.co.jp/ski/ajigasawa/
[핫코다]
http://www.aomori-ski-area.gr.jp/hakkoda/

2. 비용- 2박3일기준
[하이원] - 30만원정도
기름값 - 7만원 (톨비 14,000원정도)
리트트권 - 11만원 (주간권 1매, 오후권 2매 30% 할인금액)
숙박비 - 6만원 (고한읍 허름모텔기준 ㅋ)
식비 및 기타 - 6만원

[아즈가사와] - 55만원
여행사 기준 최저가 - 리프트 비용 불포함

[핫코다] - 49만원
헝글원정 기준 - 리프트 비용 불포함

3.스키장 규모
[하이원]
최장코스 5키로 정도에 초급과 상급위주로 구성 - 중급 슬로프의 부재

[아즈가사와]
최장코스 3.5키로 정도에 역시 상급위주로 구성

[핫코다]
최장코스 미정 ^^ (본인이 라이딩 하기 나름, 파우더 보딩임으로 일반 슬로프와 비교 불가)
대략 1시간에서 8시간 코스도 있다고 합니다.

4. 스키장 혼잡도
[하이원]
평일 - 리프트 곤도라 대기시간 제로, 오후에 들어서면 평일에도 2,3분정도로 늘어남
주말 - 5분에서 10분 곤도라는 10분이상
슬로프는 오전에는 거의 없지만 오후들어서면서 제우스에는 사람이 제법 붐빕니다.

[아즈가사와]
평일, 주말 - 대기시간 제로 ㅡㅡ; (1분이상 기다린적이 없더군요)
슬로프 역시 혼잡도 제로

[핫코다]
로프웨이 대기시간 10분에서 30분 - 케이블카의 배차시간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슬로프역시 산악보딩이기에 자유자재로 슬로프 혼잡도 없습니다.

5. 숙박
[하이원]
고한역과, 사북역 근처 모텔 즐비함, 또한 콘도등도 엄청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한역근처는 비교적 저렴( 3만원~4만원)하지만 퀘퀘한 냄새와 낙후된 방음시설 ㅋㅋ
하지만 근처에 편의점과 식당 즐비합니다.
사북역 근처는 현대식 최신 모텔 많고 비용은 조금 올라간다고 합니다.

[아즈가사와]
프린스 호텔 -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으며, 난방 및 노천온천 시설 갖추고 있음

[핫코다]
핫코다 산장 - 프린스 호텔보다 못하지만 전통 일본식 숙박시설 및 온천 구비

6. 보딩일정 - 2박 3일 기준
[하이원]
운전자의 피로도와 상관이 있지만 1일차 오후와 2일차 하루종일 3일차 오전또는 하루종일
보딩이 가능합니다 (2일 또는 1.5일 보딩 가능)

[아즈가사와]
1일차 야간 보딩
2일차 하루보딩
3일차 보딩 불가 (1.3일 또는 1일 보딩가능)

[핫코다]
1일차 오후보딩
2일차 하루보딩
3일차 보딩 불가 (1.5일 보딩가능)

7. 기타사항 - 세군데 모두 초급자에게는 비추천이다. 그 매력을 100% 느끼기는 어렵다
[하이원]
슬로프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이다. (용평, 무주와 비교되는 슬로프 길이 및 면적이지만
실제로 라이딩 가능한 규모면에서는 최고라고 여긴다.)
마지막날 엄청난 규모의 파이프와 파크도 오픈하였다. 정말 최고이다.

[아즈가사와]
다양한 코스가 있다 . ( 파우더 보딩이 가능한 비정설 슬로프 구비)
하지만 코스가 생각보단 짧고, 조금 단조로운 맛이 있다.

[핫코다]
파우더 보딩의 최적의 장소, 일본내에서도 파우더 보딩을 위해서 이곳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파우더 보딩이외의 정규 슬로프는 초라하다.(2개뿐)
야간에는 보드를 탈수가 없다.

8. 총평
[하이원]
- 국내 최고의 슬로프 규모라고 생각한다. (단 중급자 정도의 슬로프는 별로 없다)
- 곤도라 2회 갈아타는 불편은 조금 있다. (이때는 리프트로 이동 단 춥다 ㅋ)
- 원래 강원랜드가 돈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시설 투자에 엄청 돈들인 흔적이 보인다.
- 최장코스에서 부터 상급코스까지 다양하고 엄청난 슬로프 규모를 자랑한다.

[아즈가사와]
- 적당한 난이도와 다양한 종류의 슬로프(정규 슬로프 및 비정설 슬로프)가 구비되어 있다.
- 호텔에 투숙하면 바로 휴식과 온천이 가능하다.
- 대기시간 없다 (2년전 축제기간이였음에도 30초 이상 기다려 본적이 없다)

[핫코다]
- 국내에서는 체험하지 못하는 파우더 보딩의 색다른 매력 (뽀송 뽀송 눈결이 아직도 생생하다)
- 파우더 보딩 생각보더 체력저하가 심하다.
- 날씨에 따른 로프웨이 운행의 변수가 있다 (실제로 악천후가 많아서 다른일정분들중엔
   로프웨이를 못탄 경우도 발생하였다고 한다)


보통 일본원정의 경우 "파우더경험" 및 "대기시간제로"의 캐치프레이즈로 고객을 모집합니다.

하지만 파우더경험을 핫코다를 제외하곤 다른 스키장의 경우 사기입니다 ㅋ

대기시간 제로는 정말로 맞지만 도쿄근처의 스키장은 또한 다르다고 하더군요.

저같은 경우 하이원 근처 허름한 모텔에서 있었지만, 물론 하이원 콘도를 이용할 경우

비용은 엄청 올라가겠지요 ^^

이번에 처음 하이원을 갔다와서 얻은 결론은 굳이 2배정도 비싼돈 들여서 일본원정이 필요없다

는 결론입니다.

실제 보딩일정의 차이뿐만 아니라 어차피 원정을 가기 위해서는 평일에 가게 되는데

평일에 하이원은 역시 한산하니깐요. (주말에는 이제 제법 알려져서 사람이 많아지더군요)

일본원정과 하이원을 비교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전보딩하세요
엮인글 :

Peer Gynt

2007.01.15 10:07:56
*.84.3.164

고민되네요! 일본 원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

2007.01.15 10:37:51
*.49.29.2

북해도나 나가노같은 경우가 아니면 하이원이 낫다고 봄.
복해도 니세코나 사호로등의 거대 리조트와 핫코다를 비교하면 이건 용평과 성우임.. ; 아니다.. 용평과 대명인가... 더되나.. 음.

론리보더 ~ ♪

2007.01.15 10:39:16
*.127.218.162

파우더는 사기에 공감합니다.
홋가이도 말고는
파우더 경험는 운에 따릅니다.
일본이라고 매일 건설이 내리진 않으니깐요~

커트매드

2007.01.15 10:41:20
*.244.197.254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북해도쪽의 거대리조트와 물론 하이원, 핫코다는 비교가 안되죠 ^^

단 북해도 쪽은 비용이 너무 올라가더군요

개인적으로 북해도쪽은 꼭한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니세코로요

론리보더님 파우더보딩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때그때 달라요 ㅋ

빨간양말

2007.01.15 11:48:15
*.150.153.139

동감. 하이원 대박임. 개인적으로 대부분을 시설을 스위스를 밴치마킹한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에 의해 이것저것 끼워 맞춘 것이 아닌, 완전한 설계를 바탕으로 지어졌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아주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 리조트라 생각합니다. 사람 더 몰리기 전에 평일에 느긋하게 2~3일 즐기고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리잠

2007.01.15 12:55:18
*.32.193.170

나가노도 비오면 황입니다. ㅜㅜ

아리잠

2007.01.15 12:55:41
*.32.193.170

비오는 나가노와 눈보라의 하이원을 체험해버린 아리잠....

옹헤야 ~.*

2007.01.15 13:02:50
*.9.83.169

하이원이 외국이라고 생각하며 갑니다..항상.....ㅡㅡ;;

chino

2007.01.15 13:18:08
*.244.197.254

2인 이상이면 비용은 더욱 세이브 되겠네요.
휴가 남은거 있는데, 하이원으로 일단 고려해봐야겠네요.

purple™

2007.01.15 13:42:10
*.244.221.2

일본 원정과 비교되는 하이원. 대단하네요.
작년에 하쿠바에서 너무 큰 감동을 먹어서 올해는 시가고원으로 가는데
하이원도 제대로 3-4일 일정으로 한번 다녀오고 싶군요.

김서방

2007.01.15 13:45:16
*.32.26.3

06년 3월에 북해도 니세코로 갔었습니다.
규모도 규모거니와 말로만 듣던 파우더.. 정말 좋더군요. 산 전체가 거대한 슬롭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딩후에는 슬로프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로 들어와. 24시간 개방하는 노천온천에서 몸을 풉니다.
지금도 생각만 하면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입니다.
정말 잊을 수 없네요.
니세코의 간단한 사진들은 제 싸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cyworld.com/motorila

애기벌레

2007.01.15 13:53:38
*.251.5.1

purple 님.. 전 3박4일 일정중 하루는 하쿠바, 하루는 시가고원에 갔다왔는데요..
하쿠바와 시가고원은 정말 하늘과땅 차이입니다! 규모면에서부터 서울리조트와 하이원 차이 이상이랄까요 -_-/
하쿠바에서 감동먹으셨다면.. 시가고원에서는.. 한국에 돌아오기 싫으실겁니다 ^^

더불어숲

2007.01.15 16:36:31
*.239.23.11

하이원은 내일 갑니다.
아지가사와는 작년 3월에 다녀왔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target=_blank>http://drspark.dreamwiz.com/cgi-bin/zero/view.php?id=resort_info&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아지가&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81


target=_blank>http://drspark.dreamwiz.com/cgi-bin/zero/view.php?id=resort_info&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아지가&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88


하이원에도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일 가보면 확인이 되겠지요.
하지만 질적인 차이는 분명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아지가사와는 일본의 빅 3 또는 빅 5 보다는 작은 스키장입니다.
일본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 인근에서는 제일 크더군요.
가장 긴 코스는 곤도라 직선거리가 3킬로미터 정도니까 3킬로가 조금 넘겠군요.

정설된 슬로프라 해도 눈의 질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우리나라 스키장에서 쉽게 맛볼수 없는 슬로프 수준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물론 안좋은 날도 있겠지요.

단 일월 이월은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시야가 안좋다고 합니다. 전 3월초에 갔었지만 날씨가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더군요.
첫날은 4시부터 보딩이 가능합니다. 저녁 8시까지.
둘째날은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풀로 탔습니다.
체력이 딸려서 더 타기도 힘들더 군요.
둘째날 오후 부터는 정규 슬로프가 아닌 리프트 아래길, 슬로프 사이 숲속 트리런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튼 가볼만한 가치는 충분 합니다.

올 3월에는 홋카이도 니세코 원정 계획 중입니다. ^^

ㅎㅎ

2007.01.15 18:03:44
*.15.141.75

하이원 정말 기대 만땅..

내년엔 하이원 시즌권이다.

이참에 겜도 좀 배우까..

Dark.H

2007.01.15 18:40:07
*.85.104.221

낙후된 방음...ㅋㅋㅋ

peterwine

2007.01.15 19:23:51
*.191.165.32

하지만 하이원 보다 좋은 숙희장은 일본에 널렸다는건 인정을 해야하겠지요
니이가타현의 마이꼬 이시우찌 죠에쯔 등등등
나가노현의 노자와 쯔가이케 시가고원등등등 야마가타현의 자오 후쿠시마의 아르쯔등등
뭐 많지요 하지만 자기만족과 날씨 정말 보드장에 영향이 큽니다 ~

낙후된

2007.01.15 19:52:40
*.99.31.238

방음에 한표 더 드립니다

친구놈 둘 총 셋이서 고한역 근처 여관잡고 자는데

옆방에서 너무 뜨거우시더군요... 잠못드는 남자 셋이 같이 리듬에 맞춰서 같이 신음을 질러줬습니다.

조용해지더군요. 머 꼭 그러라는건 아니었는데.. 좀 미안했습니다;

프리스탈

2007.01.15 20:06:39
*.32.84.225

삿포로 국제 스키장에 3년 전에 갈때 느낀점은 호텔비 일일 7만원에 조식,석식 완벽하게 넘 잘나왔고 ...온천 무료이용..셔틀 무료...리프트비 3일권이 5만원정도...스키장 중식이 6천원~ 만5천 ...정말 넓은 슬롭...총 인원 100명정도 이용하니..뭐 말 할게 없었는데..지역에 따라 비용과 느낌이 많이 다르죠..

지나가다

2007.01.15 21:11:19
*.49.18.90

"엄청난 규모의 파이프"->이건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하이원 파이프는 아무리 좋게 봐줘도 엄청난 규모는 커녕 큰 규모도 안될듯 한데.

어토렌셜레인

2007.01.15 23:40:20
*.229.145.44

하이원이라...칼럼 잘봤습니다~

성원이

2007.01.15 23:57:48
*.98.139.205

님께선 일본의 허점한 스키장에비교하셨네요 ㅋㅋ 일본정치인을 싫어하지만 일본 스키장을 좋아합니다.
우선은 금전이 저렴..4박5일 평균 7.8십정도 일년에 한번 나를위해 쓰는것..비싸다 생각안합니다.
지산에 모..동호에서가는 일본스키장 정말저렴합니다.하지만 스키장규모는 용평 무주보다 좀큼니다.규모에실망ㅋㅋ
7.8십정도면 <리프트포함> 맥주 기념품정도는 충분합니다.올3월 하쿠바에 쯔카이케스키장에 헬기보딩까지
8십들었읍니다.당연히 하포네스키장들러 4박5일그리고 초특급호텔에서...큰맘먹고 일본 원정가는것이라면 스키장규모 스키.보드비율등..그리고 가는곳을 정했으면 여러여행사에 견적을보시고 원정떠날때는 4.5명이 딱좋읍니다.참 헝그리보드에 일본스키장 보드.스키비율을 올렸는데 삭제했더군요,ㅅㅅ일본어 못해도 손짓 발짓하면 다~통합니다.
보드타시는님 쯔카이케스키장 보드천국입니다.규모는 핫포네정도..알만하죠.많이 알려지지않았읍니다. 헬기보딩도하시고..저는이번에는 아르츠반다이스키장에.. 규모크고 역시보드천국이라하는데..이곳 2월에갑니다.
뉴질랜드 캐나다 시간 비용,부담부담 *일본은 시간.비용만만하잖아요.처음일본 원정하시는님들 꼭 스키 보드비율 확인하셔요.그리고 안전보딩하시고...4박5일 총80십 나를위해 투자하십시요.영원한 추억입니다..

야옹~

2007.01.16 00:34:25
*.236.133.43

단순히 보드를 타러가기 위함은 일본에 비해 하이원이 비용면이나 시간절약면에서 월등하겠지만.. 해외여행 차원에서 두루두루 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하면..일본원정 한번쯤은 해보고싶은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2007.01.16 01:18:30
*.252.41.2

아오모리 쪽 스키장과 하이원을 비교하는 건 좀 그렇네요.
아지가사와는 가족스키장으로 그닥 크지 않은 스키장입니다.
나가노 핫뽀네나 북해도 니세코, 루스츠나 니가타 나에바, 그외 타 대규모 스키장과 비교하시면 비교내용이 달라질겁니다.
동북지방은 2월 중순 이후로 가면 날짜 뽑기를 정말 잘해야 하지만(비가 대박으로 올 경우가 있음. 내렸다하면 뭐든지 대박으로 내림) 홋카이도 같은 경우 3월에 가도 설질이 아주 좋습니다.
핫뽀네를 직접 눈으로 보면 그 웅장함과 광대함에 입을 다물기가 힘들겁니다.
특히 산 정상에 올라가면 구름이 발 밑에 있고 마을이 보이는데 정말 환상입니다. 그리고 맨 오른쪽 슬로프에서 양쪽으로 올라가는 리프트의 웅장함에 아주 감탄을 하죠. 모글 코스 같은 경우 장난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용평의 한 3배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우리나라 스키장 왠만한 곳 다 가봤지만 우리나라 스키장은 대부분 강제로 눈을 뿌려서 개장하기 때문에 급조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설질이 좋은 경우도 있지만 안좋은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 강설인 경우가 상당히 많고 특히 작년과 올해 용평은 실망 그 자체입니다.
작년에는 눈도 별로 안 내렸고 올해는 눈이 오기는 했지만 설질 상태 솔직히 개x이라고 할 정도로 안좋습니다. 제 데크 바닥이 심하게 파일 정도니까요.
또 평일에 사람이 없기는 하지만 왠 단체들이 그렇게 많은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단체로 와서 강습을 하기 때문에 메가그린 같은 경우 오전 아니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물론 나가노 고류 스키장 같은 경우 보더들이 많아(80%가 보더) 조금은 리프트 기다림이 있지만 가볼만한 곳 중의 한 곳 입니다.
캐나다나 미국으로 가기에는 비용 부담이 많지만 거기에 근접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짜증난 사람들은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곳입니다.
일본가서 실망했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비가 대박으로 와서 설질 최악이었을 때 간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작년 2월 말에 나가노 갔었는데 하루종일 비가 대박으로 와서 최악의 상태를 경험했습니다.
옷 다 젖고 바닥은 자갈같고...
그렇지만 날짜만 잘 선택하신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봐도 좋을듯 싶습니다.

로케뜨빠떼루

2007.01.16 01:47:38
*.227.17.129

일본의 소규모 스키장과 하이원의 비교는 좀 무리인듯 싶은데요.

mars

2007.01.16 08:42:08
*.212.249.82

뭐, 일본의 작은 스키장과의 비교이긴 하지만 일본스키장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가지는 것도 좋진 않죠.(홋카이도는....좀 특별합니다만.--ㅋ)

관동지역쪽이라면 나가노(특히 하쿠바)와 니이가타쪽이 일반적입니다만, 동경과 좀 가까운 곳은 주말이면 꽤 붐비기도 하죠. 그리고 고도가 높은 곳이 아니라면 눈이 좀 녹아서 상태가 좀 안좋기도 합니다. 또한 나가노든 니이가타던 홋카이도같은 건설파우더가 아닌 습설이라 진짜 파우더...라고 말하기엔 좀 그렇기도 합니다. 뭐, 간단히 말하면 항상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특히 올해는 눈부족이 꽤 심각한 상황이라서...
(자오쪽에서 패트롤과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제대로 된 설질이 나오려면 적설량이 3미터 정도는 되어야 한다더군요.)

물론 큰 규모와 조금 한산한 슬로프..그리고 온천등 장점도 많으니 파우더에서의 화려한 라이딩 같은 걸 너무 기대만 하지 않으시면 대부분 어느정도 만족하실겁니다.

참, 그리고 하쿠바 가시는 분들...보드 타시는 분이라면 핫포오네는 비추천입니다. 핫포오네의 스키, 보드 비율보면 스키가 거의 6-70%인데, 그 이유는 가 보시면 아십니다. 규모나 스케일면에서는 하쿠바 제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보드를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모글과 중급이상의 경사에서만 즐긴다라는 분에겐 추천합니다)

또한 쯔가이케의 경우 매우 넓긴 합니다만...그 뿐입니다. 초급자들분에겐 초급자 슬로프가 많아서 무척 만족스럽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단조롭습니다. 반나절 타고 나면 질린다고 할까요..><

하쿠바에서 제가 추천하는 곳은 핫포와 쯔가이케사이에 있는 이와타케입니다.
보드를 잼있게 타기엔 제일 좋은 것 같더군요. ^^ 핫포와 쯔가이케에 비해 규모가 조금 작고 표고가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잼있게 타실수 있을겁니다.

고류&57의 경우도 보드타기 좋습니다만, 리프트와 코스 구성이 좀 그래서 주말엔 리프트가 좀 많이 붐빕니다.
하쿠바지역중 고속도로에서 가깝다는 장점도 있어서 좀 더 붐비죠. 그래서.....전 안갑니다. ^^;;;

아, 몇몇 분들이 말하는 아르츠도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대체적으로 설질이 좋다는 평가가 많더라구요.
전 동경에서 꽤 멀어서 거의 안갑니다만.--ㅋ

샤모니

2007.01.16 10:33:02
*.102.127.74

4년 전 까지만 해도 저의 소원은 평일에 보드 한 번 타보는 것 이었습니다.

스키와 보드를 10년 넘게 타면서 평일에 가 본적은 딱 한번 이었습니다.

평일에 가본 스키장 아주 감동이었지요… 이후 회사를 옮긴 후 시간에 여유가 생겨

2003년부터 일본을 다니고 있는데 그 이후로는 우리나라 스키장은 안 다니고 있습니다.

마누라 눈치에 붐비는 슬로프, 교통체증까지….

일본원정의 시작인 쯔가이케 하뽀네 이와다케 고류&47을 먼저 다녀 온 이후 일본스키장에

푹 빠져서 이후로 시가고원,나에바 등 혼슈 지역의 여러 곳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북해도에서 보드를 타기 전에 재미를 논하지 마라는 현지인의 말에 북해도 니세코로 향했습니다.

파크와 하프를 타지 않는 저에게는 니세코의 오픈겔렌데는 충격이었습니다.

엄청난 적설량은 물론이거니와 훅 불면 날아가는 눈… 코스의 경계가 없는 스키장…

인근의 루스츠나 키로로도 좋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일본원정의 종착역은 아마도 니세코인 듯 싶습니다.

북해도의 가격이 3박4일 기준 으로해서 다녀오면 얼추 100만원 이상이 들어 부담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혼슈 쪽의

스키장과는 다른 면이 많습니다. 특히 마지막 보딩을 하고 삿뽀로와 연계해서 도심관광을 하는것도 큰 매력이고요…

저는 마일리지를 아껴두었다가 북해도 갈 때 쓰고 있습니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혼자가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옵니다. 비행기만 해결되면 의외로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습니다. 제가 올해 들어 가는 곳의 조건이 1박 2식 리프트권

2일 포함해서 96,000원 입니다. 정말 저렴하지 않습니까?

물론 저의 꿈은 위슬러나 알프스에서 보딩을 해 보는 겁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이 긴 기간을 휴가를

낼수없는 실정이기에 위슬러나 알프스를 가기전까지는 일본의 니세코만 다녀올 것 같습니다.^^*

하이원과 일본원정을 비교하셨는데 하이원… 일본의 웬만한 스키장에 비해 좋은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하이원은 하이원이고 일본원정은 일본원정입니다. 하이원이야 마음먹으면 언제라도 갈 수 있지만 외국원정은

인원수나 여러가지 걸리는게 많아서 쉽게 갈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일본원정 생각 있으신 분들은 북해도의 니세코,루스츠,키로로,후라노나

혼슈지역의 MT6(시가고원,묘고고원,노자와온천,자오,쿠사츠,하뽀네)와 앗삐,나에바,국제,아까쿠라

이외에는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원정 떠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조언 하나… 많은 분들이 일본원정을 우리나라 시즌이 끝나갈 무렵 가시는 거 같은데

되도록이면 우리나라 시즌과 맞춰서 가세요. 그래야 제대로 된 눈 맛을 보고 오실 수 있습니다

론리보더 ~ ♪

2007.01.16 12:24:45
*.127.218.162

일본의 여러스키장을 추천들 해주시는데
저랑 약간 의견이 다른 분들도 계시네요

나에바는 보더가 탈만한 슬롭이 별로 없습니다. 사람도 많구요
차라리 드래곤도라로 타시로,카구라쪽으로 넘어가시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파크위주라면 아사가이에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일본 프로들과 프로급 아마츄어들이 득시글 거리는 파크전용 슬롭입니다.

노자와도 젤 오른쪽 슬롭빼고는 보더에겐 그다지 좋다고 볼 순 없습니다.
온천이 유명해서 한번 가볼만 하긴 하지만 한국에서 올만큼은 아니구요

츠가이케는 넓긴 하지만 단조로운 구성이랑 금방 질립니다.
헬리보딩도 해본 사람들 말로는 절대 비츄라고 하더군요;;;
그냥 헬기 한번 타보는 경험 정도...
대신 일본에선 드물에 슬롭에 KFC가 있습니다


제 주위에 계신 일본에서 보드 3-4년이상 타신분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보드장은
1.홋가이도 - 단 4월달은 비추
2.압삐 - 라이딩에 최곱니다
3.이와타케 - 다이나믹한 라이딩!!
4.마이코 - 유자와지역에서 가장 재밌게 타실수 있을 듯
5.알츠 - 파크가 잘 꾸며져 있고 슬롭자체도 재밌게 탈수 있습니다.

이 정도 되는 군요

그냥 참고하세요

그리고 하이원과 위 5 보드장과의 비교는... 뭐 ^^;;;

타거

2007.01.16 13:40:36
*.138.185.230

본문 내용도 내용이지만 댓글에서 많은 일본리조트의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나도 매년 일본 원정을 계획하고 있는데...참고하면 좋을듯 싶네요..감사합니다.ㅋ

라온하제

2007.01.16 15:43:58
*.136.117.129

찬물끼어얹는거 같아 죄송합니다만, 일본원정 안부럽다는 글들보고 일부러 휴가까지 내고 갔다가..
3월달에 계획중이던 일본원정을 가지말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타보니 휘팍 스페로우가 2.5배쯤 길어졌다는 느낌정도(폭은더좁은)..
상급코스는 정설 한번도안한 감자밭.. 파이프는 뭐.. 걍 펑범
일본가도 이렇게 덤덤하면 돈아까워서 우짜나 모르것어요..
여튼 너무 환상들 품지 마시길.. 실망2배됨.

아르미스

2007.01.16 16:38:05
*.192.210.209

저...2월 초에 자오스키장으로 원정 준비중인데... 이 글보고 심각하게 고민에 빠졌네요...;;
하이원 갔따온 뒤로 (제가 갔을때 눈이 엄청왔을때라..) 지산에 적응못하고 일본원정을 준비중인데..
자오 스키장에 대한 언급은 없네요.. 우짜나...
보통 어디로 많이 가시나요...;

흐음

2007.01.16 17:20:01
*.48.218.4

가장 중요한 시즌기간이 빠져있네요 과연 일본과 시즌기간이 같을수 있을까요?
어차피 일본원정은 대개 한국시즌이 끝날때쯤 가지않나요?

mars

2007.01.16 19:09:03
*.212.249.82

자오...아주 좋습니다. 너무 넓어서 하루만에 다 돌아다니기 힘들다는것이 문제긴 하지요.--ㅋ
(리프트 이동이 좋은 편이 아니라 이동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온천도 아주 좋구요. 라이딩위주로 하신다면 슬로프지도 봤을 때 오른쪽 슬로프쪽이 괜찮을 겁니다.
1월말이후에 가신다면 수빙도 상당히 멋지구요.
뭐, 저야 동경에서 꽤 먼편이라서리...거의 안갑니다만.--ㅋ

제길

2007.01.16 20:22:33
*.83.139.217

일본이긴하지만.. 진짜 니세코 할말 없게 만들더군요... 제대로 GG입니다...

어우야아

2007.01.16 22:33:02
*.189.20.8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손드럿ioi

2007.01.17 15:03:08
*.110.153.14

1월초에 2박 4일로 하이원 갔다 왔습니다. 당연 국내 여타 리조트와 비교해선 제일인게 틀림없지만, 저의경험상(^^;)일본리조트와의 비교는..(나가노와 훗카이도 루스츠리조트쪽만 갔다왔습니다.).물론 비용적인 면에선 하이원이 낫긴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보아왔던 여타 스키장과는 확실히 비교를 하기가 힘들만큼 훌륭한 시설을 갖춘 곳임에 틀림은 없습니다. 한번쯤은 가보셔도 좋을 듯 싶네요.

2007.01.24 18:24:58
*.102.41.39

일본에는 스키장이 많군요 ^^

쓰리

2007.01.27 11:22:34
*.140.148.146

작년에 야마가타현의 자오 스키장을 다녀 왔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요. 맘 같아서는 몇 일 더 있고 싶었지만, 직장에 제 책상 뺄 것 같아서리...
아직 하이원은 다녀오지 못했지만, 용평, 무주를 비롯한 국내 스키장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야마가타현의 경우도 허접해 보이는 스키장도 있더군요.
센다이 공항에서 자오로 이동하면서 지나치게 되는 여러 스키장이 있는데, 눈썰매장 같은 슬로프도 보게 됩니다.
국내의 최상급 스키장과 일본의 허접 스키장과 비교는 무리라고 생각 되고요.
개인적으로 일본에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자오 스키장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4일동안 슬로프 반 밖에 경험을 못했습니다.
물론 마음먹고 모든 슬로프를 탈 수도 있었겠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정도 였다는 거...
설질 정말 좋고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수빙도 감상 할 수 있고요.
라이딩 하고 저녁에는 유황 온천에서 몸을 풀면 그 다음날 거뜬 합니다.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 아니더라도 알이 박이거나 근육에 통증을 느끼는 일은 없을 겁니다.

2월에는 아오모리쪽으로 나가 보려고 하는데요.
그 이유 역쉬 순전히 온천 때문 입니다
이번에는 작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만회 하려고 5일 일정으로 나갈 계획 인데요.
낮에는 보딩하고 저녁에는 온천으로 풀어주고, 좀 아쉬우면 야간 보딩도 하고 그럴 계획 입니다.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은 함 계획해 보심이...

무심이

2007.02.15 16:46:45
*.102.3.105

하이원은 하늘에서 즐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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