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 게시판에서 덕스탠스에 논쟁이 새삼 나오고 있습니다. 이 논쟁은 사실 몇년째 계속되오고 있고,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똑같이 뜨거운 감자 입니다.
예전에 제가 일본 보드잡지에서 본 내용이 있어서,제가 부족하게나마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김성배 프로님 칼럼을 보면 위슬러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덕스탠스로 인한 무릎부상을 지적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예전에 일본에서도 같은 내용의 기사가 잡지에 실린적이 있는데요, 덕스탠스가 무릎부상의 원인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번역된 내용을 읽었는데, 의사들은 덕스탠스의 무릎 부상을 지적한 반면에 보더들은 덕스탠스를 더 선호한다는 내용입니다.
덕스탠스는 스위치 기술의 선두주자 였던 피터라인이 90년중반부터 크게 붐을 일고 왔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프로들의 비디오를 보더라도 두발다 플러스 각도가 전부였구요.
테리에 하콘센 같은 프로는 요즘도 양발 플러스로 탑니다.
덕스탠스에 대한 결론은 아직도 명확히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명백한 사실들을 몇가지 나열해 본다면
1. 공격적인 라이딩에는 양발 전방각이 유리
2. 하프파이프 라이딩에서도 양발 전방각도 유리 (테리에 하콘센의 말)
3. 덕스탠스에서 무릎 부상이 많은 것은 통계적으로 사실
4. 실질적으로 전방 라이딩이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양발 전방각을 권장
잡지에서 나온 대로 의하면 양발 전방각도가 여러모로 우세합니다.
저도 덕스탠스 타는데, 무릎부상 난다는 소리 들으니 은근히 두렵..ㅋㅋ(겁쟁이모드)
지금 가는곳을 보는것은 문제가 없지만.. 가야할곳을 미리 보기는 무척 힙듭니다.
만약에 가야할곳이 보인다면 어깨가 너무 많이 오픈되어서 힐턴이 완성되질 않습니다.
(슬립이 생길 확율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턴은 사할강이 아닌 턴을 말합니다.
시야가 확보된다고 하시는 분들의 라이딩을 한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