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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휘팍 호크에서 유령데크가 출몰했습니다..
4시경 한번만 더 타고 집에 가야지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시작부분에선 왠 중국인들이 스키에 두명씩 앉아서 슬로프에 썰매질 ㅡㅡ 눈쌀 찌푸리면서 이럼 안된다고 하고
내려가는데.....유령데크가 떠내려가는거 발견하고 일단 쫒아갔죠!!
아직 부족한 실력으로 겨우 따라잡은 순간 드는생각이...
헝글에서 많이 본 데크로 딱 막고 뿌듯하긴 하지만...데크 기스나거나 파여서 슬프다는글 봤는데..
이번시즌 새데크 개시한거 망가지면 안되는데 하다가 생각난
그래 바인딩을 잡아서 던지자였습니다!
그런데 첨 격어보는지라.... 타이밍을 놓쳐서 손 옆으로 놓치며 넘어져버렸습니다
(일어나는 와중에 리프트에서 웃음소리가 크게 들렸는데, 저때문은 아니겠죠? 이게 계속 신경쓰이네요..
안되는 실력으로 괜히 오바한건 아닌지.)
크게 넘어진건 아니라 부랴부랴 다시 일어나서 쫒아가는데
한 멋진 알파인보더분께서 막 쏘시더니 데크로 팍 쳐서 멈추시더라구요!!
리프트에서 환호성 나오고!! 저도 다행이라 생각들며 멋지다! 소리쳐주고 내려왔습니다!!
사람이 안다치는게 우선이고 제 데크는 나중에라 생각하고 들이댔어야 하지만..
맘처럼 쉽지 않네요!!
이거저거 재지않고 유령데크 치신 알파인 보더분!! 다시한번 멋지다 생각드네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저녁이었습니다 ㅜ
저도 야간에 타다가 숏 스키 타시는 분이 넘어지시면서
플레이트 하나가 분리되서 내려가길래
보자마자 쫒아갔는데 손으로 잡기에는 늦은것 같아서
데크로 밀어붙였는데 제가 날아갔네요 ㅠㅠ
다행히 보호대 풀셋트라서 다친데는 없지만
쫒아갈려면 죽을거 각오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