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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휘팍갔을 때는 안그랬는데
이번에 용평갔을 때랑 무주갔을 때.. 불쾌한 경험을 몇번 겪었어요.
1.
한번은 슬로프 상단에서 바인딩을 체결하고 막 내려오는 때
뒤에서 출발하는 다른 보더들이나 스키어들이 제 보드를 빡!! 소리가 나게 치고 지나가서
보드 노즈쪽 테두리 상판이 손톱정도 깨져 나갔어요.
순식간이었지만 소리를 지르며 잡았어야 되는지
그런 경우 잡아서 따지면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2.
또 한번은.. 다 끝나고 나면 장비를 눈 털잖아요,,
그 눈 터는 총? 그걸로 눈을 털고 있는데
제 곁에 어떤 스키어 아저씨가 오더니
자기 장비를 열심히 터는데 그 눈덩어리가 고스란히 제 얼굴로 직격 쏴대는 거에요
항의했더니 사과도 없이
아, 예~
그러고 말더라구요. 뭔 대단한 피해를 당한 건 아니지만 사과도 없어서 무지 기분이 나빴어요.
사람 서 있는 방향은 보면서 털어야하는 거 아닌지
3.
그리고,, 지난 일요일.. 무주에서
뒤에서 오던 보더에게 들이받혔는데요
그 청년이 저를 들이받으면서 넘어지는데, 넘어지고나서 몸부림? 같은 걸 치면서 자기 데크로 제 팔을 찍더라구요.
동반 넘어진 거 보다 그 데크에 찍혀서 너무 아픈거에요,,
팔을 부여잡고 아아.. 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데
죄송합니다~~ 그러고는 쌩 하니 일어나서 사라져 버리더라구요
다행히 어디가 부러진 건 아니었지만
그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나요?? 연락처를 받아두거나 뒤쫓아가서 따지나요?
만약 크게 다친 경우였다면 저렇게 사라져버리면 정말 황당할 거 같아요.
위 각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지 경험이 많으신 다른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2번은 어쩔수 없는 상황 아니던가요? 그래서 저는 에어건 쓸때는 고글 꼭 착용하고 씁니다....
가로로 서서 에어건 쓰는데 옆에 사람있다고 안쓰고 기다렸다가 쓰면 아마 리프트 보다 줄보다 에어건 줄이 더 길어질거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무주 안 가고 하이원에 둥지를 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