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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8 15시경...에덴밸리에서~~
어제 일이었습니다.
첫보딩을 하고있었죠.
비시즌에 완벽하게 먹고자고 놀았던 결과 저질체력에 지쳐갈쯤 베이직(초보슬롶)
한번 타보자고 맆트를 기다리고있었죠.
잠시 서있는데 오른쪽분이 툭툭 치시더니
"저기 오늘 처음타러 왔는데 이거 어찌하면 안넘어지고 내려오나요???"
"아까 다른분한테 물어봤는데 자기도 초보라고 걍 가셨어요 ㅠ.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저렇게 타면된다 라는 말과 함께 자세를 보여주고
추가적으로 시선주는법 무게중심을 이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향하는법
처음에 오시면 하는게 팬듀럼이며 일명 낙엽이라고 한다며 솰라 솰라 솰라~ 이야기를 해드렸죠.
그때 제가 기합자세에 양팔을 벌리면 열성적으로 설명을 하는데~~
우측뒤에 3분이 경청을 하시며 자세를 따라 하시더군요.
순간 너무 웃겼다능~~~ㅋㅋㅋ
그래서 맆트 기다리면서 쉬지않고 얘기한듯 ㅡ.ㅡㅋ
한참 이야기를 하던중에 (편의상 '씩씩한분' 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씩씩한분 : "이거 자꾸 넘어지니깐 엉덩이랑 온몸이 아파죽겠네요"
저 : "혹시 보호대 하셨나요?"
씩씩한분 : "헉~! 보호대가 있나요?"
저 : ㅡ.ㅡ........... :"저도 보드탄지 7~8년 됐지만 아직까지 보호대 안하고는 보드 않탑니다."
"초보들 데려올때는 고글,장갑 이딴거 보다 무조건~! 엉덩이 무릎 보호대 착용시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흥분해서 헛소리를 했내요... 장갑없으면 손시려워서 못타는데 ㅡㅡ;;;;ㅋ)
씩씩한분 : ㅡ.ㅡ..........."아....네..... 몰랐어요.너무 넘어져서 아파 죽겠습니다.ㅠ.ㅠ"
"친구들도 3명더 같이 왔는데 어딨는지 모르겠어요...ㅋ"
저 : "원래 처음 타러 오시면 첫 맆트만 같이타고 그뒤로 못만나다가 집에 가실때 만나실수 있습니다.ㅋㅋㅋ"
씩씩한분 : "그런거 같아요 (같이 ㅋㅋㅋㅋ)
"보드 오래타셨는데 잘타시겠어요~~??"
저 : "운동이라는게 오래했다고 잘하는거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냥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거죠~하하하......."
"그냥 좋아서 탑니다ㅡ.ㅡㅋ"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서서 바인딩 묶는법,낙엽하면서 방향전환 기타등등 가르쳐드렸습니다.
30~40분정도 설명하면서 가르쳐드린듯 하네요.
마지막에 헤어질때는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말씀해주셔서 혼자 뿌듯했네요ㅎㅎㅎ
저도 누구한테 배운적없이 혼자서 보드를 탔던 생각에 잘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처음 오신분들보다는
쬐금 나은실력이라 초보분들이 물어보시면 항상 열심히 설명해드리는 편입니다.
항상 초콜렛이나 카라멜을 가지고 보딩하는데 초보,아이들 같이타면 나눠드리고요.
근데 가끔 찜찜한지 안드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오늘도 커플한테 키켓 쪼꼬렛 드렸는데 여자분은 안드심...ㅡ.ㅡ췟~)
제목 그대로 착한(?)일 한듯한데 자랑하고싶어서 올린 글입니다.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꾸벅~ _ _
예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