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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판테라를 딱 한번 타본지라 데크의 정확한 성향을 못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체중85 길이 163 타봤습니다) 그립력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데크의 무게도 가벼웠는데 그와중에 안정감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전과 좀 성향이 다르다고 느껴졌던건 (한번타봐서 제대로 못눌러서일수도 있지만) 리바운딩의 약화, 그리고 데크가 좀 둔하다(?) 일본덱들처럼 빠른 반응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적어두신 후보군들은 타보지 않아서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월드컵 이야기 하신걸로 봐서는 반응성이 빠르고 통통 튀는데크가 아닌 묵직하고 안정감이 있는 데크를 고르시는듯 한데, 그렇다면 판테라가 나쁜 선택이라 보긴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윗분이 적어두셨듯 요즘 판테라 내구성 문제가 많은지라 그부분은 감안하셔야 할듯 하네요.
일반 판테라인지요? 저는 1516 판테라SC 160으로 현재 30시간정도 타봤습니다. 문제는 최근 기온의 영향으로 강설의 설질에서 타보지를 못해서 그립력과 안정감에 대해서는 이전 모델과 비교가 좀 어려웠으며, 단지 외관상으로는 이전 모델보다 가벼워지고, 보다 캠버가 높아졌습니다. 라이딩 느낌은 이전 모델과 비교하여(1314 판테라SC) 토션이 이전보다 좀더 쉬워진듯하며 보다 쉽게 말려올라감이 느껴지네요. 리바운딩은 또한 잘 터집니다. 그외의 느낌들은 강설의 설질에서 좀더 타봐야 알 듯합니다.
재미로 보면, 이전모델 보다 훨씬 재미나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존의 둔탁한 느낌에서 많이 날카로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내구성에 대해서도 아직은 좀더 시간이 필요한 듯합니다.
라이딩 성향에 따라 갈리는 것 같습니다. 설계하기 나름이지만 아무래도 라운드덱들이 해머덱들보단 레디우스가 작은편이라,
반경이 작은 턴을 하기엔 더 유리함이 있으니까요.
비싸건 싸건 각각의 데크는 그 나름의 특성과 용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테라도 충분히 좋은 데크이지요.
다만, 요 몇년사이에 판테라의 내구성에 대한 의문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