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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가 차에 여성을 매달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YTN은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한 삼거리에서 한 여성이 차량 운전석 쪽에 매달린채 끌려 다니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SUV 운전자 38살 한모 씨는 접촉사고를 낸 뒤 항의하려는 상대 차량의 운전자였던 이 여성을 매달고 도망쳤다.
사고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차량은 앞에 있는 오토바이까지 받아버렸으며 잠시 후진하는가 싶더니 곧 차에 여성을 매단 채로 그대로 질주했다.
얼마 못 가 여성은 도로 한가운데에 내팽개쳐졌고 차량은 계속해서 질주해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그러나 사고 5시간 뒤 운전자 한씨는 경찰에 붙잡혔으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차에 매달렸다 떨어진 여성은 다행히 심하게 다치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