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2월 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민중 총궐기 집회'에 직접 참가해 현장 인권상황을 감시한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경찰이 집회·시위의 평화적 관리 노력을 포기하고 적을 대하는 듯 시위대를 진압하고 부상을 입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며 차벽 설치와 물대포 사용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부정하는 사람들 있던데... 다들 아시죠?

2. 한국의 남성 육아휴직 보장 기간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상위이지만 막상 사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의 '가족 데이터베이스 2015'에 따르면 한국의 '아버지에게만 주어지는 유급휴가'는 52.6주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었습니다.
길면 뭐하냐고~ 연차 쓰기도 눈치 보느라 못 쓰는데 말야...

3. 조선 시대에는 노비에게도 육아휴직을 제공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여자 종인 '비'에게는 100일의 출산휴가를, 남자 종인 '노'에게는 30일의 육아휴직을 줬습니다.
우리는 지금 위대하신 세종대왕 시절의 노비만도 못하게 사는지 몰라...

4. 남성과 여성이 인터넷에서 댓글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명 '김치녀'로 여성들을 비하해온 일부 남성들의 악성 댓글에 대해 그동안 침묵했던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총성 없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불안한 시대의 반영이라고 하던데요... 댓글 다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불안해 보이기는 합디다...

5. LA타임스가 수백 명의 자국민을 학살한 독재자 전두환이 어떻게 경찰 경호 속에서 안락하게 사는지 의아하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특히 용서하듯 무관심한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그러게... 나도 의아해 죽겠다니까... 나만 그래?

6. 미국 내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주간지 '더 네이션'지가 박근혜 대통령의 강압적 통치행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이 독재자였던 부친의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새누리당의 권위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현직 대통령이 우방국 미국에서 아주 상한가를 치셨습니다 그려~

7. 저비용항공사에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는 50인승 제트여객기가 국내선 곳곳을 운항합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두 곳이 50인승 여객기를 도입해 취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관광버스처럼 비행기 대절해서 여행 간다는 얘기가 나오겠는걸...

8.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모가 국내 탈북자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습니다.
자신과 김정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 소송의 이유인데, 소송대리인은 강용석 변호사라고 합니다.
강용석 변호사가 찬밥 더운밥 안 가리는 구만... 저러다 한방에 훅 갈 텐데~

9. 대형마트에서 국산 맥주 매출은 감소 추세인 반면 수입 맥주 매출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국산 맥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6.4% 줄었으나 이 기간 수입맥주 매출은 18.7% 늘었습니다.
이 꼴 보기 싫어서 단맥법이 나온다지요? 똑같이 비싸게 먹으라고 말야...

10. 박근혜 정부 들어 공기업 여성 임원을 30%로 높이겠다는 법률 개정안까지 나왔지만, 실제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과 승진에서는 여성 홀대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개 공기업의 여성 임원 수가 단 2명에 불과하고 올 들어 여성 직원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곳이 11곳에 달했습니다.
여성 대통령 뽑아 놓고 이러심 됩니까? 그리고 법 좀 지키고 살아라 제발... 니들 법 좋아하자나~

11.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한국은 화석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전체 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고작 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고 원자력 발전소 세우자는 사람이 더 큰 문제... 하지마~

12. 10년 넘은 김치냉장고가 폭발해 일어난 화재를 제조사가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제조사는 '제품 공급 후 10년이 지나면 배상책임이 없다'고 한 제조물 책임법을 내세웠지만, 법원은 제조사에 제품 안전 그 이상의 책무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근이지... 10년 됐다고 김치냉장고가 폭탄이 될 순 없자나?

13. 미국 국무부는 기술 이전 논란을 빚는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에 대해 가능한 최대한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능한 범위가 뭔데? 그걸 세부적으로 얘기해바바... 니들도 세부적으로 요구하라고 했자나~

14.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말 흰 머리가 생기는 걸까요?
과학자들 대부분은 이 이야기가 근거 없다고 말하지만, 스트레스가 백발이 되는데 점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는 동의했습니다.
글쎄 그게 그렇다니까요... 세상이 날 염색하게 한다니까~

15. 툭하면 숨이 막히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불안장애 환자가 전국적으로 5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령에 상관없이 평생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사회 분위기가 발병의 주원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 맞다니까요... 흰머리 나지, 불안하지... 살 수가 없다.

16.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자체가 사회보장 기본법을 위반하는 것은 '범죄'로 규정할 수 있는데, 관련 처벌 조항이 없어서 지방교부세 제도를 통해서라도 컨트롤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자체가 독자적인 복지 정책을 펴는 것이 '범죄'라는 것입니다.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모르겠다. 취한다 취해~

17. '21세기 자본론’의 저자, 피케티 교수는 IS 등의 테러단체 확산은 중동의 경제 불평등의 산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서방 국가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유국이 못 사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요? 서방 세계의 석유 쟁탈전과 부패한 정권의 결과 아닐까요?

18.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줄이려면 남자는 하루에 1만1000~1만2000보, 여자는 8000~1만2000보를 걸어야 합니다.
주당 권장하는 최소한의 운동시간은 150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250분 이상 운동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나눠 보면 하루 30분입니다. 돈 내고 헬스장 끊고 안 가는 것보다 열심히 걷는 게 남는 겁니다요~

19. 페이스북의 주커버그가 딸의 탄생을 기념해 52조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딸이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이유인데요, 그의 딸 맥스는 태어난 것만으로 엄청난 일을 한 것입니다.
주커버그도 위대하지만 태어난 딸에게도 감사할 일이네... 페이스북 열심히 해야지~

20. 송년회로 술자리가 잦은 연말, 대리운전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집 앞까지 왔더라도 주차까지 확실하게 대리운전 기사에게 맡기셔야겠습니다.
단 1m만 차를 몰아도 음주 운전으로 처벌을 받습니다.
몇 번 말했지만, 술 먹고 핸들 잡으면 불법입니다. 클나요~

21. 배우 김수현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쌀 11톤'을 기부했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체제전복 세력을 원천봉쇄하겠답니다.
교육부가 조선대 의전원생 폭행사건의 진상조사에 착수한답니다.
박병호가 미네소타와의 5년간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답니다.
노숙까지 하더니, H&M-발망 시세가 '구매가 이하'로 떨어졌답니다.
국회는 386.4조 예산안을 올해도 수정안 통해 꼼수 처리했답니다.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인 만큼 많은 관계 속에서 소원해지고 멀어진 친구를 찾아보세요.
먼저 다가서고 사과한다면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이 다 지워지기 전에 비어있던 많은 것을 채우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눈 소식 있습니다.
운전 조심하시고 건승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엮인글 :

볼아도리

2015.12.03 10:59:21
*.62.179.96

오늘도 감사합니다.

hello072

2015.12.03 13:53:34
*.244.120.153

희망찬 뉴스가 가득한 날이 오길 바랍니다.

미르~♂

2015.12.03 14:42:15
*.236.61.2

잘봤습니다~

완두콩냥이

2015.12.03 23:26:59
*.184.149.222

잘보고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822 9
24352 소방관에게 준 커피가 뇌물 이라고 ? [18] DarkPupil 2015-12-03 2500  
24351 그들의 아름다운 사진 [16] DarkPupil 2015-12-03 2653  
» 12월 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4] DarkPupil 2015-12-03 1862 8
24349 사과는 세척해야 제맛이죠 file [16] 볼아도리 2015-12-03 2824  
24348 지방수능 만점에 분노한 대치동 학부모들 file [34] 쪼꼬쥬스 2015-12-03 3585 5
24347 아이고 따숩냥 [13] porpoly 2015-12-03 2215 1
24346 우리는 한다 번역을 [15] porpoly 2015-12-03 2377  
24345 퍼먹는 아이스크림살때 조심하세요. [22] porpoly 2015-12-03 2652  
24344 남자는 키크고 봐야함 ㅠㅠ [18] porpoly 2015-12-03 2904  
24343 고려시대 헤드샷 [20] porpoly 2015-12-03 2733  
24342 무리수... file [15] OTOHA 2015-12-03 2472  
24341 의학전문대학원의 동기들.. file [13] OTOHA 2015-12-03 3033  
24340 지금은 좋을것이다. file [12] OTOHA 2015-12-03 2386  
24339 페이스북.... file [6] OTOHA 2015-12-03 2074  
24338 컨닝금지. file [12] OTOHA 2015-12-03 2268  
24337 교촌치킨 웹툰 공모전 레전드 [17] Solopain 2015-12-02 3504 1
24336 토원결의 [11] Solopain 2015-12-02 2078 1
24335 신개념 문 [11] Solopain 2015-12-02 1947  
24334 국민학교 출신 공감류 [14] Solopain 2015-12-02 2331  
24333 대륙의 소매치기녀 [11] Solopain 2015-12-02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