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뭣도 모르고 이쁘길래 구입한 비니였습니다.
사진도 깔꼬롬 하게 찍어서 올렸는데 아니글씨~
"이쁘긴 한데 보풀이 일어나서 별로!!" 라는 글이 수두룩...
되팔아야 하나 어쩌나 하다가...문득!
"젤을 발라??"
하는 생각을..ㅋㅋ
그래서 바로 실천했습니다.
왁스를 처음 시작할때 어설프게 구매했던 완죤 하드-메트 타입(다른걸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꼭 메트나 하드가 아니어도 상관없을듯..)을 화장실 구석에서 찾아서..듬뿍!
한손엔 비니 들고 한손엔 왁스 게어서...(얇게^^) 머리를 쓰다듬듯이 살~살~살~살~ 발라줍니다.
첨엔... 보푸라기들이 손에 묻지만 그것만 제거 하면 새로 생기는 보풀은 없구요.. 구때기 밑에 수술(맞나??머리 땋은것 마냥 생긴...) 까지 살살 발라줍니다.
이리하여 뒤집어서 가방에 고이 넣고 무주를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왁스 향이 은근히 나면서 고글의 밴드부분, 스펀지부분(쓰지 않고 머리로 올렸을때 발생했던..) 에도 많디 많던 보풀 없이 깨끗했습니다.
다소... 안쪽에 서 일어난 보풀들이 목덜미에 묻긴 했지만 바깥쪽은 깔꼬롬 해졌답니다.
이상..허접하기 그지없는 "초보의 보드 전반적으로 알아가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