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법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기타로 해야할지 좀 망설이다가
제경험상을 토대로 보자면 절약법이라고 보여지므로 절약법 카테고리에
올리겠습니다.
보드장가실떄 차량을 몰고가시는분이 많으실텐데요.
눈이내리고 난뒤의 도로는 질척한 진흙창 비슷한 상태입니다.
염화칼슘 때문에 녹은 눈에다가 진흙도 섞어 뿌림으로 앞차가 주행하면서
흩날리는 진창+떄꾸정물이 시야를 가릴떄가 많으실껍니다.
서울까지 가는동안 줄곧 뿌려대시다보니 가득채운 워셔액도 어느샌가 동이나버리고..
출출하던차에 들른 휴게소에서 한통 살려고 보면~!!
동네 대형할인점에서 1500원하던것들이
휴게소에서는..
3000원으로 둔갑해있습니다.
아놔~!!
안전에 직결된것이다보니 그리고 앞창문에 뭐 묻으면 진짜 신경쓰이고 그러시다보니
사긴사야겠는데 2통넣으믄 6천웝니다.
돈 아깝죠. -_-;;
솔직히 저는 아깝습니다. 어차피 구정물 묻은거 닦을라구 쓰는돈이 6천원이라니..
어흑..
암튼
멀 모르던시절 저는 휴게소의 경악스런 가격을 보고난후..
차안에 까만 비닐봉다리에 화장실 수돗물을 가득채워서
'어차피.. 버릴물인걸 멀 후후후후...'
하면서 워셔액통에 넣었더랍니다.
기온이 -5~8도 정도였던 날이였을껍니다.
신나게 달리면서 물을 뿜는 순간~!!!!!!!!
순간~!!
와이퍼 자국과 함꼐 앞창문에 아로새겨지는 구정물 그라피티란~...-_-;;
갓길에 세워서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16절지 만한게 얼음을 긁어내고 서울까지
왔습니다. 시야가 가로 두뼘/세로 한뻠 이거만 보고 설까지 왔다니깐요. 커흑
물론 워셔액통의 물은 바로 얼어버렸구요.
서울쯤 오니 정체시 엔진열+기온상승 으로 그제서야 녹더라구요.
각설하고.
주제로 돌아가서...
불스원 홈페이지 가셔서... 4계절용 워셔액 제품정보보시면....
물+계면활성제+알콜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비눗물에 알콜넣었단 소립니다.
하절기용은 알콜 않넣고
사계절용(동절기용)은 알콜 넣었다는겁니다.
왜냐?
빙점을 낮추기 위해서죠.
대춤 감이 오시죠.
이제 준비물은
1.화장품샘플병에 담은 퐁퐁 1통하고 (없어두됨)
2.약국에서 파는 1000원(미만일수도)짜리 에탄올 한통 차에 넣어놓으시면 됩니다.
비율은 테스트 결과
1.5페트병기준으로 1:5~6 정도 섞으니 안 얼더라구요.
그아래로는 안해봤습니다. 이기준으로 -10도정도에서는 안얼었습니다.
머 좀더 실험은 해봐야겠으나...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실상 저배합비율은 참이슬 도수 22도에 맞춘겁니다 -_-;
웍샾다녀오시는 길이시면 밤새먹다남은 소주에 물타서 넣으셔도 됩니다.
혹 오지에서 워셔액 구하실수 없는 경우이시거나 길바닥에 버리는 돈아까우시면
별로 무게나가는것도아니니..차에 싣고다니시다가...
적당히 섞어 주심될듯싶습니다.
알콜한통에 약 300ml정도니깐 페트병기준으로 3병정도는 만들겠네요.
좀 궁색해보일지는 모르겠으나
긴급한 상황에 돈좀 아끼실 요량 또는 구하기 힘든상황에 필요한 방법이
아닌가 싶어서..
끄적여봅니다.
안전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