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사실 연말~연초쯤 되면
저희 마누라랑, 이제 결혼하는 후배 놈들한테 선물로 주려고 사진 넣은 요리 책이랄까 앨범이랄까 몇 권 찍을 생각이에요.
사실 몇년 전인가 야망을 품고 산 DSLR은 장농속에 처박아놓고 귀찮아서 쓴 적도 없는데요.
아무래도 지금까지 폰카로 찍다보니 뭔가 모르게 부족한 감이 있어서 DSLR로 찍어보려고요.
근데 정말 DSLR이 폰카(갤럭시 ZOOM1)보다 나은지 모르겠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사진은 다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최대한 노출이랑 구도를 비슷하게 하려고 했는데.. 흠.
폰카구요.
이게 DSLR
폰카인데.. 더 접사를 하려고 하는데 이놈이 포커스를 못 잡아요..
역시 DSLR이 접사는 좋네요..
막눈이라 자신이 없는데요. DSLR쪽이 더 좋아보이기는 하는데.. 흠.
그리고 이 정도면 노출이 오버일까요 언더일까요 적절할까요... 라고 썼다가
기묻으로 가야 할거 같아서 오버인듯 언더인듯 적절한듯 합니다.. 로 고칩니다.
근데 심도라는게 저.. 포커스 맞췄을때 뒤쪽이 날아가는걸 말하는게 맞죠
라고 썼다가 뒤쪽이 날아가는걸 말하는 것인듯 합니다로 고쳤습니다.
카메라 보다는 렌즈의 초점거리와,셔터스피드,조리개가 많은 영향을 줍니다.
위 사진이 그것이 두드러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카메라와 같은 렌즈로 셔터와 조리개 타협으로 조절한 것입니다.
조리개는 수도꼭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센서에 빛이 일정량이 들어와야하는데 수도꼭지를 확 틀면 금방 들어옵니다.
대신 수도꼭지를 조금만 열면 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리죠
조리개를 개방하면 셔속 확보에 유리하나 심도가 얕아집니다. (핀이 맞은 구간 전후로 선명한 구간이 짧다는 말이죠)
조리개를 닫으면 셔속확보가 불리해지지만 충분한 시간동안 빛을 받기 때문에 심도가 깊어집니다. (핀이 맞은구간 전후로 선명해지는 구간이 넓습니다)
그래서... 목표하는 바에 맞춰 조리개와 셔속을 조절하여 얻는게 M모드에 의한 촬영이죠
처음엔 해깔릴 수도 있으시겠지만
몇가지 개념만 숙지하시면 그다음은 그리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큰 지식은 없지만 아는범위 내에서 답변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요즘 휴대폰 카메라들이 워낙 발전을 많이해서 주광에서는 크롭을 하지 않고 리사이즈만 하신다면 사실 크게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휴대폰의 사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빛이 부족해지기 시작했을때 문제가 됩니다.
제가 알고있는 갤럭시 S6의 카메라 센서 크기는 1/2.3 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보통 화소라고 하면 센서에 박는 픽셀인데 저렇게 작은센서에 조밀하게 픽셀이 이루어져 있는데
작은센서에서는 픽셀당 받을 수 있는 빛의 양이 동일 화소인 DSLR카메라의 큰 센서보다 무지무지 작으므로
노이즈가 많이 생기게 되고 셔터스피드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여 좋지 못한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물론 보드도 처음타는 데크나 부츠가 어색하듯 카메라 조작이 어색해서 기존의 폰카보다
안나온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나 조작법을 익히고 A 모드로만 어느정도 찍으셔도
휴대폰 보다는 나은 품질의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RAW로 촬영하시면 죽은 사진도 살릴수 있을때도 있으니까요
노출은, 원하는 장면이 어떤 것인지 모르니 언급하기 어렵구요..
심도는 얕다/깊다. 로 표현합니다. 특정 거리의 피사체를 중심으로, 그 앞뒤로 어느 정도까지
촛점이 맞는 것으로 보여지느냐를 언급하는 것이지요. 궁극으로는 조리개의 개방 정도에 따라,
닫는 쪽이면 (16/11/8/5.6..) 깊어 지고(앞뒤로 촛점이 다 맞게 되고) 여는 쪽이면(..4/2.8/2..) 얕아
(앞뒤는 촛점이 흐려지는)집니다. 물론 같은 광량을 받아 들이기 위해서, 조리개 한칸 조정에
셔터 스피드 절반씩으로 맞춰지게 계산되어 있습니다.
(조리개 숫자의 불규칙성을, 제곱을 해서 1/N 으로 해 보시면, 렌즈의 개방 면적을 알게 되시죠.)
얼마전 궁금해서 검색해봤어요
접사는 폰카는 아무리해도 안되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