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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혼잡한 지하철 역에서 여자분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구석에 쪼그리고 있었습니다.
어지러움 때문인지 발이 삐끗한건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중 누구하나 "괜찮냐" 고 물어 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여자는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우는건지 쉬는건지 혹은 기절한건지 상태를 알수는 없었지만
다들 스마프폰에 머리를 박고 제갈길을 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게 과연 사림이 사는 세상이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쩌다가 세상이 이렇게 된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괜찮으시냐~" 한다디 하기엔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추행"범, "몰카"범, 혹은 지갑이 없어 졌다고 할수도 있고 솔직히 "누군가 도와 주겠지" 라는 생각이 가장 많았습니다.
서로 돕지도 도움을 기대하지도 못하는 세상에서 첨단장비로만 무장한 우리 삶은 과연 행복한건지
아이폰 6s 를 살까 고민하는 제 자신에게 되물어 봤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자체만으로도.. 님은 충분히 멋진분이시네요..
이런 생각을 안할수 있는 사회가 와야할텐데요~
도움을 주고싶어도 줄 수 없다니 ㅠ
이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