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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 후반 서울 거주 중인 여성이며,
현재 보유 자산은...
전세 8500짜리 오피스텔과 약 2천만원 가량의 예/적금이 있습니다.
(대출도 남자도 없는 상태ㅜㅜ)
이 돈으로 과연 결혼이나 할수 있을까 생각을 합니다...
(전세자금은 미리 결혼 자금 땡겨주신...;;ㅋ)
요즘 서울 집값도 너무 비싸고,
요즘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말은 옛말이잖아요~
(현재 남자도 없지만)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직장이 서울이기에 서울 혹은 서울에 가까운 서울 외곽지역에 살아야 합니다.
전세값도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이 비용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태입니다.
현재 보유 중인 전세 자금+예적금 탈탈 털어서 모든 결혼식 비용과 집, 그리고 집안에 넣을? 가전 제품류?
뭐 혼수??? 이런 것들도 해야 하고, 보통 말하는,,, 예단인가 예물인가,,,
이런 것들도 해야 하는데,
과연 제가 가지고 있는 돈 안에서 가능할지도 답답하기도 합니다.
100% 다 결혼비용이나 집에 쏟아 버리면 제 수중에 남는 돈이 없다는 것도 슬플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이른 고민 같기도 하지만, 아래에 질문하신 분이 계셔서 저 역시 다시 고민하게 되네요.
처지에 맞춰서 한다고들 하지만...
뭔가 더욱 더 열심히 해서 내 미래의 남편의 짐을 덜어 줘야 할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아래 글쓴 사람입니다. 나이가 나이니 만큼 여자친구랑 결혼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합니다.
저는 30대초반인데 어찌어찌하서 모으신 돈의 2배 좀 넘게 모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모았기 때문에 30초반의 여자 직장인이면 적어도 몇천은 적금해놓은 돈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알뜰살뜰하게 살았다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구요.
그러나!
30초반인 여자친구는 "모은 돈 하나도 없다. 혼수외에는 못 해간다. 혼수 줄이고 돈으로 가져와 집값 보태기 싫다." 라고 합니다. 사실 다 같이 직장인데 여자 30초까지 저축한 돈이 하나도 없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부모님 다 드렸다?? 네.. 그럴 수 있어요. "그럼 혼수나 기타 등등 최대한 줄이고 집 사는데 돈 보태자" 라고 했더니 싫다는 겁니다. 이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근데 집사는데 대출은 얼마를 받던 같이 갚을거니 상관없다고 그럽니다. 본인 집에 손벌리기 싫다는건지.. 뭔지.. 도통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전세 자금 전체를 부모님이 해주신 것이고 현금 자산은 2천만원을 갖으신것으로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굉장히 적게 모으신 것 같은데요.
전세금은 집에서 땡겨주신거라 해도
20대 후반인데 대출없이 그정도면 엄청 착실하게 모은거 같은데요ㅎ
무엇보다 그 마음가짐 자체가 훌륭한거 같아요.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