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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넘게 끈부츠만 고수해왔습니다. 그동안 퀵레이스나 보아부츠도 간간히 병행사용해봤고 역시나 별로였고 기대이하였죠.
근데 얼마전 지인이 인사노를 사와서 자랑하길래 잠깐 신어나보자 하고 살짝 발만 담갔다가 보아가 언제 이렇게 좋아졌어? 헐... 하며 충격먹고 프라임 바로 팔아버리고 학동가서 인사노 집어왔습니다. 이렇게 좋은부츠가 왜 이제서야 수입됬나 싶어요. 그전엔 별로였는데 1516부터 좋아진건지 그건 모르겠지만 ;;
아무튼 탈론,비셔스,인사노 모두 신중하게 신어보고 고민했는데 역시 최종승자는 인사노였습니다. clous님 말씀대로 잘 잡아주고 하드하고 가볍습니다. 상급 라이딩 부츠가 갖춰야할 모든 미덕을 골고루 갖췄습니다.
거기다가 발도 정말 편합니다.
이온은 신어본적도 없고 4.0은 꽤나 오래전이라 정확하게 비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아마도 4.0은 조금 더 작지않을까 싶습니다만 ...일단 기존에 신던 프라임에 맞춰 세팅해놓은 플로반딩에 인사노를 끼워보니 길이는 아주 살짝 더 길고 그외의 전체적인 부피는 프라임보다 한결 작습니다. 스트랩을 두칸정도 더 당겼습니다. 프라임이 이온보다 아주 약간 더 큰걸로 알고있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인사노와 이온은 비슷한 외피크기를 가지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인사노의 특징중 하나가 바로 토와 힐부분이 꺾이면서 말려올라가져있는데 붓아웃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될만한 형상입니다.
바인딩은 써 본 적이 없어서 궁합 여부는 모르겠는데요,
얼마 전에 라이드 인사노 부츠를 신어봤거든요.
제가 버튼 이온 사용하는데요, 이온보다 더 좋았습니다.
정말 확실히 잡아 주고, 하드함에 가벼움을 겸비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