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중에 상사 두 분의 파워싸움 중에 가운데 낀 상황입니다. 파워게임의 사건 원인 제공자가 저이다보니 제가 완전 샌드위치처럼 가운데 낀 상황입니다.
일 만으로도 너무 바쁘고 라인이나 이런거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속된말로 지금 정말 가운데서 입장이 난처하게 되었네요
간단하게 얘기하면 가장 윗 상사분이 얼마전 다른 곳에서 건너온 사람이고 그 아랫 상사분 및 저는 이 직장에서 나름 돈독한 사이였습니다.. 윗 상사분이 부임과 동시에 아랫 사람들을 쥐고 흔들면서 나름 잡혀있는 직장문화를 건드리는 모습이 보여서 그 아래 중역들의 반발을 샀네요. 중역 밑에 저는 뭐 거의 개미라 하라하면 하는 존재인데 부임한 그 상사분이 저 및 몇명에게 약간 하대하는 듯한 말을 하며 일처리에 대해 잔소리를 했고 그런 사실을 알게된 중역분이 가만 있지 않겠다고 하시더니 그게 화근이 되어 저와 돈독했던 상사분과 가장 윗 상사분의 관계가 엄청 틀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윗 상사분은 저와 몇몇에게 이 일에 대해 더 큰 소리를 내며 라인 제대로 타라 버릇 없다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 또 역정을 내십니다. 마음으로 저는 친했던 상사님이 정말 좋지만서도
말을 자꾸 하게되면 소문이 일파만파 더 커질까봐 말도 못하는 상황인데.. 저는 어느 누구 편을 들기도 싫고 그냥 두 상사분 더 이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싶습니다만.. 정말 가만히 있는게 최선인건지.
인생선배님들 직장선배님들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제 경험에 의한 말씀이니 참고만 하세요.
아직 대리급이라면 어느 누구 편도 들지 않고 열심히 일처리에만 집중하시면 되고, 그이상이라면 각자 무얼 믿고 두분이 싸우는지 잘 살피셔야 할거에요. 라인을 탄다 의미도 있겠지만 누군가 투입되어 이런 분란 조성은 앞으로의 조직개편의 서막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상 아이엠에프 금융위기 등등 어쩌다보니 잡부로 남아 18년 직장생활맨의 의견입니다. 조직에 따라 많이 틀릴수 있으니 참고만 ^^;;
아 그리고 첨언을 한다면 일이 바빠 라인같은것 필요없다고 생각했다는 말씀이 있는데, 구조조정을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불이 활활 탈때 화력 조정(나무 빼기)를 하는 것이지 불이 꺼져 갈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말을 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