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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래 영상은 어깨를 닫고 고개만 돌리는 걸로 올바른 자세라고 가르치는 영상입니다.
30초 이후부터.
그리고 아래 영상은 어깨를 열고 자세를 잡는것이 올바르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2분 20초 정도
고수분들이 보실때 뭐가 맞나요?
왜 나라별로 자세가 맞고 틀리고가 이렇게 상반되나요??
위영상이 좀 오래된게 아닐까 싶긴합니다. 일단 예전의 커리큘럼은 어깨를 닫는 것을 정석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보드의 경우 라이더가 추진력을 만드는 것이 아닌 이상 경사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순간의 밸런스가 중요한데, 어깨를 닫아야 무게중심이 보드안으로 들어가서 안정적이라는 생각에서 였죠.
다만 실제의 많은 라이더들이 실제로는 라이딩을 하는 중 어깨를 조금 여는 편이 훨씬 자연스러운데, 굳이 억지스럽게 어깨를 닫아야만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면서 최근에는 어깨를 닫아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강습커리큘럼은 많이 사장된 상태입니다.
뭐 하여간 최신 강습 커리큘럼에서는 어깨를 열고 닫는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게 중요합니다.
영어권 기초영상을 찾아보면
1. 어깨 닫아라.
2. 팔을 최대한 안으로 넣어라
이 두가지가 밸런스를 잡는 중요한 요소로 나옵니다.
문제는 영상이 최근이냐 옛날이냐가 아니라 왜 영어권과 여기 한국권의 자세가 정반대냐는 거죠...
한쪽은 팔도 벌리지 말고 어깨도 닫으라고 하고...
심지어는 어깨를 열면 틀린 자세라고 가르칩니다.
그냥 어깨 여는거 보단 닫는게 좋다는게 아니라 아예 틀리다는거죠.
그런데 다른 한쪽은 어깨를 벌리고 팔 역시 보드 바깥으로 벌려주는 걸로 가르칩니다.
제 생각에는 위의 댓글 두개만 보고 판단할때,
영어권 영상처럼 어깨를 다는것이 원래 정석이고 실제로도 밸런스 잡는데 유리하지만,
실력이 늘고 잘 타다보면 점점 어깨를 열든지 본인이 편한대로 타게 되어도 밸런스 잡는데 큰 문제가 없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에서 1, 2의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모든 운동에는 기본이라는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스키장에서 타는 거 보시면 아주 많이 보는 자세가 오픈된 어깨외 상체의 뒤로빠짐 그리고 턴이 아닌 뒷발차기입니다.
자연스럽게 호를 그리면서 내려오는게 아니고, 위의 동영상에서 틀린자세라고 한 자세에서 뒷발만 노젓듯이 움직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타는 사람들한테 둘다 맞는자세이니 니가 맞는거로 연습하라고 하면 죽어도 못고칩니다.
극단적으로 가는거죠
베이직 자세에서 아예 이건 틀리다고 가르치면, 일단 머리속에서 그건 하지 않으려 합니다.
https://youtu.be/MLWwRIEZrC4
그냥 유튜브에서 아무거나 검색해서 가지고 온 영상입니다.
소치올림픽때 영상인데요.
어깨 닫고 활강합니다.
물론 약간 여는거 같기도 하지만,
미세한 방향 틀기때문인듯 해보이고,,, 기본적으로 어깨는 완전히 닫은것 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어깨를 열고 활강하는 걸 찾아보려고 했더니
그런 영상도 몇개 나왔습니다.
https://youtu.be/ew6wut2bdLg
예를 들자면 이런 영상입니다.
그런데 어깨를 여는 경우는 작은 점프대 앞에서 한두번정도 였고,
오히려 큰 점프를 앞둔 급사에서는 어깨를 완전히 닫는걸로 보입니다.
그냥 제 상식과 제 눈으로 볼땐,
영어권에서 가르치듯 어깨 닫는게 정석이고 어깨 닫는게 밸런스 유지에 훨씬 도움이 되는걸로 보입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조차도 어깨 닫고 급사 활강하는거 보고 느낀점이에요.
영어권의 강습커리큘럼의 경우 CASI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한국은 뭐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구요. 옛날 얘기이긴 하지만, CASI의 중요한 포인트중 하나가 바로 어깨를 닫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말하는 일본식 카빙에서 많이 보이는 자세중 하나가 어깨를 열고 타는 모습이구요.
이런 고정관념이 예전에는 널리 퍼져있었죠.
그렇지만, 요즘은 그런거 없습니다. 카시도 커리큘럼이 바뀌는 중이고, 각 연맹이나 협회들이 자기들만의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좋은건 다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도 뭐 여러나라의 강습커리큘럼을 접해본건 아니지만, 하여간 어깨너머로 들은 걸로 말씀드리자면, 요즘 추세에서는 어떤 정형화된 자세를 레벨러들에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턴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가르침으로서 좀더 근본적인 문제점들에 접근하게 하고, 정석을 가르치기보다는 보다 쉽게 턴을 하게 하고, 문제의 원인을 빠르게 찾아내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하죠.
WSF는 아직도 베이직턴할때 기울기쓰면 감점당합니다. CASI의 바뀐 커리큘럼에서는 기울기 써도 오케이라고 하더라구요? 모든 이론적인 부분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어깨를 열고 닫는건 사실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이전 질문 글에 답변 드린것과 일맥 상통하는 얘기지만, 여느냐 닫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봅니다.
어짜피 나중엔 상체가 춤을 추면서 가도 활강할 수 있어요.
물론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차이는 있겠죠. 제가 생각하는 1,2번의 차이는 뒤 어깨(&뒷 무릎)의 활용이라고 봐요.
하지만 활강시에는 뒤 어깨의 활용도에 큰 차이가 없고, 뒷 무릎 역시 스위치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2번 영상처럼 앞을 보는게 좀 더 자연스럽고 편하다고 봐요. (무릎이 앞을 보면 스위치 할때 무릎 역시 스위치 되야 되서 쪼금 어색해요. 스위치 라이딩이 아니라 페이키가 되기 쉽죠.)
때문에 슬롶스타일이나 하프에선 1번 자세가 더 즐겨 쓰인다고 봐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번이 더 쉽고 자연스러운 자세라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전경 후경의 전환이 2번이 조금 더 쉽거든요.
결론은...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하려면 2번에 한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자세를 유지하려다 보면 상하체가 잠겨서 넘어지는것은 매한가지...따라서 활강을 잘 하려면 자세 자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정도 겠네요.
이전 질문 글에 답변 드린것과 일맥 상통하는 얘기지만, 여느냐 닫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봅니다.
어짜피 나중엔 상체가 춤을 추면서 가도 활강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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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신지 딱 이해가 갑니다.
다만, 초보자의 경우 미세한 밸런스가 아직 몸에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에서라면,
아예 어깨를 닫는 자세로 일단 먼저 배우는것이 유리할까요?
그러다가 조금씩 밸런스에 자신이 생기면 그 때부터는 방향전환에 유리한 어깨를 여는 방식으로 가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되지 않을까요?
결론적으로 두 활강자세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위에서는 활강자세가 기본적으로 서 있는 상태에서 고개만 돌린채로 활강하는것이고,
아래 활강자세는 상체를 약간 오픈하고 활강하는겁니다.
활강은 어깨를 오픈하고 않하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온전히 베이스로 활강을 하느냐 않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위 영상은 자세가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자세가 다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