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접보더 와니입니다..

01-02시즌 지산에서 헝글 보딩을 즐기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 만원소녀를 기억 하시는지요..?

어김없이 주차장에 나와 만원을 외치던 그 소녀...

그 소녀에게 전 언제나 오후야간권을 만원에 구입하곤 했답니다..^^;

그 시절.. 만원도 아까워 하며.. 전 항상 이런 방법을 사용했지요.

오전타임이 끝나거나 오후타임이 끝나는 1~2시간전 전 언제나 주차장을 배외하거나 탈의실 주변을 전전했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사람들마다 리프트권을 달라고 구걸 했습니다.

그땐. 이런 것이 챙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보드가 타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던 것 뿐이죠.

언젠가.. 헝글에서 이런글을 보았습니다.

을 얻으려면 를 지참해라..

전 이글을 본 이후로.. 리프트권을 구걸하러 가면 꼭 니퍼를 소지했습니다.. 효과는 만빵이었습니다.

흔적없이 새것처럼 다시 재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리프트권을 공으로 주는 분들도 놀라는 눈치였지요 ^^; 그이후로 지산에서는 니퍼는 헝글의 필수품이였지요.

전 이렇게 보드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간간히 써먹는 방법이지요..

다시 만원 소녀로 얘기가 돌아가면.. 그 소녀는 만원에서 만오천으로 다시 이만원으로 계속 가격을 올리더군요..

어짜피 천원인가 주고 사는 회원전용 리프트권을 만원이상에 판매하면.. 그 소녀는 이익이였지요.. 아르바이트 치곤.. 정말 편안하게 돈버는 방법이었을 겁니다..

그래도.. 왠지 오늘은 그 만원 소녀가 그리워 지는군요..

아니 그 때.. 그 열정이 그리운지는도 모르겠습니다.

엮인글 :

뽀더경아

2003.11.04 08:58:47
*.147.229.11

전 만원 아줌니에게 샀었는데..ㅎㅎㅎ
올해 그 아줌니 딴곳에서도 뵈었으면 하네요.(저 시즌권 엄는곳..^0^)
글구 와니님! 아직 열정이 넘치십니다. 걱정 마세요~ ^0^)/ 올시즌도 화이팅!

울트라면

2003.11.04 10:11:20
*.149.75.116

흑흑흑...옛생각에...
XXX를 얻고자 하면 XX를 지참해라.....

예전에 저에게 리프트권을 선뜻 주셨던 모든 분들 복받으세요.
가끔 천원~오천원 사이에 파셨던 분들도 복받으세요.
이상한 놈 보듯이 쳐다보던 분들도 복받으세요.
정말 돈이 없어서 그랬었습니다.

nevermind

2003.11.04 10:17:37
*.220.83.11

이런게 있었구나..^^ 애들 수십명 대리구 가야겠다.

led

2003.11.04 11:28:05
*.186.105.25

그런데..니퍼...잘못하면 도둑놈으로 몰리겟군요.... 보드있는 앞에선 절대 니퍼사용불가!

Mt.Blackcomb

2003.11.04 12:57:33
*.33.30.230

음... 지산 갈때마다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과 보드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팍팍들었는데.
올해는 가끔씩 만원 소녀를 찾아봐야겠군요..

고무신껌[춘천]

2003.11.04 19:38:21
*.83.130.41

이런 헝글 고수분들에 비하면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작년처럼 보드장에서 100원도 안쓰는 것이 제 올해 목표중 하나입니다.

용가리판떼기

2003.11.04 20:00:47
*.244.167.72

저도 어릴때 많이 써먹던 수법 거의 90%이상은 다줌 특히 여성분들에게 구걸 하면 100%로의 성공률...잘생겨서가 아니라 불쌍해서 준다 ㅡ,.ㅡ
참고로 배고픔 참는법 <어느 스키장이나 물은 꽁짜다 하지만 물만 먹다 보면 실증이 난다 이때의 방법 뜨끈한 오뎅 국물먹기 ......... 매점 근처를 배회 하다 사람없을때 오뎅 그릇하나를 챙긴다...ㅡ,.ㅡ 그다음은 먹는 물로 싰기, 그다음은 당당하게 국물 얻어 오기 5회정도가 적당 더 먹으면 화냄 ^^;>

PsyBoarder[Yo]ONE

2003.11.04 21:07:01
*.248.244.60

고수분들 따라가려면 힘들겠군요..

그린비

2003.11.04 22:31:59
*.39.176.143

니퍼로 어떻게 한다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궁금해요 알려줘용~

epro(2%)

2003.11.04 23:40:04
*.77.134.124

주간권을 철사로 고정하는데 주간권을 찢지 않고...철사를 짜른다는 말인것 같은데요..^^;;

간~다

2003.11.05 06:28:50
*.201.25.49

전 주로 손톱을 이용하는데...철사 바로 옆에 손톱으로 살짝 찝어주면 조금 찢어지는 틈으로 빼내면 감쪽 같아요...작년에 한것만해두 시즌권 한개값은 족히 넘을거라는...

샨~

2003.11.05 08:05:49
*.144.184.43

우아....나두 지산갈땐 꼭 마넌 언니(혹은 줌마)를 찾아봐야 게따..저기 오뎅국물은 진짜 캡이다...ㅋ

가고일~*

2003.11.05 14:09:02
*.236.115.11

대단하네요 ^^ 특히 오뎅국물..;;

정냥™

2003.11.05 17:37:47
*.217.7.202

근데 빼내는 건 조은데 나중에 어떻게 다시 달아여?

오뎅국물....알아둬야겠다...5회정도가 적당...외우자..부시럭~ 고맙슴다~~

용쓰

2003.11.05 21:28:47
*.217.200.200

푸하하...이것도 내공이 좀 모자라네요-_-;
와니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음......무적의 freepass는..역시나 크킄

[韓日Boarders]

2003.11.05 22:52:07
*.86.185.222

나도 천원에서 사서 만원에,만오천원에,이만원에 팔았었는데 ^^;
ㅋㅋㅋㅋㅋ 지산에서 한 보름놀고 돈벌어갔었다는 ^^;

송태순

2003.11.06 00:47:10
*.255.36.48

한일님 혹시 예전에 처넌에 사셔서 저한테 만원에 파신 그분 ㅡ_ ㅡ; ㅋㅋ

마니아..

2003.11.08 02:16:10
*.218.74.121

ㅎㅎㅎ 오뎅국물,,,,ㅡ,.ㅡ 뒤집어 졋어욤...

엄짱ですね

2003.11.09 13:40:10
*.209.26.138

저어..오뎅국물 그릇을 따로 준비해가는건..어떨지..
헬멧안에 넣어가면 딱이겠구랴..추운데 씻기도 귀찮고 하니..^^;
헉!! 그랬는데..그릇 사이즈가 파는데랑 다르면 어쩌지~!!?


보더^^

2003.11.09 23:56:06
*.79.154.135

저도 많이 받았었는데 ^^

Derek

2003.11.11 10:19:42
*.169.72.154

이러한 헝글 매니아들을 보면 가슴이 흐뭇해집니당..

나(쁜)보(더)소

2003.11.11 13:36:02
*.49.200.48

예전이 생각나네여... 예전에는 대명서 꼭 다시 팔고 오거나 딴곳가면 마넌에 사서 타고 했는데.. "리프트권 싸게 안사실레요... 내지는 안타고 가세요..?그럼 리트권 파세요..^^" 이 말을 일주일에 2~3번은 햇던거 같은데...이제는 넘 럭셔리 해졌는지... 시즌권에 시즌방에 ..에구.... 이글을 보니 다시 헝글로 돌아가보자하는 욕망이.............

나햐햐

2003.11.13 16:22:53
*.121.22.135

저도 오전 오후 권 사서 탄 다음에 절반 가격으로 많이 팔아 봤는데.. 사보기도 많이 해보구.. 으하하하
오전 오후권 사서 팔면 사는 사람 싸게 사서 좋구.. 기름값이라도 건저서 좋구.. ^^

ㅡㅡ;;

2003.11.14 18:10:07
*.124.92.75

아무리 이리저리 생각 ㅎㅐ 봐도 철사를 끈어서 어떻게 한다는건지 몰르겠오요.. 철사끈어서 리프트 권을 다시 쓴다는 말인지..ㅡㅡ;; 이해력 부족한 헝글에게 설명좀 ㅎㅐ주세요

와니~♡

2003.11.15 03:15:12
*.39.159.60

리프권의 경우 철사부분과 리프트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지요. 만약 스티커를 찢게 되면 완전히 아작이 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빗살무늬처럼 결이 있어서 스티커를 뜯으려고 하면 아예 못쓰게 됩니다. 리프트요원들에게 발각될 위험도 있지요. 그래서 철사부분을 니퍼로 살짝 절단후 다시 연결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옷핀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예전에는 제가 쓴 이런 헝글기법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서 초보분들의 경우 무조건 시즌권을 끊는 것이 아니라. 이런 헝글한 방법으로 공짜로 많이들 배우고 타시고 그랬답니다. 저 또한 그렇게 배웠구요.

ㅡㅡ;;

2003.11.15 22:01:22
*.124.92.75

그런데 주간, 대인이라고 날짜와 이용 할 수있는 ㅅㅣ간까지있는데 공짜로 쓸 수 있나요?

와니

2003.11.18 21:28:26
*.39.159.60

그날 그날 사용하셔야 하는 방법이랍니다. 보통 오전 오후의 경우 오전만 타고 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분들에게 얻으시면 오후는 공짜죠.. 마찬가지로.. 야간에도 위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당일에 가셔서 써먹는 전법입니다. 익일전법이라고 ㅡㅡa

장미빛인생

2003.11.30 16:07:05
*.155.219.226

클립을 추천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6480
620 해외-장비구입 칩스 사용기... [12] unanimous 2003-11-11 12 3087
619 일반 부츠에서 발이 놀아요.. [17] Derek 2003-11-10 7 2960
618 절약법 안경착용자들 보세요 [34] 뭐냐? 2003-11-09 13 5767
617 기타 시트지 공기 잘빼기... [15] 꽁이~* 2003-11-08 11 10622
616 일반 포인트에 관해서... [24] ronin 2003-11-07 11 2309
615 장비 튜닝 버튼아논 찡박힌 밴드만들기!!! [16] MarkFrank 2003-11-06 10 4197
614 일반 비코어는 한국내 버튼 제품에 대해 AS를 해... [39] 룡이 2003-11-06 6 3122
613 기타 정품? 스탁? 이미테이션? [19] #0505 2003-11-05 19 8214
612 헝그리 캠페인 헝그리보더로 돌아가자. [42] ronin 2003-11-05 10 3210
611 장비 튜닝 쉽게~누구나 스티커를 만들수 있는 그날까지 [37] 지롤나따 2003-11-04 9 4918
610 장비 튜닝 부츠 발목이 뜰때의 허접 대처법 [3] MarkFrank 2003-11-04 14 3292
609 장비 튜닝 고글의 코가 떴을경우. 허접대처법 [13] MarkFrank 2003-11-04 12 3779
» 절약법 만원 소녀를 기억 하십니까? [28] 와니~♡ 2003-11-04 10 4372
607 장비 튜닝 데크 스티커와 드레스업 [7] 요다 2003-11-04 15 4486
606 헝그리 캠페인 보드장을 그리는 헝그리 보더의 맘 [8] 눈보면 환장 2003-11-04 8 2073
605 일반 잘못됀 엉덩이 보호대 디자인들 (EXIT... [20] 휴먼fly 2003-11-03 6 3861
604 장비 관련 스페이스월 대용 데크 지지대 [14] Junone 2003-11-01 14 5121
603 장비 튜닝 [보드복 튜닝] 심실링! (seamsealing!) [25] 신사장 2003-10-30 11 7792
602 장비 튜닝 스텐실 - 그두번째 소스... [5] ronin 2003-10-29 8 2160
601 일반 nssa와 issu에 대해서. [66] 쩜세개 2003-10-26 17 2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