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을 해오셔서인지 언젠가부터 아빠도 어깨 아퍼~ 이러시길래 병원 가보시라고 말만했었는데 그동안 오십견이겠거니하고 물리치료만 받으시더니 결국 회전근개파열 진단 받으셨어요. 힘줄 하나가 아예 끊어져서 주사로도 안되고 시술 받으셔야한다고해서 지난주에 입원해서 시술 받으셨는데 어제 전화해서 그러시더라구요.
"우리 딸 어깨 다쳤을 때 많이 힘들었었겠네. 아빠는 그래도 병원에 엄마랑 같이 있는데 딸은 병원에 혼자서 불편하고 많이 힘들었겠어. 아파서 잠도 편히 못자고... 아빠가 그동안 몰랐었던거 미안해"
라고요.
순간 울컥.. 하면서 그동안 저도 저 아프다고 아빠 아픈거 제대로 신경 못쓴거랑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결론은 건강이 최고입니다.. (읭?)
내 건강은 나만의 것이 아닌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들 걱정하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시고 시즌중에도 항상 안전보딩해요!
(왠지 급 마무리하는것 같은건 느낌탓이 맞습니다)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내건강이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