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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초반 건강한 남성이구요 연애경험도 적당히 했구요
최근에 동갑내기 여성친구를 알게되었는데요
1년정도 결혼생활 하였고 이혼한지는 1년 되었습니다.
아기는 없구요.
저는 정말 그친구랑 연애도하고 결혼도 하고 싶을정도로 너무 사랑스럽고 잘되고싶은마음이 강합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이혼후 주변남성들이 자기를 너무 쉽게 대하려고 하고 이혼녀란 사실때문에
진심이 아닌 그저 육체적으로 대하려고 하는게 너무 싫고 남자를 못믿겠다 라는 식으로 방어벽이
높아져 진심으로 대해도 본인도 못믿고 자기도 잘하고싶은데 잘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서인지 그친구한테 스퀸쉽 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친구느낌만 하기도 그렇고 좋은표현은 하는데
연애 느낌으로 다가가면 그친구가 부담느낄까봐 막 친구처럼 대하기도 하면서요
워낙 방어벽이 높고 자기 좋아하지마라 이러케 얘기도 할정도라서요
본인도 남자를 만날생각도 있고 결혼 생각도 있는데 어떻게 하면 그친구마음의 벽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가까워질수 있을까요?
상대의 책임까지 자신이 안으려 하는것은 오지랖이란 생각을 하구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상대에 대한 책임회피는 구분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좋아하면 손 잡을 수 있고 뽀뽀할 수 있는거죠.
이혼녀랑 경력을 문제삼는것은 지금 '글쓴이' 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상대의 트라우마가 있을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
그러나 나의 진심을 보여주고 행동하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은 나 자신이지만
상대의 책임까지 내가 떠안으려 하는것은 오버란 생각이 들어요.
그건 자가지신 뿐만 아니라... 상대방까지 결국, 불행으로 끌어들이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간단하게, 간결하게... 골아프지 않고 마음아프지 않은 사랑을 하시길 바라며...
(사랑과 연민은 구별해 주세요. 상대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그냥, '이혼녀'란 딱지를 떼어내고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대하시면 가장 무난할듯 싶습니다.
그녀 스스로 극복해야 할것을 이쪽에서 억지로 해주면...뒷탈 있습니다. 모든 책임이 이쪽으로 넘어옵니다.
상대를 믿는다면 ... 그냥 상대에게 맡겨두심이... 스스로 극복해 낼때까지...
그리고 이혼녀니까 상처가 있을테고... 그러니까 어디까지는 참아준다는 논리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감정표현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울땐 싸워야 화해도 할 수 있는거겠죠.
한 쪽이 희생하며 일방적인 감정소모를 다 받아주게 되면... 결국, 불행해지더군요.
부딪힐땐 부딪히며 또 합의하며 또 양보하면서 서로의 공유점을 찾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이후에 상대의 이혼경력 때문에 생길 가능성이 있는 '고정관념'...
이건 스스로 해결해 내셔야 할듯 합니다.
처음부터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도록 노력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구요...
제가 보수적이라 그런지 이해가안되서 좀여쭤보고싶습니다.. 연애관계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썸관계에서 상처가있는 여성분에게 스킨쉽하기가 애매하다고 말씀하시는거는
여성분이이말하는 남자들이 자기를너무쉽게대한다는 것과 비슷하지않나요?
제목도 친구사귀기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원하시는게 그냥 육체적관계를 하는 친구사이를 원하시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이사람과 함꺠 하고싶은 건지 글내용과 제목만보면 구분할수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