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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강아지 임보중입니다.
나이는 1년반~2년정도 추정이구요 여자아이에요.
한국에서 비행기타고 토론토로 왔구요.
한국에서 유기됐을때 자세한 상황을 알수가 없어서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상황은 밤비가 여자인 저는 한..90%이상은 믿고있는듯 행동을 해요.
문제는 신랑이 안아주려 가까이가거나 몸을 쓰다듬으면 으르렁대고 물려고 하는 행동을 하구요
저희부부 지인과 같이 좀 낯설지만 예뻐해주려는 사람들한테도 별안간 앙칼지게 짖으면서
물려고해서 걱정이 큽니다. 만져주려는건 당연히 경계하구요 만지려는게 아닌데도 정말 갑자기
돌발적으로 공격을 해서 체구가 작은데도 사람들이 사색이 되네요.
저희는 짐작하건데 여자보다 남자를 무서워하는걸로 보여서 유기됐을때 남성에게 괴롭힘당했거나
최악의경우 맞은게 아닌가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람을물면 안되니까 오늘부터 신문지몽둥이로 바닥을 탕탕치면서 혼내고있어요.
안좋은기억때문에 그럴수있으니 천천히 사랑받는걸 알려줄까싶었는데 그러기엔
빨리 교정해야 하는 버릇이라서 하면안되는 것이구나..를 알게끔 해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이게 이렇게 해서 되는건지 확신이 없어서요.
울 밤비는 스테인레스 그릇 부딪히는 소리에 몸서리를 치는데요
이 극도로 싫어하는 소리로 해볼까도 싶은데.이건 진짜..확신도 없고 쇳소리에 아주 안좋은 경험이 있으면
교정이 아니라 불안감조성을 하는게 될까봐 헷갈립니다.
강아지 훈련해보신 헝글님들의 귀한 답변 기다릴께요.
미리.감사드립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애견인 이었던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 문제는 빨리 해결을 보기가 어렵다고 보입니다.
유기되기 전까지의 자세한 내막도 모를뿐더러 강아지는 자기가 버려졌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더욱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있는 상황 같구요...
그나마 글쓴이님께는 어느정도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일단 글쓴님께라도 100% 마음을 열을때까지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그 다음은 남편분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때까지 사랑으로 돌봐주셔야 강아지가 나쁜기억 버릴 수 있을것 같네요.
하지만 환경이 임보환경이라...또다시 주인이 바뀐다면...강아지 입장에서는 더 힘들어질것 같기도 하네요..
ㅜㅜ
Lucy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너무너무너무 !!!!!일어나서 댓글을 보고 신랑 출근전에 잠깐의 시간동안 둘이 붙어있다 갔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꼭 간식을 주거든요. 간식도 신랑이 주고 기분좋아서 깡총깡총해서 안고 이뻐해주는것도 신랑이 했어요. 제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밤비가 살짝 불안한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어제보다 신랑한테 편하게 반응하는것같았어요. 요것이 머리가 좋아서 하지말라는거는 꽤 포기가 빠른것같구요.. 말씀하신대로 급하게 친해질려고는 안하려구요.. 말씀대로 해코지안하는 남자라는 것부터 믿게 알려줘야 될듯싶어요. 밤비가 예상보다 빠르게 저희집에서 안정되가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요것을 계속 보살펴줘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해주신 말씀대로 꾸준히 해볼께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루시님이 너무 잘 써주셔서 굳이 댓글을 달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쬐금 참고가 될 수 있을거 같아서 중복되는 내용임에도 써볼게요...
울집 개들 중 유기견은 3마리에요. 애들 성격 좋아요.
무는 개랑은 같이 살기 힘들어요. 사람들한테 상처를 받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물지만 그럴수록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려워져요.
그리고 아마도 글쓴이님이 강자리 곁에 있을때 신랑분이 강아지에게 접근할 경우 더 잘 물거 같은데요. 그건 글쓴이님에 대한 의존을 가진다는 뜻이고 동시에 그 공간속에 침투해 오는 신랑분(남자)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뜻이죠.
두 가지 방법이 있을거 같아요.
한 가지는 글쓴이님에 대한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랑분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당히 간식을 주면서 적당한 애정표현을 하는거에요.
그러면 강아지 입장에선 글쓴이님에 대한 의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상황을 적응해 나갑니다.
또 한가지는 신문지 말아서 혼을 내면서 서열을 확실하게 잡는거죠.(이 방법은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여기서 유념해야 할것은 글쓴이님이 지나치게 강아지에게 잘해줘선 안된다는거에요.
그러면 글쓴이님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배타적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져요.
한 공간에서 살되 조금은 무관심한 척 또는 애정 표현도 가끔 하면서 서로 어울려 사는 방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성에게 많이 괴롭힘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럼에도 또 남성을 따르고 좋아하는게 강아지란 존재에요.
조금만 무관심한 척 그러면서 맛난것도 주고... 또 가끔씩 놀아도 주고 하면... 금방 쾌활하게 바뀔 수 있어요.(못된 장난끼 많은 눈을 보이면서 마각을 드러내죠.)
이 남자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다는것을 인식하게 해주는게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님에 대한 의존성이 옅어지게 유도하면서.)
남성에게 학대받은 아이가 한 번 울 집에 2어달 보호된 적이 있는데요...
금방 적응해서 애들 따라다니면서 먹을거 얻어먹고... 저에게 애교는 또 어찌나 부리던지...
폭 안겨서 코 자고.. 졸졸 따라다니고.... 평소 아이 컨택 못하던 놈이 계속 바라봐달라고 아이 컨텍 시도하고...
나중에 다시 만났을때도 너무 친한 척 해주더군요.
노출광님...와.. ㅠㅠ
너무 감사드려요... 여러 헝글님께서 경험담을 말씀해주시니 ..큰힘이 됩니다!!
조언대로 신랑하고 가까워지게끔 제가 좀 빠지려고 하는게 효과가 있는듯합니다.
이제 하루지만.... 네... 전 뭔가 달라짐을 느낍니다 ㅎㅎ 신랑이 저녁에 이뻐라해줄때 어제보다
경계를 약간이나마 덜했거든요 분명히...그리고 밤비가 스스로 안아달라고 더 다가오는것도 봤구요
요새는 자는모습도 꽤나 편안해보입니다... 저희가 더욱 노력하면 따라와줄 희망이 커지는듯합니다.
소중한 댓글에 오늘밤 기분좋게 잠잘수있을듯 합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한방에 나두고 친밀하게 한다구요?...
그냥 사람 눈높이로 보시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신지..
개는 개입니다. 개들의 사회성이란게 있습니다..
사람을 공격하는건 사람을 그만큼 위협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입니다.
사람보다 더 한 계급적 상하가 존재하는게 동물의 세계입니다. 즉 서열이 아주 명확하다는거죠
이 경우는 엄밀히 말하자면 사람과 서열이 정리가 안된 경우입니다.
서열을 정리하셔야 합니다. 즉 어떤사람이던 사람은 너보다 더 세고
강하다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즉 사람한테 대들면 안된다는거죠..
개들이나 여타 사회성을 가진 동물들은 자기보다 강한 종족에게는 절대 덤비지 않습니다. 동물의 왕국 보시면 초식동물들이 사자한테 잡혀먹히더라도 눈만끔뻑이며 가만히 잡아먹히잖아요 ... 개도 같아요... 자기보다 강한 개가 으르렁 거리면 그냥 엎드립니다..
그리고 그 개가 물거나 건드려도 가만히 있죠... 강자한테 절대 덤비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훈련하냐... 이웅종소장이 나왔던 그 프로그램 보시면 비슷한 내용 나옵니다...
위 같은 경우가... 목줄로 사람들한테 경계할때 사람들이 너보다 강하니 절대 덤비면 안된다고 덤비면 혼난다고 목줄을 잡아 당기는 겁니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하시다 보면 사람한테 덤비지 않는것과 사람한테 복종해야 한다는것과 복종하는법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이 너보다 강하다는걸 알려주는거죠...
반대로 소심해서 잘 짖지 않는다거나 ..경계심이 너무 없다면... 우산같은걸 눈앞에서 접었다 폈다만 해주셔도 나중에 경계심이 많아 집니다.
두분 댓글 감사합니다.. ^^ 휴.. 제가 아직 판단이 잘 안서는 이유는..
루시님께 밤비를 함 보여드리고 싶네요 ㅠㅠ
제가 지켜본 바로는.. 아직 운좋게도 밤비가 공격적인 행동을 할때 손을 물린사람은 없습니다.
그게 울 신랑이나 지인들이나 빨리 손가락을 치워서 안물릴수 있었던건지 아니면 밤비가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고 느낄정도의 공포는 못느껴서 사력을 다해 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뭐랄까 공격성이 100% 발휘가 안돼서 사고가 없던건지 좀 헷갈리거든요. 아직 물리는 사고가 나지 않은것 뿐이지..요녀석이 물려고할때 다칠위험도 충분합니다..
그나마 체구가 작아서 입도 큰개에 비하면 작고 그래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 다칠수 있는 것일뿐..ㅠㅠ
소리는 또 얼마나 큰지 같이 지내는 저도 갑자기 앙 하고 짖으면 얼마나 깜짝 놀라는지 모릅니다.
다만 유기됐던 경험이 없는데 이렇게 공격적이면 전 강하게 서열을 잡아주거나 좀 세게 훈련을 시켰을것 같아요
근데 얘가 이유가 있다보니.. 한국에서 확인한 결과 남자한테 괴롭힘 당한게 맞답니다.
사람을 믿게 되면 물거나 으르렁대는것도 자연히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궁금증이 있구요
아니면 새끼강아지가 아니니까 빨리 버릇을 고쳐줄까 싶습니다...
저희 부부 합의가 되면 밤비 계속 키울생각인데.. 얘한테 어떤 훈련이 맞을지 계속 고민이 되네요
유기견을 보살펴본적이 없다보니... 버릇을 고치는데 뭐가 좋을지 ㅠㅠ
원 임시보호자님께서는 물려고 한다고 하니까 맴매를 들어서라도 안된다는걸 가르쳐주라고는 하세요
그래서 그렇게 하고는 있습니다만.... 경험이 없다보니 생각만 많아집니다
루시님 저 군견병 출신 아니구요..
물론 부모님이 군출신이셔서 군견병한테 개인지도까지는 받아봤지만요...
개밥주고 개똥치우며 과거 훈련소 무보수 교습 그거 받았어요..
여튼 서열을 정하건 개들의 본성이에요..
그건 개와 사람이 함께살아도 적용되고 함께 살지 않는 처음보는 사람들도 적용되죠..
개들 여럿 키우시니 잘아실거에요..
집안에 서열이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를요..
근대 그게 바뀌면.. 즉 사람이 너무 오냐오냐해서 개님이 지가 사람보다 더 위라고 생각하는순간..
즉 사람이 만만하다는 생각이나 해볼만한 상대라고 느껴지면 공격성을 띠어요(서열을 정하려구 든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순한개들이 어린아이한테만 덤비는것과 같죠...
한두번 어린아이한테 덤볐더니 어린아이가 울며 피한다.. 그럼 해볼만 해지는겁니다.(제지가 없거나,혼이 안나면)
근대 어린아이가 항복을 안하면(어린아이가 개와 같이 배를 땅에 대고 가만히 웅크리며 항복을 표시하거나 손발을 웅크리고 하늘보고 누워 항복하지는 않죠)이러면 그 개는 아이만 보면 해보자고 덤빕니다.
즉 어린아이만 보면 만만해 보인다는거죠.
이래서 파양당하는 아이(개) 들이 부지기수란것도 잘아실테구요.
개가 잘못한게 아니라 견주가 무지해서죠...
소심한 아이들(개) 자기 공격당할까봐 내가 세다... 선빵날리듯(?)나 무서운개다 라고 짖고 공격하려는 습성은 제가 지금도치와와키우니 잘알죠...
시간이 지나서 안심(?)되면 사라진다기 보다 사람보다 자기가 밑이란걸 인식하는거에요
이게 본능과 생활습관속에서 시간이 좀 소요되죠...
개는 어린아이와 같은 지능으로 본능에 충실하며 순수한데 사람들만 거기에 몬가를 자꾸 더하고 빼고 멋대로 생각하고...
그러다 지쳐서 포기하더라구요..
낙엽이라 행복해요 님//
상황에 따라 교육방법이 달라져야 할거 같아요.
자신의 서열이 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격적 성향을 띄는것인지 아니면 남성에게 학대받고 겁을 먹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것인지에 따라 교육방법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글쓴이님에게 의존성을 보이는 이유와 남편분께 공격성향을 동시에 보이는 이유는 명확한 상태이니 이것을 고쳐나가기 위한 방법은 루시님이 제시한 방법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강아지는 기댈곳이 아무곳도 없고 임시보호처가 자꾸 옮겨진다는것은 강아지에겐 계속 버림을 받는 상태를 느끼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즉, 애정표현과 교감이 우선되어야 할듯 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서열에 따른 공격성과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고 보여지며...
차후에 집의 가족이 되고 안정이 된 후에... 정말로 고쳐지지 않을 경우에 서열 정리를 위해 맴매를 고려하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근데, 고쳐질 가능성 99%로 보여지네요..왜냐면 서열에 다른 공격성이 원인이라면 글쓴이님에게도 의존해선 안되거든요..그리고 댓글중에 남성에게 학대받은 내용도 있네요. 즉, 문제의 원인은 명확하다고 보여집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나중에 집안에서 조용하고 밖에나가면 사나운 개가 안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산책때 항상 외톨이로 집안에만 있어야 하구...
낯선 사람 지나가면 짖어대다 이웃에게 항의 받다 버려지고
가족 구성원이 사람이라도 사람마다 서열은 다 다르게 생각합니다.
아빠는 자기보다 서열이 위지만... 엄마는 자기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요...
집안에 막 들어온상태라...
시간이 지나다 보면 성인들만 있는 가정이라 자연스레 서열이야 정리 되겠죠...
근대 이경우도 의도하진 않지만 반복된 서열정리에요..
흔히 밥주면 밥주는 사람한테 친근해지죠..
개들은 밥상서열이란게 있어요.. 힘쎈개가 밥을 먼저먹구 그리고 그개가 다 먹고 넘겨야 다음서열이 먹을수 있어요..
쉽게 밥을 주는 사람이 자신보다 위라는 거에요...
밥주는 사람한테 친근해 지는게 아니라 밥주는 사람이 자기보다 위라는걸 인지하고 서열을 개가 스스로 낮추는 거에요.
지금 개가 말하고 싶고 하고 있는게 서열이라는거에요...
개는 사람과 달라요.. 개는 자기와 함께사는 반려인이라면 그사람이 자기 죽일려고 들어도 아프다 소리한번 안지르고 때리고 고통을 줘도 꼬리 흔들어요..
배신은 사람이 하는거죠.
남자반려인과 살다 학대받다 파양당했다고 남자를 보고 짖는다구요..
.개는요.. 자기 서열속의 가족으로 기억하고 그리워 할게요...
그리고 그 남자를 보면 꼬리 흔들며 달려갈거구요...
그게 개에요...
루시님 여기요 여기
둘리님이 찾으십니다 호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