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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반 도로에서 '자전거' 와 '버스' 운행 중 시시비비를 따지는 글을 보고 나니 드는 생각.
사실은 저는 위 글은 크게 관심없어서, 두 개의 다른 시선들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구나 정도만으로 보고 넘겼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동킥보드'로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는데,
제 관점에서 보면..
일반도로에서 차와 자전거가 서로 으르렁 거린다면,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는 자전거와 '그 외 타는 것'들이 으르렁 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외 타는 것의 대부분은 인라인, 전기자전거, 전동킥, 전동스쿠터, 외발휠 등 입니다. (제 글에서 인라인은 제외지만)
'자전거 전용' 이기에 자전거 유저들이 저딴게 왜 '자전거 전용' 도로에 들어오냐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일부만 그렇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전동 제품들이 속도가 자전거와 비슷하거나, 조금 빠른 정도라서,
외국에 사례에서는 자전거와 동급으로 취급하는 시선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전동' 관련되어서 언급된 법규와 제도가 없다 보니, 어떤 경우는 스쿠터(=원동기)로 보기도 합니다.
(물론, 전동 제품도 출력에 따라서, 50cc 스쿠터 이상 급도 있기도 합니다.)
전동제품과 자전거가 사고나면, 원동기로 취급되어서, 더 불리한 판정을 받은 사례가 많기도 하지요.
뭐, 어쨌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도로에서 자전거 타는 분들과 자동차 운전하는 분들의 상대적인 견해가
자전거 도로에서 전동 제품 타는 분들과 자전거 타는 분들의 상대적인 견해와 같아 보입니다.
도로에서 자전거를 왜 타 ? 와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 아닌걸 왜 타 ? 요런식으로 말입니다.
굳이 쓰고 보니, 최근 헝글 트렌드(?)인 자전거 유저 저격글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제 씽씽이 사진이나 같이 올려봅니다.
얼마전 jtbc 에서 관련기사를 다루었는데요 맨 마지막 경찰관 멘트가..누구 잘잘못을 따지는것보다 상황에 따라 약자를 위해준다는 마음이 우선된다면 해결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