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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 주신 덕에 무사히 퇴원 했습니다.
꼴랑 이틀의 입원 이었지만 참... 별것 아닌 질병으로 입원까지 하다 보니 세상에 별것 아닌
질병은 없다고 느껴 지네요.
요즘 잘나가는 메르스 는 아니라 다행인데 그래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 인지라 마스크를 쓰고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뭔가 타이밍도 참 절묘 하네요..ㅎㅎ
메르스와 비슷하게 고열이 있지만 기침은 없어 마스크 쓰고 콜록 거리지는 않아서 그런지
따로 눈치 보거나 피하는 분들은 없네요.
그리고 생각 보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네요..ㅎㅎ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는데 한 객차 마다 몇몇씩은 꼭 있네요. 조심해서 나쁠껀 없죠.
어쨌든...
아직 완치는 아닙니다만 역시나 병원약빨이 쎄서 인지 차도는 좀 있어 사람구실은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랜만에 출근을 했고 지금 다들 티타임 간 사이에 혼자 남아 글좀 끄적이고 있습니다.
아직 밥도 못먹고 죽으로 때우는 중 이지만 통증 없고 움직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 이죠.
퇴원하고 밤에 잘때나 새벽에 통증이 있다고 의사 쌤이 그랬었는데 확실히 약기운이 약해 지니
약간의 통증이 오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느정도 참을만한 정도 인지라 잘 참고 잘 잤습니다.
두어번 깨긴 했지만.
다음주 정도 까지 경과를 지켜 봐야 하고 그때까지 필요할때 마다 통원 치료를 다녀야 한다고
해서 오늘도 퇴근 후에 병원을 갑니다.
거기에 예삐 간호사 언냐 들이 좀 있었는데...흠...
입원 했을땐 완전 초췌 하고 떡진 머리에 수염도 못깍고 식은땀에 쩔어 있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머리에 떡 대신 왁스 묻히고, 수염도 깍고, 식은땀 대신 상콤한 향수도 뿌렸으니
예삐간호사 언냐 들이 한번 이라도 더 안봐 주겠...??? ㅠㅠ
아무튼 모두모두 즐거운 금욜 하시고, 메르스 조심하시고, 편도염도 조심하시고... 그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 혜민'님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