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주에 용평 막보딩 갔다가

골드 상단에서 엣지빠져서

펜스에서 한 5~10미터 정도 떨어져 서있던 

스키어 무리 중 한명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몸통끼리 부딫힌건 아니고 

제가 넘어진 상태로 바닥을 쓸며

그 스키어 부츠를 제 몸통으로 쓸고 지나가서 

그 스키어가 뒤로 넘어지는 상황이었는데(스키어분은 매우 고가의 헬멧을 착용하셨었습니다.)

서있었던분을 제가 넘어뜨린거니 

미안하고 하여 엠알아이 검사 다 받아보시고

하시라고 보험처리 해드리고 죄송하다 거듭 말씀드리고

그날 당일 남편분께서 전화가 와서 검사결과 이상없다고 나왔다고

걱정말라고 대신 그냥 정신도 없고 하니 하루이틀 정도 입원하겠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사고당사자 아줌마 한테서 전화가 와서는 

보험사측 직원과는 자기랑 대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러더군요(이때부터 쌔~함..)

헌데 오늘 날아온 보험사측 합의서 

합의금만 250만원....ㅡㅡ

병원에 25일을 입원 했었답니다..(이 나일롱 강원도 병원....)

보험금으로 처리되고 내돈 더 나가는건 아니지만

진짜 대단하네요 우리나라 아줌마들

잘사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