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글 참 많이 남겼는데요..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전 현재 작은 스타트업 IT부서 관리자로 이직했습니다.
발기인으로 본직에서 일하면서 조금씩 도와주다가..
조인해서 같이 해보자 이런 제의로..
문제는 기존에 와있던 인력들....
또 지금 제가 선발한 인력들... 섞여 일하고 있죠....
문제1인.
- 내가 입사전 이미 입사인력
- 어느날 출근했더니 내자리에서 책상에 발올리고 자고 있음...
- 내 캐비넷에 시바스리갈 넣어놓음 (안걸릴거 같았다 함)
- 술먹고 안나옴 1달에 한두번...
- 회사 전체 회식날에 머더뻐커 배드애쓰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옴...
- 개발자로 일한다 해서 일을 분배하고.. 당일날 저 이거 못하겠는데요~~ 오픈일정 딜레이...
- 갑자기 자기는 MD할꺼라면서 다른부서로 전배...
- 거기서도 술먹고 다수 안나옴..
- 욕먹고 자긴 열받는다 퇴사.. 상황종료
문제2인.
- 개발은 잘함.
- 내가 입사전 이미 입사인력
- 나 입사 후 2주간 3일 술먹고 안나옴... 연락도 안됨.
- 완전 빡침 15년 회사생활중 너같은 님은 처음본다 쓴소리.. 다시는 안그런다고 함.
- 하지만 3일후에 또 안나옴. 연락도 안됨. 그날 자려고 하니 새벽에 메세지 보냄. 알아서 나가겠다고...
- 다음날 나갈거냐 하니.. 한번만 봐주면 다시는 안그런다 함.
- 또 술먹고 오후에 나옴.
- 사직서 제출..
- 인수인계하라하니 그날 이후 퐁당퐁당으로 회사를 나옴.
문제3인.
- 내가 입사전 이미 입사인력
- 내가입사전부터 상당한 사고를 일으킴.
- 이력서를 받아보니 정말 화려함.
- 나중에 확인해보니 대부분 뻥...
- 지금은 팀장이지만 전산총무일을 도맡아 하고 있음. (팀장일이 아니니 본인일을 찾자고 수차례 회유)
- 서버관리를 맡겨도 못함.
- 개발도 못함
- 윈도우만 깔고 다님.(이것도 확인 해보니 업체 불러서 했다함 본인은 컴닥터 아저씨 아니라면서)
- 여직원들의 읍소 (좀 씻고다녔으면 좋겠다고) -> 공기청정기로 일단 무마....
- 어제 사직서를 냈음. 이유 -> 그 동안 보고가 올라온 업무에 대해 시켰는데 못함. 기한을 주고 그때까지 못할거면 자리를 다른곳으로 옮기라 함.
- 인수인계 계획서를 나름 작성해보니 정말 인수인계 할게 너무 없어서...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음...
전 진심으로 내가 뭔가 잘못한게 있나 고민중...
보수적인 대기업에서 14년 근무를 하고 나니 저런분 얘기는 듣도보도 못해서...
정말 암이 걸릴거 같습니다.
문제3인은 다른직원에게 전해들으니 제가 자리에만 없으면 제 컴터나 책상을 만진다네요..
전 부하직원이라도 컴퓨터는 커녕 책상에도 앉지 않습니다.
전생에 제가 무슨 죄를 졌을까요????
결론..
PHP 개발자 모십니다. T.T
취업난이 뭐에요????
면접보러온다하고 연락도 없이 안오고..
면접일정 잡자하니 3번 다른날을 제시해도 다 약속있다고....
나만 먹고살기 힘든거 같음...
오랜만에 오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