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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급식 식단표가 오면 아기랑 앉아서 먹어도 되는것 아닌것 표시합니다. 그런데 지난 3월달에 식단표와는 다른 급식이 계속 나와서 아기가 혼란스러웠나봐요. 식단표와 급식실에 붙어있는 식단표 그리고 실제 나온 급식이 모두 틀리게 나와서 저에게 이야기를 해줘서 한번 갈려고 했는데 한동안 아파서 못갔네요. 


마침 어제 집에서 놀다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아이 학교에 자주 가는 편이고 가면 교장실부터 들어 갑니다. 이러쿵 저러쿵 해서 교장선생님이 급식 담당자 불러서 지난 3월달치 급식 식단표 가져오라고 해서 맞춰보았습니다. 이유인즉슨 급식 담당자가 바뀌면서 새로 급식 식단을 짜고 저러쿵 이러쿵해서 납득이 가게 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급식 담당자가 교장실에 불려가서 자기가 해명해야 되는게 기분이 나빴는지 잘 진행되던 이야기 말미에..


"그런데 아버님 너무 아이들 말만 믿고 학교에 오시면.........."

"네?"

"아 그러니깐 너무 아이들 말만 믿고.........."


여기서 살짝 뚜껑이 열릴거 같다가 그냥 따따부따 이야기 해주고 끝냈네요. 



흠.. 이야기가 서로 납득이 되게끔 잘 되었는데 갑자가 그런 말씀 하시니깐 제가 좀 혼란 스럽다기 보다는 불쾌해서 제 본심을 말씀 드릴께요. 제가 지난번에 교육청에 급식비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감사 요청을 할려다가 그때 몸이 아파서 귀찮아서 그냥 말았어요. 그 돈이 선생님이 전용했는지 않했는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제가 납득이 갈려면 그걸 미리 공지를 해주시던지 해야만 알지 알수가 없는거잖아요. 그리고 저는 민원 신청하면 그걸로 끝이고 해명은 선생님이 해야 되는거에요. 선생님 왜 급식을 마음대로 바꿨는지 아무런 해명도 없이 그냥 하신거잖아요. 그게 아이들을 위해서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몰라요. 


아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나오는것에 대해 미리 준비해서 피해야 되는데 전혀 다른 음식이 계속 나와서 혼란 스러워 부모에게 이야기 한것이 잘못된거는 아니라고 봐요. 또 반찬 한두개가 바뀐정도라면 자기가 그정도는 가릴줄 아는데 한달 내내 전혀 다른 음식이 나왔어요. 그걸 무슨 아이말만 듣고라니요. 그럼 절차대로 하면 저는 선생님 지금 저에게 해명한거 믿지를 못하니 제가 교육청에 급식이 왜 제멋대로 바뀌었는지 민원 넣어서 서류로만 서로 이야기 할까요? 그걸 원하시면 지금 바로 처리 해드릴께요. 




중간에 교장선생님이 중재해서 그 양반이 사과하는걸로 끝이났는데 갑자기 뚜껑이 열리는 바람에 쩝.....  그냥 별것도 아니었는데 마지막에 이상한 말씀 하시는 바람에 괜히 진달래 꽃마냥 울그락불그락......  



엮인글 :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09 16:43:21
*.101.35.176

음...서로 입장의 차이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탁탁탁탁

2015.04.09 16:48:33
*.30.108.1

만약에 특정음식 알래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먹지 말아야 되는거 가려서 알려주는게 맞지요

제가 봤을떄 정말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셨다고 봅니다

발생하면 안되는 일이네요 공지한거와 완전 다르다니...


temptation

2015.04.09 16:49:45
*.91.137.34

세상을 야무지게 사는 사람과 대충 사는 사람간의 격돌............

단호박입니다

2015.04.09 16:51:15
*.1.214.51

이유도 밝히지 않고 바꾼건 잘못한게 맞는듯...

낙엽특공대

2015.04.09 17:11:22
*.223.14.74

저도 저말 들었었습니다. 내아이가 하는 말의 반만믿어달라는.. 아이 담임의 말....
여기도 선생님들 계시겠지만, 부모의 입장에선 아이기 하는 이야기 외에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ㆀ)rightfe

2015.04.09 18:15:44
*.52.0.190

글쓰신 회원님 자재분이 아토피가 매우 심합니다. 


혹시 글 읽으시면서 작성자분이 너무 과민 반응 하는거 아닌가 하실까봐...^^;;


오렌지칸타타

2015.04.09 18:16:46
*.226.207.77

교장실보다는 담임교사나 급식실에 먼저 문의하셨다면 더 좋았을텐데요...말씀하셨다시피 해명은 해당 선생님이 하시는거니까요. 휴대폰 고장났다고 본사가서 사장 나오라고 하진 않잖아요.

clous

2015.04.09 18:56:01
*.102.19.212

지난 주 새벽에 우철군 만나서 잠깐 이야기 들었습니다.  옥상에서 바베큐는 언제가 좋을까요? ㅎㅎㅎ

아버지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ㅁ.ㅁ

2015.04.09 20:28:25
*.111.195.128

전 암때나(진짜 암때나) 괜찮아요. 철이형처럼 바쁜 사람 아니에요. ^^ 오시면 불피워 놓고 기다리겠습니당. 


Lucy♡

2015.04.09 19:04:41
*.33.184.37

요즘 아토피나 특정 음식에 대해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식단을 살펴야할 필요가 있어요.
예전에 급식으로 나온 우유가 들어간 카레를먹고
아이가 사고가 나기도 했죠.
교육현장에 적당한 개입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예고없는감정

2015.04.10 01:11:53
*.62.169.27

저는 선생님도 아니고 학부모도 아니니까 저런 상황을
다 이해한다고는 못하지만.
물론 식단표가 다르게 나오고 아이는 음식을 가려야하는 상황이면
아이가 부모에게, 부모가 학교에
말을 할 수있는건 당연하죠~

근데 급식담당자분께 먼저 연락하여
식단표와 다르게 나오는게 맞냐? 왜다르냐
정정된 식단표 다시 보내달라
이렇게 먼저 말씀하셨더라면 좋지않았을까요
교장쌤님하고 친하신진 몰겠지만
그 급식담당자님 입장에선 내심 그런맘이셨을듯요..
그사람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요ㅎㅎ

근데 급식비 감사요청을 하려다 말았다고 말씀하시는걸보니
단순히 식단변경사건 때문에 그런게아니라
그전부터 급식쪽에 불만이 있으셨던거같단 생각이 드네요..

은둥빈둥

2015.04.10 21:50:48
*.170.216.179

잘못된것을정당하게주장하여 고치는것에는 찬성이나 급식실에먼저연락해보셨더라며문제개선이빠르비않았을까하는생각이듭니다 같은문제라도해결하는방법의현명함이필요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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