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시즌도 끝나 안그래도 우울한데 헝글에 계신 인생 선배분들 조언좀 들어보고자 뉴비가 이렇게 푸념해봅니당.....



대학 휴학한 법대생입니다....


3학년 2학기 마치고 휴학했는데..... 진로가 아직도 뚜렷이 잡히질 않네요....


어른들은 제가 가고싶은 길을 찾아서 그 회사들의 문을 두드리라고 하시는데..


현실적으로 가고싶은 업종을 골라서 취업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휴학한 이유가 이곳 저곳 단기로 일해보면서 여러 업종을 찍어먹어보면서 어떤게 제일 달콤한지 겪어보려 한건데.. (물론 스펙도 쌓고..)


전공 살리려고 생각했던 변호사사무실이나 로펌 사무보조직은 여자만 뽑고,


아웃소싱 업체 통해서 들어가는 기업 총무팀, 인사팀 등등 사무보조에는 이력서를 한 3~40개는 넣은 것 같은데 연락이 한 통도 오질 않네요..



이러길 몇달 째 있다가 결국 얼마 전부터 무역회사 사무보조에 합격해서 출근하게 되었는데..


업무도 적성에 맞고 비전있는 업종인 것 같지만... (야근은 어마무시 하네요..ㅋㅋㅋ)


무역쪽은 아무래도 나중에 대학 졸업하고 공채로 정식으로 지원했을 때 결국 비전공자가 갖는 한계에 봉착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고 있네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던 것들을 배워보고자 학교를 잠시 떠나온 뒤 4개월...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는 나...


비정상인가요..?ㅠㅠ

엮인글 :

자드래곤

2015.04.09 15:14:00
*.34.130.253

추천
1
비추천
0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가 

사회로 나오니 무섭고 우울하고 불안하기도 하죠


아직 어리니까 무역회사도 다니시다

영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을 찾아보는것도 생각해보세요 ㅎㅎ


그리고 나중에 다른 회사로 이직한다고 해도 

전공, 비전공이냐라고 따지는 것보다 실무경력을 더 중요시 할거에요


탑승 보다는 파이팅!!!

스팬서

2015.04.09 15:17:51
*.214.192.27

이공계 아니면 전공보단 실무능력이 중요합니다.

판단 잘하고 성격 모나지 않고 원만하고 일 진행 빈틈없이 마무리 하는 사람이 조직이 원하는 인재상이죠.

귤좀까죠

2015.04.09 15:21:11
*.100.34.249

일단은 적성에 맞는다고하면 쭉 경력을 쌓아보시고...

사회라는곳이.. 궂이 전공을 따지지않기도하더라구요...

그일이 적성에맞고  발전가능성을보고 하고있는일이라면 지금부터 경력을 쌓으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이것저것 해보는것도 좋지만.. 그렇게되면 나중에 시간낭비한것처럼 느껴질수도있어요^^

워크넷들어가시면 적성검사 20분짜리도있고 60분짜리도있으니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도미

2015.04.09 15:21:23
*.148.21.209

TV 보니 인문계열 학생들은 다시 이공계열로 입학 하더군요...


인문계열이 취업은 확실히 힘드나 봅니다..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서른살 까지는 무슨일이 되었는 한번씩 해보는거도 좋다 생각 합니다..


저의 경우는... 전문대 기계과 졸업 하고..


주유소 알바. 공사판(일주일 하고 힘들어서 그만 ㅜㅜ), 세차장, 검도관 사범, 금형공장 NC 오퍼레터 거쳐서... 


28살에 지금 업종으로 왔습니다. 지금은 화장품용기 설계, 금형 설계 합니다.  지금 업종경력으로는 11년 되네요.. 


여튼 지금 느끼는건... 많이 배워서 더 많이 벌수 있는 직종을 선택 할껄.... 하는 후회가 듭니다. 


직업 선택에 고민은 하시되. 평생 직장이다라는 생각으로 구직은 하지 마셔요... 맘에 안들면 나오면 되고,


내가 할수 있는일, 나를 원하는곳.. 대한민국에 많습니다.. 물론 보수는 내맘대로는 힘들지요.. 


훗날 결혼 해서 처자식 굶기지 않고 ,집 한채 , 차 한대 면... 성공한 삶이다라고 봅니다.. 


모쪼록... 건승 하시길 바랍니다... 굿 럭~~~!!!! 


.

2015.04.09 15:21:43
*.115.223.46

대학전공이 곧 진로인 몇몇 학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진로에 고민할겁니다.

보통은 대부분 어떤직종의 직장을 구할것인가 보다는

어떤(연봉이나 처우)회사에 취직할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더크죠..

적성에 맞는 직종을 기준으로 회사를 찾으시는거 보니

평생직장보다는 평생 직종을 찾는듯 합니다.

회사일로 일배워서 그일로 평생 먹고살수 있을지

(같은 업종의 다른회사를 가건 독립을 하건) 함께 생각하세요.

적성에 맞으면서 고연봉에 편한 직장은 세상에 없더군요...;;;



EpicLog7

2015.04.09 15:31:49
*.78.97.195

우리 나라 사회중 그런 고민 안해본 분이 몇분이나 계실까요...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참 답답하죠....


제가 동생들에게 하는 말은


"하고싶은일은 찾아라! 하지만 하고싶은일이 당장 생기는게 아니다!"입니다..


저 역시도 하루만에 하고 싶은일이 매번 달라지는데


한창 젋은 동생들은 얼마나 더 그러겠어요. ㅎ


그래서 두번째로 하는 말은 " 먹고 살수 있는 기술을 배워라 " 입니다.


당장 하고 싶은일이 없을 경우 먹고 살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다보면


어느세 그 생활은 습관처럼 몸에 배어버리죠...


"그 습관적인 생활을 버리고 하고 싶은게 있다면 정말 하고 싶은거다"


라고 생각하는게 제가 해 드릴수 있는 말이네요...


힘내세요. 대한민국의 젋은분들!!


그리고 힘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ㅎㅎ

temptation

2015.04.09 15:40:19
*.91.137.34

화학과 다니다가 .. 화학 회사 들어가서 IMF 나와서 인턴 구조 조정 당하고 백수로 지내다가


IT 쪽 회사에서 12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인생 어디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비전공 쪽으로 직업을 잡았을때 막막하고 무섭기도 했으나 그 일에 미쳐 있으니 인정도 받고 연봉도 쭉쭉 올라가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도 쉽게 되더군요



결론은 미쳐 있으면 결국 다 나에게 도움이 되더란 이약입니다.


한가지 더 대인 관계에서 항상 베푸면서 관계를 형성하다 보면 중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더군요

구빙이

2015.04.09 15:43:54
*.62.212.24

제 얘기인줄..  현실적으로 전공 살리려면 로스쿨 생각은 없으신가요? 아니면 기업 법무팀 가야되는데 요새는 법무 뽑는 데도 잘 없으니..

십년만에 법대생이 이렇게 쭈구리가 될줄이야ㅜ

희룡

2015.04.09 15:44:27
*.117.140.217

누군가 연이 닿는 부분이 있다면 협회, 진흥회 이쪽도...꿀직장입니다;;

달다구리

2015.04.09 15:46:41
*.143.99.14

법 전공이시면 무역쪽으로 하셔도 영어 좀 더 쌓으시고, 법 쪽 상식 있으시니 나중에 더 유리할 것 같은데요?

제 동생이 행정학 전공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지금은 무역쪽 일하거든요.

동생 말로는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법공부 한게 지금 참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09 15:54:53
*.101.35.176

인생을 걱정하는 그 젊음이 부럽습니다 저는~ ^^

 

화이팅 하세요!

 

그리고 놀지 마시고 딸수있는 자격증 다 따시고 하고싶은일 있으면 눈치보지 마시고 직진 하십쇼~!

 

들이대다 보면 미녀의 마음도 얻고 면접관 마음도 얻는겁니다.... 읭?

 

그리고 너무 진로고민 때문에 인생 우울하게 보내지 마시고 배낭하나 싸서 해외 배낭여행 헝그리하게 일년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럼 여태껏의 고민에 대한 답을 충분히 얻으실수 있으리라 장담 합니다!!!!!!!!!!!!

파양파

2015.04.09 17:14:15
*.89.154.60

추천
1
비추천
0

뭘해도

 

IT는 하지마시길..

 

노예일뿐.

우리보

2015.04.10 09:27:30
*.233.56.33

저도 이제 40대에 접어든 쪼랩이지만... 제가 사회에 발딛을때만 해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대학동기들 대부분 대기업에 취업하고 살길 찾아가기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점점 성장율이 둔화되면서 요즘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기껐 늘어나는 일자리는 비정규직이 대부분이고... 


2030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는 아직 정신을 못차린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일본 사토리세대들 처럼 희망을 잃고 살아갈지 걱정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8] Rider 2017-03-14 42 18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