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베어스 익스 상단에서 스키어와 충돌 하였습니다.
오전이라 슬롭 진행 방향이 잘 보이지 않아서 천천히 내려 오는데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턴을 하는 스키어와 작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제 데크 테일 뒷부분에 스키가 부딧히면서 스키어가 구른 상황인데.....
제가 볼땐 서로 진로 확보 미숙으로 인해 난 사고 인데...
괜찬타 하며 내려 가셨는데 한시간 후 그 스키어 분이 "팔이 아프다" 며 의무실에 같이 가서 사고 경위서 작성 해달라고 해서
작성해 줬는데 아프면 바로 병원가시라고 보험처리 할수 있으면 해드린다고 얘기하고 나오는데
얼떨결에 해준다고 했는데 왜 제가 보험 처리를 해줘야 하는지 모르지만 일단 아프다길래 그렇게 말하고 내려왔습니다.
당일날 전화가 안오고 해서 괜찬은가 보다 하고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5일정도 시간이 지난후 오늘 전화가 와서 보험 처리 해달라는데 어떻개 해야 할까요....??
진짜 이해가 안되는건
그분이 진짜 아파서 그런거면 왜 5일이 지나서 병원간다고 전화가 온걸까요..??
그리고 사고난 날 다음날 스키 기문전인지 몬지 하는 대회 가서 스키는 안타고 그냥 구경만 하고 왔다고 하고......
보험처리 해달라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폴대를 못 짚을정도로 아프다고 하시는데 어케 그날은 오후 까지 타시고 5일이 지난 후에 팔이 아프 다고
병원가야겠으니 보험처리 해달라는데 너무 억울하고 가벼운 타박상이면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될것 같은데
너무 억울해서 글 올려 봅니다.
이런 경우 민사까지 가야 하나요 아님 보험처리 하고 x 밝았다 하고 넘어 가야 할까요...??
참고로 전 보드 5년차 입니다.
처음으로 사고가 난건데 이건 아니지 싶군요...ㅠ.ㅠ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해 봅니다.
안좋게 생각하면 계속 안 좋은 생각만 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황으로 봐서는 쌍방으로 보이는데 5일이나 지나서 병원을 갈 정도면 어디가 부러지나가 한것도 아닌것 같구...
그냥 개인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좀 그렇긴 하군요.
하지만 사고시 분명 팔이 아프다고 했다면 나중에 통증이 심해졌을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혼자 독박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구요.
정황상 50:50 정도 일거 같으니 그쪽에서 계속 보험처리를 원하신다면 50% 정도 보험사에 얘기하겠다고 말씀하시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