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더입니다.
1월 9일 토요일(쥬얼리.애프터스쿨등의 콘서트 한날..) 야간 8시10분경 델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사람도 너무 많고 전날 잠을 많이 못자두었던 상황인지라 오후 약 한시간가량 타고 사우나가서 한숨 자고 장비 챙겨서 처음 내려
오는 상황이구요..(오전엔 풀로 탔구요..) 쉬었다가 타는 것이기에 조심 조심 천천히 내려가고 있는데 챌린지 리프트
(브라보와 델타 사이에 중/상단에 리프트가 하나있지요)로 꺽어 지는 길목 즈음에 (전..슬로프 중앙에서 내려가고 있었구요)
한 스키어가 눈 깜짝할 사이 제앞을 지나가면서 결국 절 공중에 띄워 주셨구요..차량으로 따지자면 편도 4차선 도로 1차선에서
우회전하는 격이라고 보겠습니다. 왼쪽 엉덩이쪽 골반 착지후 뒤통수 ㅡ> 다시 허리 ㅡ> 뒤통수 엎드림 자세로 멈춘후 옆을 보니
유유히 사라져 가는 그 스키어가 보입니다 황당 하고 어이 없어 반말 나왔습니다.(솔직 도망가는걸로 보여 잡을라고
장비챙기면서 다급히 부른 거였죠 ) "야!!!!!!!" ..뒤를 돌아 봅니다.패트롤 분도 오셨습니다 . 전혀 미안한 기색없는 아저씨..할말 잃음과
동시에 목까지 차오르는 분노를 억제하며 몇마디 섞었는데 더 열받습니다. "미안하다고..괜찮냐고 물어보고 가면 됡것을..나는 멀쩡하다..
왜 그냥가버리냐.." 언성 높여 얘기 했습니다.. 본인은 스키라 누구랑 부딪혔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가려다가 뒤 돌아보니 제가 부르고
오고 있어서 왔답니다..어쨋거나 중략... 플로우 nxt at 와이어가 끊어졌네요..스키하우스 안에 수리실로 가서 수리비 반 지원 해주겠다네요..
처리 안된답니다.전번은 미리 주고 받은 상황에서 나중에 수리하고 50%보상해주겠다 하고 헤어졌어요.. 일요일 낮..와이거 수리비
만원이라고 아저씨에게 얘기 하며 목도 좀 아픈것 같고..어쩌고 얘기 하고있는데 수리비 만원 입금해주겠다 하고 황급히 전화 끊습니다
오늘..학동에 퇴근후에 차몰고 가서 수리할겁니다..계좌번호 불러줘서 만원들어왔네요..근데..전....가슴이 참....괜찮냐는 말..한번을 물어보질
않네요..행여나 5:5과실로 사고가 났다 하더라도 저만 몇바퀴 구른 상황인데 그쪽은 전혀 미안하지 않은가 봅니다. 그냥 좋은선에서 끝내려 하
는데 기분이 말이 아니네요.. 기름값에 시간에 당일날 보드 타지 못한 억울함에 목 허리 오른쪽 엄지손가락 아픔에..
여러분들 이라면 이 상황이 괜찮으신가요??
좋게 생각하세요..
그게 님 정신건강에 좋으실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