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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저는 13년도부터 눈팅만 해오다 최근 자게를 기웃거리고 있는 헝글도 1렙 보드도 1렙인 처자입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헝글을 들어와보게 된건 개츠비님의 블로그를 통해서였습니다.
개츠비님의 글과 그림으로 묘사된 웰팍의 꽃보더를 보고,
아.이정도면 내가 가면 꽃보더로 보이지 않을까?후훗?
하는 부푼기대를 안고 시즌권을 끊었으나. 그냥 나도 너구리가 되었을뿐이고.ㅜㅜ
개츠비님의 애정남을 보고 싸부에게 헤드셋하나 던져주고 퉁치려다 갖은 구박을 받았을 뿐이고ㅜㅜ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때(지금도 초보지만) 개츠비님의 글을 블로그에서, 헝글에서 접하면서 흥미를 더 붙이기도 했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개츠비님 예찬론은 아니구요,
제가 아직 데크가 어떻고 그런건 잘 몰라서, 큰 관심을 갖고 촉을 쫄깃세우고 보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크게 의도적인 홍보성 글이라고 느낀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다수의 분들이 그렇게 느꼈고, 헝글만의 기준이 있을테니 라페님이 공지로 올리신 부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목소리를 내지않는 헝글러들도 많고, 그중엔 저처럼 다르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옳고그름인지, 다수에 대한 존중인지는 모르겠어요.
개츠비님께서도 라페님의 글에 사과댓글을 다셨으니 더 모르겠지만, 여튼 개츠비님은 보드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해주신 보드전도사라는!
다른 의견과 함께 화이팅을 전하고 싶었습니다ㅎ ㅜㅜ
다수가 조용히 바라보고만 있거나 혹은 다수가 용인하는 일이라고 해서 그것이 옳은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smell 님이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개인적 감상일 뿐이죠.
목소리를 내지 않는 유저들이라고 해서 모두 개츠비님의 홍보 행위를 용인하는 사람들이던가요?
개츠비님의 글 중 보드에 대한 지식에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도 대개는 그냥 넘기는 편입니다. 꽃보더, 너구리 운운하는 여성에 대한 어이 없을 정도의 편견과 마초적 발상에 질려 이 부분은 아예 무시하죠. 그런 성차별적 개념에 동화되는 여자분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보니 제가 너무 꼰대스럽게 봤나 싶네요. 어차피 남성인 제가 여성의 심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요.
각설하고,
간단한 겁니다.
광고를 하려면 돈을 내고 하면 됩니다.
보드에 대한 지식을 전달(혹은 자랑)하고 싶으면 칼럼에 글을 쓰면 됩니다.
제가 쓴 글에 결함 혹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지적하시면 될 일입니다.
로그인 하지 않고 썼다는 것이 왜 문제가 되나요?
제대로 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하다 주장하시는데, 근거가 무엇이죠?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글은 멀쩡하게 잘 써지고 잘 읽히는데 말이죠.
꼬냥이님은 글 쓰실 때 실명 인증이라도 하십니까? 헝글에서는 닉 변경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개인정보를 얼마든지 감출수 있습니다. 아이디를 여러개 만드는 것도 가능하죠. 그렇다면 로그인 하지 않고 글 쓰는 것과 근본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로그인 하지 않은 것이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요? 저는 헝글에 아이디가 없습니다. 로그인 않고 글을 쓰는 자체가 못 마땅한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하신다면 그 논리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제가 적은 그대로입니다.
모두가 용인하는 것도, 모두가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침묵하는 이들이 있고, 그 중에 동의하는 이들이 있다고 해서 잘못된 일이 올바른 일로 바뀌진 않습니다. smell 님이 개츠비님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와는 전혀 관계 없는 문제입니다. 그 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은 smell 님의 자유의지입니다만 틀린 것은 틀린 것입니다.
광고를 하고 싶으면 돈을 내고 하고,
보드에 대한 지식을 적고 싶으면 칼럼에 적으면 됩니다.
그런데 제품에 보드에 대한 지식을 덧씌워 공짜로 광고를 한 것은 - 응원하는 지지자에는 충분히 용인할만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저 같은 사람에게는 찌라시 광고와 동급입니다.
제가 때때로 불쾌하게 여겼던 것들이 정작 대상의 일원 중에서도 그저 재밋거리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고, 글자 그대로 제가 너무 꼰대스럽게 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재밋거리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 수 많은 글들에 별 다른 비판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서도 가늠할 수 있기도 하죠. 다만 직접 당사자가 존재를 증명하고 보면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 더 강할 수 밖에요. 다름을 인정하는 편을 권장하셨는데, 오히려 제가 묻고 싶습니다. 인간에 대한 성적 고정관념과 차별을 상대적 관점에서 보아야 할 이슈던가요? 상대적 가치 판단의 영역이라고 제가 인정한다고 해서 그것이 제게 좋을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군요.
의도적인 홍보글임을 못 느끼셨다면 그만큼 성공적으로 광고를 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최고의 광고는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져 버리는 것이니까요.
같은 글을 보고도 찌라시 광고와 동급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조금 지나친 홍보성격 아닌가?? 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의도적인 홍보글까진 아니라고 생각되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성공적으로 광고를 한것으로 보일진 모르겠으나 저는 얼로이를 사고 싶은 마음이 있는건 아니므로 적어도 저에겐 성공적인 광고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자꾸 성적 고정관념과 차별 이야기 하시는데, 오히려 자꾸 그렇게 몰아가시는게 더 불쾌합니다. 다른 예이지만, 제가 교육업무에 종사하고 있는데- 성희롱 교육을 할때도 '성희롱'의 기준은 본인이 불쾌함을 느끼느냐/안느끼느냐로 판단합니다.
같은 글을 보고도 전혀 불쾌하거나 성적차별따위의 감정을 못느낀 사람에게는 그저 코믹칼럼 정도일 수 있는거고, 님처럼 불쾌하게 느끼실 수도 있는겁니다. 마치 본인이 느끼신 감정이 절대적인 것인냥 말씀하시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상대적 가치판단의 영역도 존재함을 인정하시라는거지. 상대방의 판단의 가치를 인정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기 싫으면 안하시면 됩니다.
개츠비님이 보드를 제작한다는 것, 그리고 그 보드 구체적인 제품명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셨고 심지어 그걸 보고 사고 싶은 물건은 아니라는 잠정적 의사 결정에 제품 구매 프로세스의 전 과정을 이미 거쳤는데 성공적이 아니라고요? 제품의 존재 사실 자체를 알리는 것만 해도 성공인게 홍보입니다.
성 차별적 발언(저는 성희롱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거 구분 안되셔도 제가 더 설명드릴 수는 없습니다.)이 상대적 가치관으로 판단될 일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계시는데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 지식과 필력으로는 인권에 대한 이해도를 글 몇 줄로 올릴 수는 없습니다.
헝글 게시판은 불특정다수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 보드의 구체적인 제품명도 모릅니다ㅎㅎ 님께서 성희롱이라는 발언을 하셨다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가치판단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한 예라고 분명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불특정다수에게 공개된 곳이니만큼, 여러 견해나 여러 시선도 존중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츠비님에게 제재가 가해진다는 것에 대해서도 반발한 적 없고, 그렇게 보시는 분들의 의견이 잘못되었다고도 말씀드린적 없습니다. 공지글 올리신부분도 이해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저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존재하고는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걸 표현 하는 자체도 잘못인건가요?
저도 더이상 같은 이야기만 메아리처럼 오가는것 같아서 댓글 공방은 그만하고 싶네요.
아, 제목은 제 실수가 있었습니다. 누군가 분명 지적하실거라 생각은 했었는데 지적이 안나와 오히려 이상했습니다.^^; 어제 꺼져가는 모바일로 매우 급하게 쓰다가 저장하느라 제목을 미처 다 못썼어요... ㅠㅠ 지금이라도 수정 가능하면 하겠구요,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개츠비님을 응원하고 싶은 의도가 아니라, 숫자적인 절대평가가 가능한 일 외에 인간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행해지는 모든 일은 이면의 다른 시선도 존재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아무리 규칙이 있어도 정량적인 기준이 아닌 정성적인 기준으로 평가되는 부분들이니까요. ^^
제가 주제넘게 감히 첨언합니다.
진심으로 스멜님이 게츠비님을 위하시는 것 이라면 이런 글과 댓글은 안 쓰시는게 게츠비님을 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운영진이 과하다 싶어 제지를 하였고 게츠비님도 사과까지 하셨는데 '난 달라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파이팅' 이런 글을 쓰시나요?
게츠비님께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응호 글과 댓글이라 생각이 되고, 도리어 안 좋게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게츠비님이 일반보더들에게 공헌(?)한 게 많으시고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이런 공적인 교류의 장에서 광고는 안 되는건 안 되는겁니다..
그 것이 스멜님에게는 광고로 느껴지지 않았고 얼로이에게 별 관심도 없다고 하시더라도, 운영진이 공지까지 올린 사안인데 '우리 모두에게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니~'식의 맨트는 팔은 안으로 굽어 보이는 것 밖에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