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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 여자 주인공으로 속편 제작한다
맥가이버가 돌아온다. 남자 아닌 여자 맥가이버로. 1980년대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인기 미국 드라마 '맥가이버'의 속편 제작 움직임이 본격화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총이나 칼 등 무기 대신에 주위에 있는 갖가지 물건들로 위기 탈출의 신기를 선보였던 맥가이버는 리처드 딘 앤더슨의 훈훈한 외모와 성우 배한성의 시원한 목소리로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 있으켰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공학한림원이 여자 주인공의 '넥스트 맥가이버' 대본 공모전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맥가이버의 직업은 과학자로 역시 무엇이건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자신의 과학 지식과 접목시켜 순식간에 갖가지 비밀병기로 둔갑시키는 재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ABC 방송국이 1985~1992년까지 방영해 드라마 시장을 제패했던 '맥가이버'는 당시 맨손의 마법사라는 애칭으로 시청자 사람을 듬뿍 받았으며 앞 옆을 짧게 치고 뒷머리를 길게 기른 맥가이버 헤어스타일 붐을 일으킨 다 있다.
그동안 '맥가이버'의 극장판과 다양한 아류작들의 제작이 추진됐거나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속편 드라마의 탄생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