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드 6년차 입니다..
오늘 지산 뉴오렌지에서 타던중 (오전10시반전후정도) 오렌지 합류하는곳말고 옆으로 빠지는곳으로 신나게 달리던중
스키 강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토턴들어가던중 스키가 다가오길래 아~~스키가 오는군..그러면서 땅을 힐끔처다보니
스키가 바로 등 뒤에 있더군요..
그리고는 아무런 기억이 없네요...ㅜㅜ 몇바퀴를 굴었는지 알수도 없고..ㅜㅜ
슬럽에서 어떻게 내려왔는지도 모르겠고..내려와서도 내가 왜??여기 있는지 알수도없고 어떻게 지산에 왔는지도 알수도 없고..
약 1시간을  쉬고있는데 기억이 조금씩 조금씩 돌아오는데 내가 어떻게 넘어졌는지는 도저히 기억이 안나네요..ㅜㅜ
이건 보험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막막하고ㅜㅜ 지산 의무실 가지도 않고 멍해서 집에 왔으니..자고 일어나니 어깨는
움직일 수도 없고...지금은 어깨에 심각한 부상으로 어깨를 쓸수가 없네요..낼은 아침에 병원가서 진료를 받아야겠어요..
그나마 헬맷이 저를 살린것 같아 불행중 다행이네요....
뉴오렌지에서 옆으로 빠지는 슬럽 조심해서 타세요..
혹시 누가 본사람이라도 있었음 조으려만....
엮인글 :

2009.01.06 00:48:20
*.107.167.227

뇌진탕 증상이네요~ 젤 중요한 뇌니까 혹시나 모르니 병원가서 사진찍어보세요~....

2009.01.06 01:08:05
*.140.184.202

저도 그런적 있었다는.. 마치 꿈을 꾼것처럼.. 했던말 또하고.. 그냥 정신없는...
갑빠짱보더

2009.01.06 01:11:32
*.41.2.70

어후....글읽다보니 정말 무섭다는...오렌지라,,,,남의일같지가 않네요......

빨리 쾌차하시고 안전보딩....

2009.01.06 07:49:56
*.120.109.29

이누무 기억상실증땜에 제가 헬멧을 샀지요...
올해부터 타기 시작한 초보인데 여기 부상보고서를 한 열페이지 정도 읽어보니 보드 타기가 얼마나 무섭던지... 덜덜덜...
엉덩이보호대는 내가 아파서 샀었는데 손목보호대랑 헬멧은 무서워서 샀네요..
그러다가 저번에 꼬리뼈+뒤통수 랜딩을 한번 해보고 보호대랑 헬멧 산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근데 보호대는 졸라 두꺼운걸로 바꾸고 싶다능... 꼬리뼈는 보호가 잘 안되더군요.. 아흑~ 아파.

2009.01.09 23:36:45
*.233.208.15

제 주위엔 벌써 2번째 기억상실이네요ㅜㅜ

15살때 저,친동생,사촌동생과 함께 스키타던시절.. 사촌동생이 충돌사고나서

기억이 상실됐었는데 지금도 사고순간을 기억못해요

병원에선 해리성기억상실?? 사고의 순간만 기억을 못한다고 했는데..

사고를 기억 못해서인지 아직도 스키장 잘 다니고..;;;

올해 첫날 용평에서 친구가 기억상실이네요..

사촌동생의 사고가 생생해서

친구가 사고났을땐 그나마 침착하게 잘 처리를 했네요

순간 기억상실인데 혹시 모르니까

병원가서 CT랑 엑스레이 찍어보세요

친구는 이상없다고했는데

다음날 계속 구토하고 몇일간 움직이지도 못했어요..

다행이도 사고순간까지는 기억이난다고해서... 지금은 괜찮아졌구용..

저도 이제 헬맷쓰려구요 ㅠㅠ

친구 사고나서 데크들고 내려가면서 엉엉울었답니당..

12살때부터 스키장다녔는데.. 벌써 26살이네요

아직까지 큰사고없는거에대해 감사할따름이예요

안전보딩합시당!!

2009.01.29 11:18:25
*.242.41.225

뇌진탕에 의한 단기기억상실
저도 지난달 하이원 제우스에서 내려오던 중 심하게 넘어지고 이후 3시간의 기억이 없습니다.
뒤따라오던 친구말로는 역엣지 걸려서 심하지도 않고 가볍게 넘어지고는 바로 일어났다고 하네요.
그러고는 계속해서 묻는 질문 '어떻게 넘어졌는데?, 심하게 넘어졌었냐?'
대답을 해줘도 1분이 지나기도 전에 계속해서 같은 말을 반복했다고 하네요.
당시에 내가 스키장에 어떻게 왔고, 콘도 예약했으면서 집엔 왜 안가고 자고가냐고,,,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하고, 당시의 기억에 대해서는 기억을 전혀 못한다고 하네요.
의무실에 가서는 의무실 선생님이 묻는 전화번호 주소에 대해서는 또박또박 답을 했다네요.
의무실에서는 별로 대단치 않다는 듯 이런분들이 많다며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했다네요.
다행이 콘도로 돌아와 잠을 자고 일어나서는 계속해서 되묻는 질문같은건 하지 않았지만,
그 당시에 기억은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녀온 후 찝찝해서 CT를 촬영해보니 외상내상 전혀 없으며,
혹시나 1~2주뒤에 코피가 나거나, 구토나 침을 흘리는 증세가 있으면 다시 오라고 하네요.
다행이 그 뒤로 별도의 증세는 없지만 아직까지 기억은 돌아오지 않는 무서운 시간이었습니다.
CT결과 받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바로 샵에 들러서 뚜껑을 사왔더랬죠 ㅋㅋ

아참,, CT가 보험이 적용되서 그런가(?) 4만원 정도로 생각보다 싸게 찍었네요.
혹시나 기억이 안나신 분들은 혹시 모르니 비용 고민마시고 한 번 꼭 찍어보세요.

※ 안전보딩을 위해서 뚜껑을 꼭 씁시다
잘탈수록 써야하고, 자기가 피하더라도 테러를 당할수도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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